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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7월 11일 |
"천종호 판사님, 반갑습니다. 이곳은 청소년특별시 대전입니다."대전광역시 NGO한마당이 펼쳐진 7월 7일 토요일, 대전시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 2층)에서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8년 동안 청소년보호재판을 맡아 호통판사로 알려진 천종호 판사가 대전시민의 초대를 받아 북콘서트를 방문했습니다.
부산가정법원 천종호 판사
천종호 판사는 소년범재판과 관련하여 TV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되고, 국정감사에서 소신을 밝혀 국민에게 잘 알려진 법조인입니다. 최근 출간한 '호통판사의 변명' 외 다른 2권의 책을 집필하여 청소년 분야 작가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행문화학교 산책과 대전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북콘서트에는 영화배우 류승룡 씨가 영상메시지로 북콘서트 개최 축하인사를 보내왔고요. 교육분야의 정기현 대전시의원, 대전가정법원의 김성식 판사가 함께했습니다. 이날 사회는 산악사진가 이상은 씨가 맡았습니다.
천종호 판사가 소개한 '소년범과 정의'이날 행사는 30분간의 강연 뒤에 1시간 정도의 질의 응답으로 채워졌습니다. 청년·청소년 인구비율이 높은 대전시는 청소 년 활동과 청소년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데요. 이 날 참석한 시민들은 천종호 판사의 강연에 관심을 갖고 귀 기울였습니다.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 문성남 기자의 강연 메모 노트]
'소년법과 정의' , 최근 서울, 대구에서 청소년범죄 발생으로 소년법 폐지 논란이 점화.
정의란 무엇인가?
각자에게 정당한 몫을 나누어주고 (분배), 그 몫을 배타적으로 누리게 하며 (향유), 누리는데 문제가 있을 경우 시정하고 (시정), 분배의 격차가 심할 경우 조정함 (조정)
재판은 시정의 역할로 전체 정의에 1/4 밖에 안됨. 가장 중요한 것은 분배. 분배의 격차가 심해지면 조정이 나서게 됨. 결국 분배와 조정 / 향유와 시정이 각각 같은 맥락에서 묶임.
소년범의 환경, 상황은 분배적 입장에서 고려해보게 됨. 우리 사회가 분배적 정의를 잘 실현하고 있는가 돌아보게 됨.
법과 정의 그리고 호의
최저임금은 법의 영역, 최저임금 인상은 정의의 영역, 정의의 영역에는 한계가 있다. 법은 법학자가, 정의의 영역은 정치인들이, 호의의 영역은 시민이 다룬다. 정의의 원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등의 원칙, 가장 가난한 사람이 가장 큰 혜택 (존 롤스의 입장)
소년법을 폐지할 것인가? 개정할 것인가?
우리 사회는 엄벌적으로 가고 있는데, 엄벌 뒤의 대책도 함께 세워져야 한다. 소년범 사건 수가 줄어드는 데에도 인구감소가 영향을 미침. 한 아이가 더욱 소중해지는 때이다. 결손, 저소득 가정의 소년범이 건강한 사회 공동체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5%, 95% 의 의미 : 소년 범전체 흉악한 범죄 비율, 강력범죄 비율, 사춘기 방황수준의 범죄. 95%의 소년범이 1%를 향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년법, 폐지는 될 수 없지만 개정은 이루어져야 한다. 소년범 수는 줄어드는데 재범률이 늘어나는 현실을 주목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이 아이들에 대해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한일 양국 비교를 통한 교정시설의 수 비교, 청소년회복센터의 지원 강조 함.
이날 깜짝 이벤트로 청소년지원법인 '만사소년'과 여행문화학교'산책'의 양해각서 체결식이 행사로 있었습니다.
MOU를 체결한 사단법인 ‘만사소년’과 여행문화학교 ‘산책’
'만사소년'은 위기청소년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설립 되었습니다. http://www.mansaboy.com/
'산책'은 국내체험/·여행관련 상품 개발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전 지역의 사회적기업입니다. http://gowalk.kr/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으로 질의응답 시간은 쉴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질문이 없어 민망한 행사 분위기는 이번 행사에서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에서 찾아온 고3 청소년 : 주입식 교육과 청소년 문제가 연관이 있을까요?
천종호 판사 : 너무 좋은 질문입니다. 사춘기 시기에 부모 보다 더 중요한 관계가 또래 관계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나머지 학생으로 나뉘는 가운데 일부 비주류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환경, 경쟁관계는 비행 청소년문제와 직결되지는 않지만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전 호수돈여고 재학 청소년 : 소년법 폐지에 대한 청원. 폐지 및 개정청원운동이 1주일 만에 10만 명이 동의하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성식 판사 : 국민의 원망, 복수심을 자극하는 기사들이 나타날 때 안타깝습니다. 소년법을 개정해서 10세까지 적용되는 것을 낮추자 할 때 엄하게 벌하자는 취지, 형사처분을 할 수 있는 나이를 낮추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소년법 개정은 필요합니다. (다만) 나이를 낮추는 취지가 어린아이를 벌하기보다 보호처분을 통해 환경을 바꾸고 교화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노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재비행을 하지 않고 품행을 바꾸어 보호해 주는 처분의 취지라면 소년법 개정을 통해 도와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청소년 흉악범죄에 대한 국민 여론이 있다고 할 때 검찰, 법원에서 형사처벌, 소년범 사건으로 옮기기가 가능합니다. 집행단계에서의 묘가 중요합니다. 법 개정의 취지가 벌보다는 보호의 취지로 본다면 개정이 좋다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정기현 대전시의원, 천종호 판사, 김성식 판사.
18세 소녀 : 판사의 지위에도 비행 청소년의 편에 서려 하시는지요?
천종호 판사 : 우리 사회가 성숙하지 못해 정책이 어른들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청소년에 대한 많은 배려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주류(하위라 불리는) 가정에서는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할만한 형편조차 되지 못합니다. 낙인으로 혐오대상으로 보는 청소년에 대해 누군가는 대변인이 되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고, 소년재판을 하는 과정에서 맡게 되었습니다.
대전 장대중 재학 청소년 : 김성식 판사님, 비행청소년들을 재판과정에서 볼 때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김성식 판사 : 변화할 수 있고 변화합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다만 그 아이가 변화할 수 있는데 시간,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면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사회가 불행해 질 것입니다. 더 먼 미래를 위해서라도 품어주고 돌봐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판 기록을 볼 때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새벽 1,2시까지 보던 기록을 새벽에 다시 보게 될 때 한 번 더 고민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변할 것이기 때문에. 물론 이 믿음을 지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믿음이 무너져 내릴 때도 있습니다. 내가 내린 결단에 따라 상처를 받지는 않을지, 의미를 두고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그 믿을 계속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질문으로 시간이 부족했던 행사는 아쉬움 가운데 기념촬영과 사인회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대전 부모 시민 : 과연 우리 부모들은 무엇을 했을까? 부모교육과 관련된 준비와 제도가 궁금합니다.
정기현 시의원 : 청소년회복지원센터를 만들어 놓았지만, 여성가족부 지원(50%)이 있을 때 시에서 50%를 매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에서 예산배정을 못 하고 있습니다.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여성가족부에서 못하는 부분을 국민이 요구를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가정을 일탈하는 책임은 가정에서, 학교를 이탈하는 책임은 학교와 교육청이라 할 때, 아이들이 혼자 밖에 있게 될 때는 누가 이 아이들을 돌보게 될까요? 결국은 지역사회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학교는 중단돼도 학업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학교, 마을학교, 지역학교가 지속하여야 합니다. 마을에서 지역학교가 형성되면 아이들이 학교를 벗어나더라도 지역사회에서 양육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판사님께 우리 아이들이 안 가도록 하는 게 우리 시민사회의 역할입니다. 그런 공간과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 질문이 오고 가는 가운데에는 소년보호재판의 제도상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고, 소년원 환경 개선도 강조되었습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함께한 대전시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의 조은형, 유기상 청소년은 청소년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정책 제안, 모니터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올해 참여 의제가 ‘참여’라고 하는데요.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과 청소년 정책을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습니다.
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대전청소년참여위원회)
http://www.tjyv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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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7월 10일 |
바야흐로 청년 일자리가 화두인 시대!
대전광역시, 청년뿐 아니라 전 세대의 일자리 고민과 함께 합니다.
전국 어디에서나, 중앙정부부터 지방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근로조건을 개선하기위해 무더위에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취업, 창업의 주체인 청년 및 전 세대 근로자들도 근로 의욕을 내세우며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나가고 있는데요. 대전마케팅공사에서는 대학생, 청년 뿐 아니라 전 세대를 대상으로 MICE 산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나 포상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한다.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대한민국정부)
DCC 대전컨벤션센
대전마케팅공사는요?
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컨벤션뷰로를 통합하여 대전 마케팅공사를 설립하였습니다. 대전 도시브랜드 확립,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를 미션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도시브랜드 및 마케팅사업, 국제컨벤션유치 및 개최지원, 대전세계박람회 자산 관리 및 운영, 관광자원 및 편의시설 개발운영, 의료관광 관련 사업,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등 전시 홍모를 맡고 있습니다. (출처 : 대전마케팅공사 홈페이지)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의 윤은주 원장(사진 왼쪽), 한국MICE협회 김응수 회장
대한민국 대표 MICE산업 관계자의 생생한 교육
올해로 4회차를 맡는 '대전 MICE 아카데미'는 회를 거듭할 수록 엄선된 강좌 주제와 강사를 섭외하여 교육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원서 접수로 선발된 교육생들은 7~8월 두 달간 다음의 주제로 교육을 받으며 MICE 산업을 이해하며 관련분야 진출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게 될 것 입니다. 두드리면 열린다는 원칙 아래, 역시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연번
날짜
강 좌 명
1
7.2(월)
글로벌MICE산업의 전망과 이해
2
7.4(수)
MICE 융복합화 전략 방안
3
7.9(월)
컨벤션과 문화예술
4
7.11~12 (현장체험)
지역문화관광(경주)과 센터(HICO) 연계 마케팅 전략
5
7.13(금)
국제회의 프로세스 및 PCO 업무이해
6
7.18(수)
컨벤션센터 건립이 미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
7
7.19(목)
컨벤션기획사 실무 1차
8
7.23(월)
컨벤션기획사 실무 2차
9
7.25(수)
한국관광산업의 현황과 동향
10
7.27(금)
대전관광&마케팅 역할과 미래전략
11
7.30(월)
제주관광의 질적성장과 MICE산업
12
8.1(수)
글로벌 시대의 사고와 전략 (국제협상가의 길)
13
8.6(월)
국제전시기획사 과정 1
14
8.8(수)
국제전시기획사 과정 2
15
8.9(목)
테이블매너교육
16
8.10(금)
프리젠테이션 및 기획서작성 1
17
8.13(월)
프리젠테이션 및 기획서작성 2
18
8.16(목)
취업 멘토출처 :대전마케팅 공사 (강의 주제와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본 교육 기간은 현장방문과 조별 프로젝트, 인턴십 연계도 계획되어 있어 이론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서 교육생의 역량강화에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이 교육은 현장방문과 조별 프로젝트, 인턴십 연계도 계획되어 있어 이론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서 교육생의 실무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대전 MICE 아카데미, 올해 미처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이번 기회에 알아두시고 내년에 꼭 함께 하세요!
MICE가 무엇이기에? 왜 MICE@대전 인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의 첫 글자를 딴 MICE는 전세계, 전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산업군입니다.
여행의 대상이 일반인 뿐 아니라 기업, 기관으로도 확대되고 전시와 행사문화 또한 차별화, 고객맞춤이 요구되면서 전문역량이 요구되는 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전시는 1993년 EXPO 유치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여러 회의, 관광, 전시, 행사를 유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MICE 아카데미, 앞으로 연이어 진행 될 교육행사를 통해서 MICE 산업에 필요한 전문가, 활동가 양성 및 산업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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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7월 5일 |
장마도 어쩌지 못하는 대전광역시 활동가 모임이 있다고 해서 도솔산 월평공원을 찾아가보았습니다.
6월 28일 목요일 이곳에서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가 주관한 '작은도서관 활동가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작은도서관'은 법으로 정의되어 있는 공공도서관의 종류를 말합니다. 작은도서관 진흥법과 시행령에 따라 운영됩니다.
(출처 : 작은도서관 통합홈페이지 www.smalllibrary.org )
작은도서관 진흥법 제2조(정의)이 법에서 "작은도서관"이란 「도서관법」 제2조제4호가목에 따른 도서관을 말한다.
도서관법 제2조 제4호 가목공중의 생활권역에서 지식정보 및 독서문화 서비스의 제공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으로서 제5조에 따른 공립 공공도서관의 시설 및 도서관자료기준에 미달하는 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은 시민의 봉사, 참여로 운영이 되는데요. 작은도서관에 힘이 되어주는 분들을 '활동가'라 부른답니다. 이번 '작은도서관 활동가 한마당'은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에 속한 작은도서관의 활동가가 참여했습니다.
출처 :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는요?
대전광역시의 마을어린이도서관을 설립 및 운영하는 조직입니다. 협의회 참여 도서관끼리 서로 도움으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배우고 알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씁니다.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는 주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2007년 3월 창립되었습니다. 현재는 대전시 내 유성구, 서구, 중구, 동구, 대덕구 내 15개 작은도서관의 협의체입니다.
주요사업으로는 도서관 학교(활동가 양성과정), 신임관장워크숍, 마을지도워크샵, 북적북적 책 축제, 어린이·청소년 역사기행 및 캠프, 교육정책 토론회 등이 있습니다.
'도솔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집결한 13곳의 어린이도서관 활동가들은 월평공원으로 이동하여 '도서관인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전광역시 작은도서관 활동가 한마당에 참여한 작은도서관
갈마마을어린이도서관 '땅콩'
짝꿍마을어린이도서관
꾸러기어린이도서관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꿈터마을어린이도서관
또바기어린이도서관
꿈샘마을도서관
작은나무마을어린이도서관
달팽이어린이도서관
중촌마을어린이도서관 '짜장'
마루어린이도서관
진원작은도서관
모퉁이어린이도서관
이상 13개 도서관 70여명 참석.
활동가의 노력은 활동가가 알아주는 만큼 한마당에서 모인 각 작은도서관 활동가는 동료의식을 느끼며 인사의 자리에서 서로 반가워하였습니다. 이날 함께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에는 대전다문화도서관, 알짬마을도서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래놀이'시간에는 작은도서관에서 아동, 청소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직접 시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서관 활동가의 한마당 자리였기 때문일까요? 다른 한마당 자리와 차이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교육적인 측면이 두드러졌다는 점입니다. 전래놀이부터 월평공원이야기, 생태놀이에 이르기까지 작은도서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적 요소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월평공원이야기' 시간에는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경험이 있는 활동가 정은희 강사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도시공원은 우리 인구의 9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 지역에서 도시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 휴양 및 정서 생활을 향상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도시공원은 도시민의 삶의 질의 주요 지표이며 환경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도시 기반시설입니다.
특히나 월평공원은 대전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우수한 생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대전시가 나서서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할 정도로 환경적 우수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아름다운 도시 숲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월평공원은 대전 시민의 쉼터일 뿐 아니라, 법적보호정, 천연기념물 800여 종 다수의 야생동식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서식처입니다. - 월평공원이야기 中
'전래놀이'를 비롯한 '한마당' 프로그램은 도서관마다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효과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대전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작은도서관 활동가들이 모인 이번 자리는 자발적인 시민 운동을 볼 수 있는 취재현장이었습니다.
소셜미디어기자로서 활동가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각 도서관이 가진 열정이 푸른 월평공원처럼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도솔산 숲속에 불어왔습니다.
앞으로 대전에 더 많은 작은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이 생겨나길 기대해봅니다.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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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7월 4일 |
대전을 찾아오는 당신에게
여행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이제 여행은 특별함을 넘어 자연스러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것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된 지역의 명소, 명물, 명인을 만나러 가는 시대입니다.
'2019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여행 목적을 가진 방문객이 대전광역시를 찾을 것 같습니다. 대전 여행은 번화가, 서점, 원도심, 문화유적 및 박물관, 과학전시, 자연경관 등 각자의 기호에 맞게 둘러 볼 수 있을텐데요. 대전의 공원을 살펴보기 위한 여행도 추천드려요. 최근에 방문한 '남선공원'을 소개합니다.
남선공원은 대전의 둔산지구 번화가 지역에 위치한 도심 생태공원입니다.
대전의 도심속 생태공원, 남선근린공원
그동안 도시화는 전 세계적으로 피해 갈 수 없는 변화의 과정이었습니다. 도시화는 사람들의 주거, 생활환경뿐 아니라 자연환경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대지가 덮여가는 우려 속에서도 도시 내 자연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남선근린공원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대도시의 중심에서 시민에게 맑은 공기와 자연정화를 담당하고 있는 남선공원은 숲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심신의 안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선공원은 대전시민, 지역주민의 마을 축제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주민문화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남선공원 이야기'
남선공원에서는 봄, 가을에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야외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어 취미와 특기로 키워온 실력을 선보일 자리가 마련되고요. 자녀가 좋아하는 문학 작가를 초청하여 이야기를 들어보며 함께 음식을 나눕니다.
전국동시지방선선거가 끝난 2018년 6월 중순에는 대전북포럼에서 오치근 동화작가를 초대하여 문화예술잔치를 열었습니다. 이렇듯 생태의 공간 뿐 아니라 문화공간의 역할도 하는 도심 생태공원은 활용도가 높습니다. 문화예술잔치는 올해 가을에도 한 차례 더 진행되며, 기초자치단체 사업에 공모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운동의 깊은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남선공원'
오늘날 우리가 민주주의 시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가까이는 수차례 민주화 항쟁과 무소불위 권력에 대한 시민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인데요.
남선공원에서는 그러한 민중운동의 뿌리 깊은 역사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남선공원에는 시민이 백성이라 불리던 시절부터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운동했던 '망이, 망소이'의 명학소 민중봉기(1176년, 신분해방운동) 기념탑이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될 만큼 명학소(망이, 망소이) 민중봉기는 의미가 있습니다. 민주화를 기념하거나 역사교육을 중시하는 부모, 학교, 청소년 활동 차원에서도 방문해볼 만합니다. 기념탑 주위에는 관련 기록도 담겨 있습니다.
명학소!
가난하고 주식한 사람들이 하도 어렵게 살으니 학이 대신 울어줬다 하여 붙여진 이름 명학소! 이 곳은 원래 천민들이 모여 숯을 구워 내던 곳으로 본래 이름은 탄소라는 곳이었습니다.
"신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명학소의 위치는 유성현에서 동쪽으로 10리 밖이라 했습니다. 유성현 관아가 지금의 체육고등학교가 있는 장대동 중골이었으므로 그 곳에서 동쪽으로 10리라 하면, 그 옛날 숯병이라 불리던 탄방동과 둔지미라 불리었던 지금의 둔산동이 바로 이곳 서구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 명학소 사람들은 비록 천민의 신분으로 살았지만 나라에 대한 애국 애족하는 마음은 물론, 부모자식간에 삼강오륜의 덕목을 지킬 줄 아는 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단지, 이들에게 죄가 있었다면 무식하고 가난하게 살아왔다는 그 하나 뿐이었지요. 탐관오리의 수탈에 시달리고, 천민의 신분이 서러워 북을치고 소리치니 이것이 바로 "명학소의 북소리요"
- <명학소의 북소리> 연극 까메오(가기산 청장) 대사 / 명학소에 대한 고증내용
지금도 당시의 명학소 정신은 대전 시민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문화유적을 통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남선공원에 위치한 도산서원에서는 선비의 감성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따라 조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남선공원의 '도산서원'
명학소 민중봉기로 남선공원에서 고려 시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이곳의 도산서원에서는 조선의 역사를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유생들의 강당과 숙소로 쓰이며 지역과 국가의 인재를 배출해 낸 도산서원의 내력은 지금도 꾸준히 전해지고 있는데요. 도산서원은 지역사회가 높은 학구열을 갖도록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역동적인 역사의 변천을 지나 지금은 남선공원 주변 일대가 여성친화도시 행복마을로 조성되었습니다.
남선공원종합체육관에서는 4계절 제철 야외운동 활동이 가능합니다.
마음, 정신 뿐 아니라 신체건강도 돌보며 즐길 수 있는 '남선공원'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남선공원에서는 빙상장과 파도 풀장을 통해 계절별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민뿐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가벼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될 텐데요. 가족단위로 대전에 놀러 오더라도 온 가족이 원하는 관심사를 맞출 수 있는 구성이 남선공원에는 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잘 들여다보지 않았던 공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 매력이 넘치는 뛰어난 관광자원, 관광명소임을 느끼게 됩니다. 무더위 여름, 시원한 생태공원과 파도풀, 빙상장을 즐길 수 있는 남선공원과 함께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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