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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NASA)가 만든 첫번째 현장 연구소인 메릴랜드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

반응형 1958년 7월말에 설립된 미국 항공우주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즉 나사(NASA)는 DC에 있는 본부를 제외하고, 현재 10곳의 현장 시설에 해당하는 '필드센터(field center)'를 가지고 있다. 그 중 4곳은 전신인 NACA(National Advisory Committee for Aeronautics)로부터 물려받았고, 옛날에 방문했던 LA 제트추진연구소를 포함해 2곳은 미군에서 이관되었다. 그래서 나머지 4곳만 나사가 직접 만들었는데, 그 첫번째가 1959년 3월에 문을 연 이제 소개하는 연구소이고, 마지막이 1962년 7월에 가동된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로 여기를 클릭해서 10년전 방문기를 보실 수 있다. 집에서 495번 벨트웨이 고속도로를 타고 DC의 북쪽으로 우회해서 메릴랜드(Maryland) 주의 그린벨트(Greenbelt) 마을에 있는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를 일부러 찾아왔다. 당연히 보안이 철저한 센터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출입구 왼편에 만들어진 안내판을 따라 비지터센터만 잠깐 방문을 해보는 것이지만 말이다. 견학을 온 아이들이 있는지 넓은 주차장에는 노란 스쿨버스 한 대와 다른 차량 몇 대만 세워져 있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이 연구센터 산하 시설들의 방향과 거리를 표시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지난 봄에 다녀왔던 애서티그 섬(Assateague Island) 국립해안 여행기의 마지막에 잠깐 소개했던 월롭스 발사장(Wallops Flight Facility)의 이름도 보인다. 이제 건물 왼편으로 좀 허름해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보자~ 단체 학생들은 모두 강당에서 설명을 듣고 있어서, 넓은 전시실을 독차지하고 조용히 둘러볼 수 있었다. 이 곳에서 진행된 우주개발 프로그램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렵고, 최근에 진행된 유명한 프로젝트에 대한 전시가 오른편 뒤쪽에 만들어져 있었다. 바로 이 곳에 있는 세계 최대의 클린룸에서 최종 조립이 된 후에 2021년 크리스마스에 우주로 발사되어서, 현재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12조원짜리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 스페이스 텔레스코프(James Webb Space Telescope)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그 망원경이 보내온 우주의 사진들이 크게 벽과 천정을 장식하고 있고, 모퉁이 구석의 투명상자 안에...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우주 공간에 떠있는 작은 '돛단배'같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모형이 들어있다. ♪ 일엽편주(一葉片舟)에 이 마음 띄우고 허~ 웃음 한 번 웃자 ♬ (한 때 위기주부가 좋아했던 이 노래 가사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려나? ㅎㅎ) 지름 1.3m의 육각 반사경 샘플을 가져다 놓았는데, 실제와 같은 금색 코팅에 약간 오목했다. 이 거울 18개를 뒤의 그림과 같이 배열해서 주경의 지름이 6.5m와 맞먹는 반사망원경을 만든 것이다. 거울보다 더 까다로운 부분이 아래쪽 5겹의 차폐막인데... 설명이 너무 길어지니까,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넷플릭스 Unknown 시리즈 '우주를 보는 타임머신' 편을 보시기 바란다. 344개의 단일장애점(single point of failure)! 1990년에 발사되어서 현재까지도 지구 상공 약 560km에서 작동 중에 있는 허블 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의 모형이 그 옆에 매달려 있는데, 전임자인 허블도 여기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최종 완성이 된 후에 케네디 우주센터로 운반되었다. 허블 망원경은 모형과 같이 우주왕복선과 도킹해서 지금까지 총 5번의 수리를 받았는데, 마지막 2009년 5월에 아틀란티스(Atlantis) 호의 STS-125 미션은 IMAX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유일하게 두 번이나 허블 수리에 투입되었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Discovery) 호의 실물은 여기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다. 그리고,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도 여기서 만들어진 작은 모듈 하나가 도킹되어 있고, 우주정거장에서 진행되는 미국의 여러 실험이나 관측에도 이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단다. 이외에도 Exploring the Spaces Between, Beyond, 그리고 이 Neighborhood Earth 등의 섹션들에서 이 곳에서 관리하는 수 많은 NASA의 미션 또는 국제협력업무들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었다. 그 중에는 태양 관측도 있어서 솔라리움(Solarium)이라는 작은 암실에서는 자외선으로 찍은 태양의 활동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었는데, 음향효과까지 더해져서 뭔가 몽환적인 느낌을 받으며 감상했다. 연구 센터의 이름은 미국의 물리학자로 '로켓 공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버트 고다드(Robert H. Goddard)에서 유래했다. 의외로 그에 대한 전시는 통로 한쪽에 대충 놓여진 이 흉상이 전부였는데, 새겨진 라틴어 Approximavit Sidera의 뜻은 "He approached the stars"라 한다. 그는 일찌감치 1919년에 액체연료 로켓(liquid-fueled rocket)으로 사람이 달까지 갈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지만, 뉴욕타임스가 "고등학교 수준의 과학도 모른다"고 사설로 비판할 정도로 시대를 앞서 간 사람이었다. 1923년 3월 16일, 그가 메사추세츠 어번(Auburn)에서 세계 최초의 액체 로켓을 발사하기 전 사진으로, 1945년에 62세로 죽을 때까지 로켓 연구에만 매진해서 20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지만, 생전에 미국 내에서는 그 업적을 인정 받지 못했다. 오히려 당시 적국인 나치 독일에서 고다드로부터 영감을 받아 V-2 로켓을 개발한 베르너 폰 브라운(Wernher von Braun)이 전후 미국에 귀화해서 NASA의 책임자로 새턴 로켓을 만들었다. 그 후에 인간의 달착륙을 실현시킨 아폴로 11호가 1969년에 그 액체 로켓으로 발사된 다음 날에야, 뉴욕타임스는 고다드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신문에 싣게 된다. 비지터센터를 통과해서 로켓 정원(Rocket Garden)으로 나가면 먼저 아폴로 사령선의 모형과 몇몇 로켓들이 보인다. Sounding Rockets라 되어 있어서 무슨 '소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대부분 고체연료를 사용해서 간단히 발사할 수 있는 관측 로켓을 그렇게 부르는 것이었다. (동사 sound가 배에서 추를 내려서 물의 깊이를 측정한다는 뜻이 있다고 함!) 정원의 중앙에는 1960년대초에 개발된 델타 로켓(Delta Rocket)이 세워져 있는데, 아무래도 페인트 칠을 새로 한 번 해야할 듯 했다. Orbits Interweave라는 모빌같은 설치미술 작품도 하나 있지만, 쇠공이 너무 무거워 보여서 잘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 뒤쪽으로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실제 연구소 건물들이 보이는데, 약 40개의 건물에 과학자 2천명을 포함해 약 1만명이 근무하고 있단다. 왠지 장사가 잘 안 되는 공원 매점처럼 보이던, 별도로 만들어져 있는 기념품 가게를 마지막으로 들어가 봤다. 스미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National Air and Space Museum)에서도 팔던 우주 식량을 든 우주인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고, 그 다음에는 앞에 잔뜩 놓여있는 각종 레고들... 1990년부터 NASA와 협력해서 새턴V 로켓부터 우주정거장까지 많이 구현되었는데, 최근에 출시된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레고 테크닉 제품도 입구에 놓여 있었다. "이제 5년만 더 기다리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또 레고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앞서 이정표를 다시 올려다 보니 'White Sands Complex, NM / 2,023 miles'라 적혀 있는게 반가웠다.^^ 미서부 뉴멕시코 주의 화이트샌드 내셔널파크(White Sands National Park)가 미국의 우주개발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서 위기주부가 만든 해당 국립공원 완전정복 소개 동영상을 보시기 바란다~ 이상으로 지난 여름에 한국 대통령도 방문했었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둘러보기는 마치고, 이제 바로 근처에 있는 '미국의 수도에서 가장 가까운 캠핑장'으로 유명한 메릴랜드 주의 국립 공원을 찾아간다. 반응형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 ROCCAT 로켓 콘퓨어 쉘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 ROCCAT 로켓 콘퓨어 쉘

자유분방 IT사진|2022년 2월 13일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 ROCCAT 로켓 콘퓨어 쉘 안녕하세요. 사진&IT 크리에이터 자유분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독일 게이밍기어 브랜드 '로켓'의 가성비 좋은 마우스 콘퓨어 쉘을 소개드려보려고 합니다. 로켓 게이밍기어는 이마트나 PC방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기도 하고요.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단인 젠지에서도 사용을 하고 있는 브랜드라 이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주 접하셨던 경험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로켓에도 다양한 게이밍 기어들이 있고, 여러 가지 단계별 라인업이 있는데, 입문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로켓 게이밍 마우스 '콘퓨어 쉘'을 소개드려보려고 합니니다. 유선마우스로 전체적인 디.......

[DOS] 스파이 VS 스파이 3: 아크틱 안틱스 (Spy vs. Spy III: Arctic Antics.1986)

뿌리의 이글루스|2021년 2월 17일

1986년에 ‘First Star Software’에서 개발, ‘Epyx’에서 AMIGA, Amstrad CPC, Apple II, Atrari 8-bit, Atari ST, Commodore 64, MS-DOS, ZX Spectrum용으로 만든 횡 스크롤 액션 게임. MS-DOS판은 1988년에 나왔고, 배급을 맡은 Epyx는 국내에서 ‘캘리포니아 게임즈’, ‘월드 게임즈’, ‘스트리트 베이스 볼(동네야구)’ 등의 스포츠 게임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Epyx에서 80~90년대에 유럽에서 발매한 가정용 퍼스널 컴퓨터용 인기 게임을 미국 PC 게임 시장에 재발매한 ‘Maxx OUT!’ 시리즈의 런칭 타이틀 세 작품 중 하나다. (다른 두 개의 게임은 ‘Boulder Dash Constructi

[어벤져스 : 엔드게임] It's Been A Long, Long Time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4월 26일

먼저 해외평에서 보면서 6번정도 눈물을 흘렸다기에 아무리 마지막으로 10여년간의 시리즈가 끝난다고 해도 히어로 영화에서 그럴까 싶었는데... 당했네요. 와...두세번은 직격으로 ㅜㅜ 나이도 나이지만 장르를 많이도 섞고 워낙 얽힌 이야기가 많다보니 영화적으로는 그리 좋지만은 않지만 시리즈 팬으로서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총집편스러운 스토리지만 그만큼 팬들을 잘 신경써줬고 그만큼 밸런스를 맞춰놔서 무난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끝냈네요. 물론 전작인 인피니티워가 영화적으로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쉬운거지 무조건 볼만한 영화입니다. 요즘 세대의 스타워즈라고 할 수 있을만한 시리즈인지라 영원했으면 좋겠네요. 쿠키영상은 없지만 스탭롤 이후에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시리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