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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일오비(015B)의 반가운 컴백

공일오비(015B)의 반가운 컴백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10월 31일

그룹 공일오비(015B)가 지난 9월 말 신곡을 냈다. 아니, 엄밀히 따지면 '신곡' 대신 '새 싱글'이라는 표현을 써야 맞다. 선보인 노래가 오리지널이 아닌 리메이크인 까닭이다. 2012년 '렛 미 고'(Let Me Go), '80' 등을 출시한 이후 은거에 들어갔던 그룹은 1991년에 발표한 2집 수록곡 '친구와 연인'을 손질해 가요계에 복귀했다. 공일오비는 이 노래를 시작으로 다른 재해석 작품과 신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긴 침묵이 깨져서 팬들은 무척 기쁠 듯하다. 데뷔 때부터 객원 가수 체제를 정체성으로 고수해 온 공일오비는 이번 역시 외부에서 보컬리스트를 초대해 노래를 완성했다. 새로 만든 '친구와 연인'에는 2015년에 발표했던 '오빠야'가 올해 초 뒤늦게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름으로

눈에 띄는 퓨전국악 그룹 (잠비나이, 타니모션, 누모리)

눈에 띄는 퓨전국악 그룹 (잠비나이, 타니모션, 누모리)

우리 대중음악계에서 퓨전 국악의 존재감은 미미하기만 하다. 음악팬들로 하여금 국악을 쉽게 느끼게 하기 위해 대중음악과 결합을 감행했음에도 대부분이 청취자의 이목을 끌지 못하는 편이다. 주류 시장에는 달콤하고 흥겨운 노래들이 즐비하니 그에 비해 덜 감각적인 국악에 눈길이 오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게다가 국악이 대중에게 노출되는 일도 무척 드물어서 애초에 흥미를 갖기가 어렵다. 우리 것을 바탕에 두고 만들었지만 우리 땅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눈물겨울 따름이다. 1993년 '태평소 능게'를 삽입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가 큰 인기를 끈 뒤로 국악과 퓨전을 행하는 사례가 늘긴 했다. 넥스트의 '코메리칸 블루스'(Komerican Blues)를 비롯해 원타임의 '쾌지나 칭칭

밴드 쏜애플 윤성현의 '자궁 냄새' 발언

밴드 쏜애플 윤성현의 '자궁 냄새' 발언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6년 3월 19일

쏜애플 윤성현이 배우 박민지와 연애 중이라는 기사가 났다. 윤성현이 많은 관심을 받으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지인이 예전에 SNS에 올린 윤성현과의 술자리에서의 대화를 적은 게 이슈가 됐다. 그중 "음악에서 자궁 냄새가 나면 듣기 싫어진다"는 말이 논란을 일으켰다. 윤성현은 SNS를 통해 사과했다. (사과 또는 해명 글 전문이 게재된 기사 그런데 이 사과문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변명을 현학적으로 포장하려는 개수작 느낌. 아무리 자기만의 의미 부여가 있는 특별한, 그리고 이성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는 표현이라고 해도 상식을 벗어난 말을 남발하는 건 고쳐야 할 행동이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술자리 이야기를 자랑하듯 SNS에 공개한 저 사람도

[탑밴드 3] 첫 방송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탑밴드 3] 첫 방송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10월 4일

1. 장미여관이 심사위원, 코치라서 당혹스러웠다. 정규 앨범 단 한 장, 본인들도 사실상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처지다. 나서서 누굴 평가하고 가르쳐 줄 위치가 아님에도 심사위원으로 추대되다니 새삼 인기의 위력을 실감한다. 1등만을 기억하는 이 추악한 한국에서 8강에서 탈락한 신인급의 뮤지션이 승자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괴상한 현실을 목격했다. (5분 가까이 차지한 오프닝은 오버) 2. 톡식, 음악 잘한다. 피아, 두말하면 입 아프다. 하지만 진지한 음악은 많은 사람이 사랑해 주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서 우승자들이지만 인지도는 장미여관이 짱이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려면 재미있고 봐야 한다. 3. 윤일상이 심사위원, 코치라는 점도 당혹스러웠다. 밴드를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프로듀서로서 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