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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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 포이즌

엄정화 - 포이즌

Habest Days|2025년 10월 31일|음악

이 노래는 1998년 7월 1일 자로 발매된 엄정화 4집 Invitation에서 타이틀곡으로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지요. 사실 저는 이 엄정화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적었습니다. 그녀가 연기자로 데뷔했을 때부터 이후 활동 시기가 대부분 저의 일상과 겹치지 않아서 잘 알아보기 어려웠지요. 게다가 IMF 시즌을 거쳐서 21세기 초까지 저 자신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바쁘다 보니 거의 딩가딩가한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유일하게 이 노래 하나만 기억하고 있는데 그것도 나이트클럽에서 나오는 노래를 듣고 인지하게 되었던 것이 처음이었더랍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DVD, 그리고 미디어 사업부 관련으로 일을 하면서 음악 비디오 고음질, 또.......

케데헌을 꺾은 넷플 영화 고백의 역사 야무진 청춘 멜로극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9월 6일|사진

케데헌을 한번 이상 본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엄청 봅니다. 이러다 보니 을 넘어서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역주행까지 해서 빌보드와 넷플릭스 영화 순위를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 를 꺾은 영화가 나왔네요. 전 세계 넷플 4위에 오른 영화 고백의 역사 한 번에 봐지지는 않습니다. 보다 말다 보다 말다 했습니다. 이유는 이 넷플 영화의 스토리가 너무 잔잔하다는 겁니다. 너무 흔한 구도와 설정이 안 봐도 뻔하겠구나 생각에 보다 말다 했네요. 그러나 후반부는 뻔함을 이겨내는 정갈한 감정선이 드리우면서 끝까지 다 봤습니다. 2025년 9월 5일 현재 넷플릭스 인기 영화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뭐 높은 순위가 꼭 좋은 영화의 기준은 아니죠. 같은 저질 영화도 1위를 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멜로 영화가 4위까지 오른 것은 흥미롭네요. 한국에서는 1위이고 해외에서도 꽤 반응이 좋은 듯하네요. 실제로 영화 꽤 탄탄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기시감이 드는 스토리와 공감대가 높은 이야기? 배경은 1998년 부산 한 고등학교입니다. 주인공 박세리(신은수 분)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반면 이란성 쌍둥이인 혜리는 우등생입니다. 그런 자매를 집에서는 차별 없이 대합니다. 박세리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 높은 김현(차우민 분)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김현을 세리만 좋아하는 건 아니고 경쟁자가 엄청 많습니다. 그럼에도 바다에서 같이 수영한 사이라서 좀 더 가산점이 있다고 생각하죠. 이런 구도를 깨는 전학생이 등장합니다. 바로 한윤석(공명 분)입니다. 한윤석은 서울에서 엄마와 함께 내려온 1년 유급을 한 1살 오빠지만 세리는 반말을 놓습니다. 윤석도 딱히 싫어하지 않습니다. 윤석은 서울의 고지식한 아빠 때문에 대학도 포기하고 지방에서 마음을 추스르러 왔습니다. 공부는 아주 잘해서 안 봐도 되는 모의고사를 보고 전교 1등을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윤석은 마음에 큰 상처가 있습니다. 그런 한윤석에게 세리는 활기 그 자체인 말괄량이입니다. 자신의 비밀공간을 함께 공유하고 목발도 들어주는 등 살갑게 대합니다. 우울하던 윤석에게 세리는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세리는 김현만 바라봅니다. 영화 는 세리가 수학여행에서 김현에게 고백하는 과정을 전반부에 담고 후반부는 사랑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더 자세히 이야기 할 필요 없이 스토리 자체는 기시감이 너무 많이 듭니다. 츤데래가 서사의 핵심이고 이런 서사는 너무 흔하고 넘치게 봤죠. 그래서 뻔하구나라는 생각에 보다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끌리게 하는 요소가 꽤 있습니다. 기시감이 들지만 억지 스토리나 우연을 가장한 이야기 진행이 거의 없습니다. 뻔한 고등학교 시절 첫 사랑 이야기지만 공감대가 높습니다. 너무 흔한 이유는 우리의 청춘 시기에 누구나 겪어 봤을만한 이야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게 잘못하면 지루할 수 있지만 영화는 진행될수록 여러 소재와 뛰어난 감정 라인을 잘 다듬어 가면서 공감대를 끌어올립니다. 1998년 부산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1회용 필름 카메라로 수학여행 사진을 찍는 모습이나 MC 스퀘어. MD 플레이어 등등 1998년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과도기 시절이었습니다. 인터넷망이 전국에 막 깔리기 시작하던 시기이자 IMF가 터진 다음 해라서 여기저기 실직을 한 가장과 가정들이 넘치던 시절이었습니다. 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1998년 고등학생이었던 분들에게는 추억 여행을 제공하는 영화입니다. 광안 대교 만들어지는 과정도 살짝 보이고요. 그렇다고 이런 추억 팔이로만 영화가 만들어지면 식상해집니다. 이것도 너무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우려먹었으니까요. 이에 영화는 항상 과하지 않게 다듬어 냅니다. 뭔가 좀 지루하고 뻔하고 과하다 싶다는 생각이 안 들게 잘 조율되어 있습니다. 마치 그 시절 내 일기장을 들쳐 보는 듯한 풋풋함을 영화 전체에 잘 깔아 놓습니다. 그래서 악인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다 못해 킹카 캐릭터도 악인이 아닌 모습에 좀 놀랐습니다. 우리 청춘에는 악당이 끼어들 틈이 없을 정도로 친구들로 꽉 차 있습니다. 그게 좋았습니다. 십개월의 미래의 남궁선 감독의 연출작인 최성은 주연의 는 임신을 한 직장인 주인공이 겪는 직장인을 현실 고민을 아주 잘 담은 영화입니다. 소재 자체도 놀랍지만 이걸 지루하지도 자극적이지도 가볍게 그리지 않습니다. 저출산 문제를 이렇게 높은 공감대로 그려내는 모습에 감독이 누군가 봤습니다. 남궁선 감독, 여성 감독이라서 그런지 감정의 세밀함을 아주 잘 표현하더라고요. 그 실력이 에도 그대로 발현되었네요. 흔하지만 공감대 높았던 이유는 세심한 감정 라인이 아닐까 하네요. 순간 그 시절 사랑의 감정을 잠시 떠올릴 수 있었네요. 사랑도 첫사랑의 감정과 이후 사랑의 감정이 다 다릅니다. 뭐랄까? 처음은 뭔지 다 어색하고 낯설지만 두렵고 떨리지만 그 강렬함은 두 번째 이상의 사랑보다 높습니다. 그게 너무 잘 담겨져서 좋네요. 여기에 툭툭 나오는 까메오 보는 재미도 좋네요. 어느 순간부터 카메오가 사라졌는데 오랜만에 카메오라는 쉼표들이 등장해서 좋네요. 신은수 공명의 힘 그 꼬마인가? 2016년 엄태화 감독이 연출한 에서 수린을 연기한 그 배우인가 했는데 맞네요. 9년이 지나서 이제 22살이 된 신은수 배우가 연기를 엄청 잘합니다. 사투리 연기는 모르겠지만 신은수 배우의 풋풋함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 배우의 힘이 없었다면 좀 더 지루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큰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공명도 놀랐습니다. 공명이 이런 로맨스 주인공 역할을 본적 없고 항상 강한 캐릭터로 보다 보니 공명의 이런 모습에 처음에는 공명이구나 했는데 공명이 맞나?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영화 후반 공명의 단단한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신은수와  공명의 캐미가 너무 좋아서 후반은 한 번에 다 봤습니다. 발동이 좀 느리게 걸리는 것이 흠이지만 영화 는 뻔하지만 공감대 높은 그 시절 우리들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영화입니다. 별점 : ★ ★ ★☆ 40자평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첫사랑과 첫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그리움

Dave Weckl Band <Transition>

Dave Weckl Band <Transition>

Dave Weckl Band (Stretch, 2000) Dave Weckl, drums & percussion Tom Kennedy, electric bass Steve Weingart, keyboards Brandon Fields, tenor & soprano sax, alto flute 1998년 공개한 , 1999년 공개한 등 자신의 솔로가 아닌 데이브 웨클 밴드로 공개한 앨범들을 통해 탁월한 테크니션으로서는 물론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리더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데이브 웨클, 이 앨범은 그가 밴드로 공개하는 세 번째 작품으로 앞선 두 앨범에서 함께 한 베이시스트 톰 케네디와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필즈 그리고 새롭게 참여한 키보디스트 스티브 와인가르트와 함께 4인 편성.......

와일드 씽 (Wild Things,1998)

와일드 씽 (Wild Things,1998)

이글루|2019년 7월 24일

케이스 프린트물이 뭔가 상당히 조잡하다. 마치 백판이나 불법복제판 느낌이 나는데... 뭐 워낙 저렴하게 구입한 DVD라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이 영화에 대한 첫인상은 1998년을 돌아봐야한다. 당시 광고라든가 기타 여러가지가 이 영화에 대한 이미지를 엄청나게 야한 영화라고 각인시켰다. 내용 없이 그냥 야하기만 영화... 딱 이 느낌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당시 몇몇의 영화들의 광고는 좀 야하기만 하면 거의 야동수준처럼 광고를 했던 시기였던 거 같다. 아무튼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이 영화를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완전 놀랬다. 그리고 반전의 역효과를 깨닫게 해주었다. 이 영화는 그냥 반전을 위한 영화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 반전은 딱 두 번만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말이다. 너무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