이건 정말 중고로 구한 케이스 입니다. 사실 사려다 지금까지 망설였죠. 아웃케이스가 좀 찌그러지긴 했는데, 중고니까요. 서플먼트가 의외로 좀 됩니다만, 음성해설은 없습니다. 디즈니 초기 타이틀이다 보니, 내부 이미지는 아웃케이스 재탕 입니다. 그래서 후면 안 찍었죠. 디스크는 초기 이미지 답게 반쪽만 나온 상황입니다. 사실 이게 더 멋지긴 했어요;;; 내부 이미지는 작품에 나온 건 아닙니다. 뭐, 그렇습니다. 결국 이 타이틀을 샀네요.
샤잠보러가서 꿀잠잤네...Shazam!이 아니라 Nozam이네...디즈니 어린이 극장인가? 뭐 이런 소리를 듣고 가서 기대치가 0이 된 뒤에 봤더니 나름 볼만했어요. 샤잠이라는 캐릭터를 본 것은 다크사이드 나오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거기선 왠 어린애가 샤잠! 샤잠! 하고 시끄럽게 외치고 다니던 것만 기억나네요(거기선 배트맨이 짱먹고). 사실 수퍼 히어로물이라기 보다는 80년대 마법소녀물(또는 톰 행크스의 Big 등)을 연상시키는 물건이었는데...몸은 마법으로 어른이 되었으나 알맹이는 여전히 어린애라는 갭을 소재로 한 것들 말이죠. 각본 등은 꽤 고심한 것 같긴 합니다. 최대한 쳐낼 것을 쳐내고 러닝타임을 적절한 수준으로 맞추려 한 듯. 그러다보니 어떤 부분은 좀 대충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