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매드클라운, 에디킴의 노래가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매드클라운은 다수 노래가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는데 그중 '껌'은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Mercedes)'가 직접적으로 언급됐기 때문이고, 에디킴의 '슬로 댄스(Slow Dance)' 역시 가사 중 '그레이 구스(Grey Goose)'라는 보드카 상표가 언급됐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대놓고 특정 상품을 설명해 가며 광고를 대행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는데 노래만 제약하는 이유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특정 브랜드를 노출한다는 부분에서 에디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슬로 댄스'에서 그레이 구스를 아무리 외친다 한들 저게 무슨 말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보드카 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