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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평 #127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열림원) / 헤르만 헤세 지음
언제부턴가 구름 사진은 꾸준히 찍게 된다. 사진을 취미로 하기 전부터 하늘의 구름은 내 오래된 피사체였다. 요즘도 하늘을 보며 ‘구름 때문에’ 셔터를 누르는 일이 많다 보니, 헤르만 헤세의 구름에 대한 글을 모은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열림원에서 펴낸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는 구름을 매개로 자연과 삶,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산문·시 선집이다. 책을 펼치고 첫 글 「구름」을 읽으면서 나는 문득, 그저 아름다움에 이끌려 구름을 바라보았을 뿐 한 번도 헤세처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더구나 시를 쓰던.......

2025 서평 #126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센시오) / 아키모토 유지 지음
이 책은 제목에 꽂혔다. 왜 성공한 리더들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미술관에 가는지 궁금했다. 미술 전시는 1년에 1~2회 정도 보러 가는 게 전부였기에 그들은 무엇 때문에 미술관을 찾는지가 알고 싶었다. 분명 성공한 리더들은 미술 작품으로 재테크를 하기도 하며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사업을 확장하기도 하니... 분명 다른 시선의 인사이트를 책을 통해 엿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끌린 듯하다. 책은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그들은 미술관에서 무엇을 보는가',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는 미술을.......

2025 서평 #125 AI 작화법(성안당) / 하묘 지음
어린 시절 가장 싫어했던 방학 숙제는 그림일기였다. 지금 돌아보면 왜 그렇게 미루다가 개학 전에 몰아서 쓰기 바빴나 싶지만 생각해 보면 내가 싫어하는 요소들의 집합체라 그런 것 같다. 그림을 독특하게 그리긴 했으나 잘 그리진 못했고, 내 글씨는 알아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예쁜 편이 아니었다. 그래도 10년 정도 전부터는 손글씨를 그리듯 쓰며 좀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그림을 그리는 일은 거리가 멀다. 최근 들어 AI를 통해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며 그나마 텍스트를 통해 구현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할까? 내가 직접 그렸다면 나오기 어려운 퀄리티의 결과물.......

2025 서평 #124 가라앉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거야(포레스트북스) / 신고은 지음
제목에 끌렸다. 일이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리고 있는 시기라 외출도 최대한 줄이고 꾸준히 주에 몇 회 운동을 하러 다니는 것 정도가 외부 활동의 전부였다. 경력을 살려 일자리를 구하지만 나이는 쉽게 그 좁은 문을 지나지 못하게 했다. TV에서 보면 시니어 바리스타들도 일을 하는데 오히려 30대 중반 이후의 나이대는 일 자리가 없는 현실이다. 종종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데 그 부분은 너무 한정적인 나이대만을 찾기 때문은 아닌지도 돌아봐야 하는 게 아닐지... 아무튼 이 책은 가라앉아 가는 내 일상을 다르게 접하며 떨어져 가는 자신감을 회복하.......

![[CV] [Comi] 'ダンダダン'(단다단) 24권. 레드 바론](https://img.zoomtrend.com/2026/06/11/1781228393-EB829CED838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