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어제 경기에서 10:7로 패해 넥센전 4연패를 기록하며 넥센과의 시즌 전적에서도 1승 6패로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로 연결되는 넥센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LG 투수진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근본적으로 1번 타자 정수성을 너무나 손쉽게 출루시켜 주자를 둔 상태에서 중심 타선과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LG 마운드의 ‘정수성 울렁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수성의 올 시즌 타율은 0.287이며 LG전 7경기 타율은 0.130입니다. 타율만 놓고 보면 ‘정수성 울렁증’이라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 듯합니다. 하지만 정수성을 상대로 LG 투수들이 내준 볼넷이 무려 10개입니다. 정수성은 올 시즌 18개의 볼넷을 얻었는데 그중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