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발매 예정이 잡혀있지 않았나?' 라는 알 수 없는 착각. 그리고 '너무 늦은 개봉 아닌가?'라는 치부. 그러나, 극장가의 경쟁작. 배급사의 배급력, 디스크 발매 미정, 3박자를 고루 갖춘 시기 적절함. 그렇게 조금 늦은 관람. '신카이 마코토' 본연(?)의 작품. 아직도 초기 단편작인 '별의 목소리, Voices of a Distant Star, 2002)'만큼의 아련함을 주는 작품은 없었는데... 그간 내놓은 몇 편의 장편 중 가장 본인 다운 작품이 아닐지... ' 緣'이라는 단어를 애뜻하게 그려내는 사람, '신카이 마코토' '별의 목소리'가 같은 시간, 다른 공간의 '연'을 그려낸 SF기반(?)의 단편이라면, '너의 이름은.'은 같은 공간, 다른 시간에서의 인연을 이야기하는 판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