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집에 비디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모댁에 놀러가면 비디오를 빌려보는 것이 최고의 낙이었던 시절이 있었죠. 그때 비디오 가게 아저씨가 구니스 2 라고 추천을 해 줘서 봤는데...구니스같은 화려한 모험? 부비트랩? 그런거 없이 꼬마애 넷이서 변사체를 보러 간다고 하는...당시 엄청나게 재미없어서 비디오 가게 아저씨에게 낚였다고 생각했던 영화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가운데 있는 형은 구니스에서 깐죽대던 그 형이 맞습니다. 그래서 비디오 가게 아저씨가 구니스 2라고 했던 모양이에요. 이 영화에 다시 관심이 간 것은 빅뱅 이론을 보다가 '윌 휘튼'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고 난 뒤였습니다. 양덕계에서 유명인사로 통하는 분이죠. 빅뱅 이론에서 본인으로 등장해서 쉘든 쿠퍼보다 항상 한수 위의 모습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