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올 해 휴가의 행선지를 러시아로 결정했다. 이번에도 홀로 떠난다. 러시아로 여행을 간다고 하니,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 "러시아 간다는 분은 주위에서 처음봐요."와 "대한항공 광고 보니까 되게 이쁘던데~ 광고 보고 가시는거에요?". 나는 웃으면서 대답했지... "러시아 여행 간다는 사람은 제 주위에서도 제가 처음이에요(싱긋)", "작년부터 가고싶었어요" 이렇게. 사실 러시아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나라다. 조선시대 부동항, 아관파천 등 러시아의 국권개입부터 공산주의자 독립운동가의 활동지로 알려져있는 등 우리네 역사 속에서는 익숙하지만 문화나 언어들을 생각하면 매우 새로운 나라. 하지만 작년부터 한국이 러시아 입국시 무비자 국가가 되면서 광고도하고, 여행객도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