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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posts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
스크린 속의 지들끼리만 친한 것 같다. 스크린 밖의 관객으로서는 왕따 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파티에 어쩌다 초대된 기분. 근데 나 빼고 지들끼리는 다 알아. 분노의 스포일러! 이렇게 선을 세게 넘어버릴 줄은 몰랐다. 이제 우주를 가? 그래, 차라리 우주선을 타고 가는 거면 내가 또 모르겠어. 근데 또 꼴에 랍시고 로켓 엔진과 추진체를 달아놓은 자동차를 타고 우주에 간다? 일단 난 시리즈의 팬이 아니다. 그래도 스핀오프작인 까지 앞선 아홉 편의 영화를 모두 다 봤던 사람이다. 그리고 내가 기억하기론 이 정도의 막 나가는 설정은 전작들에 없었다. 물론 전작들에서도 말 안 되는 장면 엄청 많았지. 허나 적어
아미 오브 더 데드
포장지가 얼마나 휘황찬란 했던가. 로 좀비 장르에 새 이정표를 세웠던 비주얼리스트 잭 스나이더 연출, 연출과 표현 수위에 있어서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넷플릭스, 9000만 달러라는 고가의 제작비, 여기에 전략을 짜고 무기를 쓰고 심지어는 일종의 어떤 문화까지 형성하는 신(新) 좀비 묘사. 심지어 제목은 '죽은 자들의 군대'. 죽은 자들의 땅도, 죽은 자들의 새벽도 아닌 죽은 자들의 '군대'! 이 정도면 갖다 붙일 수 있는 포장지란 포장지는 죄다 썼다 봐야지. 런닝타임이 자그마치 두 시간 반이다. 넷플릭스에서 처음 재생 버튼을 누를 땐 '이걸 언제 다 보지?'라며 전전긍긍 했었다. 그러나 정말 다행이었던 건, 영화를 보는동안 크게 지루함을 느끼지는 않았었다는 것. 난 또 그
존 윅, 2014
아직까지도 신생 액션 시리즈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따져보니 이것도 벌써 7년 전 영화다. 곧 있으면 시리즈 10주년 맞이할 기세. 2편과 3편 리뷰는 여기와 여기.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 액션이 엄청나게 훌륭한 영화란 생각은 안 들더라. 솔직히 요즘 이 정도 하는 영화들은 쎄고 쎘잖나. 액션의 물리적 양과 그 크기는 요즘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못 미치고, 동선 합과 아이디어라는 질적 측면에서 있어서도 아주 빼어나진 않다. 막말로 나이 든 주연배우의 노쇠함을 감추고자 노력한 티가 더 난다. 액션의 양과 질 모두 이어지는 속편들이 훨씬 더 낫다. 그럼에도 이 1편이 재밌게 느껴지는 이유는 주인공과 세계관 셋팅을 잘 해놨기 때문일 것이다. 존 윅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으로 강조되는 캐릭터다. 별다른
위드아웃 리모스
넷플릭스처럼 매달마다 쓰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마존 프라임 가끔씩 봤거든? 근데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제대로 본 오리지널 작품이 시즌 1이랑 뿐이었음. 그게 아까워서 였을까, 이번에 아마존 오리지널로 새로 나온 는 그래서 더 꼭 봐야할 것 같았다. 근데 이게 톰 클랜시 소설 원작이었네. 팝컬쳐와 서브컬쳐를 통틀어 내가 거의 유일하게 관련 지식이 전무한 작품군이 딱 이 쪽이거든. 톰 클랜시 소설은 커녕 관련해서 만든 게임이랑 영화 다 제대로 경험해본 게 없음. 아, 엄밀히 따지면 이나 , 같은 영화들은 그게 톰 클랜시 소설 원작인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