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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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더 다크 2

DID U MISS ME ?|2021년 9월 1일

공포 영화를 잘 못보는 겁쟁이로서 1편은 단비 같은 작품이었다. 나는 그게 호러 보다는 스릴러로 느껴졌었거든. 1편의 그 주인공 도둑놈들한테 이입 하자면 당연히 호러였겠지만, 아닌 게 아니라 난 그 노인의 입장에서 영화를 봤었다. 그 노인도 똑같이 미친놈인 건 매한가지지만, 어쨌거나 도둑놈들이 그 노인 집에 지들 멋대로 침입한 것 아닌가. 그래서 나는 1편을 극장에서 볼 적에, 노인이 도둑들을 하나하나 때려눕히는 순간들마다 공포심 보다는 통쾌함을 더 느꼈다. 물론 겁먹지 않으려고 나 스스로 최면을 걸기 위해 그런 것도 좀 있었고. 맨 인 더 스포일러! 다시 말해, 누구의 관점을 통해 영화를 볼 것인지에 따라 영화적 쾌감이 달라지는 영화였다. 그리고 속편 역시 전편의 그 유지를 받든다. 초반에

저지 드레드 & 헤이츠, 액션과 공포의 강도

저지 드레드 & 헤이츠, 액션과 공포의 강도

ML江湖..|2012년 12월 29일

영화적 장르가 다양하긴 해도 '스릴러'만큼 흥미와 재미를 끄는 것도 없지 않을까. 여기에 미스터리적 요소는 물론, 액션과 공포 등이 가해졌을 때 강도(强度)는 배가 되기 마련. 물론 그 강도의 차이가 있어 감상 후 만족과 실망 사이를 오가긴 해도, 어쨌든 개인적으로도 '스릴러는 재밌다'는 견지를 갖고 있다. 그럼 점에서 전혀 다른 느낌의 두 영화 와 에서 이런 '강도'의 차이를 느끼게 돼 단평으로 끄적여 본다. 뭐, 그냥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일지도.. 먼저, 저지 드레드다. 세상을 구원할 심판자가 온다! 먼 미래, 세상은 폐허가 되고 사람들은 거대한 도시 메가 시티에 모여 삶을 연명한다. 이곳은 정부도 통치자도 없는 곳으로 모든 범죄는 무방비로 노출 된다.

살인소설, 스릴러 속 오컬트 호러의 조합

살인소설, 스릴러 속 오컬트 호러의 조합

ML江湖..|2012년 12월 24일

국내에 개봉당시 의 장르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대충 공포가 빠져 있는 일종의 범죄 스릴러 같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면 이건 공포물임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그것도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초자연적인 '오컬트'가 극을 관통하고 있어 분위기가 묘해지고 싸해진다. 원제는 'Sinister' 발음을 잘못하면 시스터 시스타?! 찾아보면, ' 불길한, 재수 없는; 재앙이 되는 악의가 있는, 사악한, 음흉한' 등을 뜻하는 단어다. 그런데 왜, 국내 개봉에는 '살인소설'이라 제목을 변경했을까? 살인이 소설이 되고, 소설대로 살인이 벌어진다는 걸 순간 내비춘 것인가? 더군다나 국내용 포스터 속 여자아이가 "쉿! 가족 중 살아남은 건 나 하나에요!" 라는 문구가 꽤 의미심장하고

두 개의 달, 어디서 본 듯한 공포물의 설정들

두 개의 달, 어디서 본 듯한 공포물의 설정들

ML江湖..|2012년 8월 21일

숲 속의 인적이 드문 어느 오두막집, 어둠이 깔리며 훤한 두 개의 달빛이 비추는 그곳엔 귀신이 살고 있다. 서로가 알지도 못하는 세 명의 사람들이 창고에 갇혀 있고, 그곳을 나와 오두막을 벗어나려 하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다. 자신들이 왜 이곳에 왔으며, 무엇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의기투합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꼬여만 간다. 젱체모를 이상한 아줌마의 공격을 받으며 목숨을 위협 받는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 어떻게든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두 개의 달이 차오르기 전에.. 이게 본 공포의 컨셉이자 설정샷이다. 갇힌 사람들의 잃어버린 기억과 숲 속의 폐쇄되고 을씨련스러운 오두막, 어디선가 들려오는 괴이한 울음소리와 오컬트적인 현상들, 무언가 비극을 암시하는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