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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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그리는 사람들 '대전어반스케치' 대전시청 전시(~8.9)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8월 3일 |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대전의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지역의 매력을 탐구하고 그리는 모임 '대전 어반 스케치'. 이 모임은 2015년 7월에 시작돼 올해 3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어느 도시보다 다정한 사람들이 가득하고 찾아다닐 재미가 있는 장소가 많은 대전! 대전에는 근현대건축유산인 옛충남도청사를 비롯해 소제동 철도관사촌, 대전시청 전망대 하늘마당, 수도산, 남선공원, 한밭수목원, 도지사공관, 갑천, 유등천, 유성천 등 많은 장소가 있습니다.   이런 장소에 대한 생생한 감각으로 대전에 산다는 주인의식을 갖 당당하고 즐겁게 그린 그림들을 공유하는 전시를 기획하게 됐는데요. 더운 여름! 멀리 가지 마시고 시원한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대전의 여러 명소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대전에 거주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전어반스케치. 그 두 번째 전시가 오는 8월 7일까지 대전 시청 1층 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전시 첫날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던 대전어반스케치의 전시장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대전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그린 그림들과 정성스레 적어 본 소개 글까지! 어느하나 빼놓지 말고 꼭 보셔야 하는데요. 보러 오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대전에 사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여러 장소의 모습을 보며 공감도 하고 재미나게 이야기보따리도 푸시는 것 같았습니다.   높은 건물로 둘러싸인 번화가를 비롯해 자연과 하나 되는 산과 냇가, 공원, 옛 장소들 등 다양한 대전의 모습을 바라보는 눈빛들이 심상치 않았어요. 그림에서 뿜어지는 대전을 향한 마음과 그림을 바라보는 시선에 담긴 마음이 합쳐져 감동적이기까지 한 대전어반스케치 전시!     여기서 팁 한 가지를 드리자면? 기억 속, 추억 속 대전의 모습들과 비교해 보시면 더욱 재미난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시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을 위한 선물인 일러스트 엽서는 첫날 모두 동이나고 말았다고 해요. ㅠㅠ 그만큼 인기 있는 전시인 대전 어반 스케치! 대전 시민분들 외에 다양한 지역에서도 보러 오신다고 하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들러 보고 가세요! 추가로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이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고 있으니 휴가철, 멀리가지 마시고 가까운 대전시청에서 전시와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전여행자를 기다리는 '남선공원 이야기'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7월 4일 | 
대전을 찾아오는 당신에게 여행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이제 여행은 특별함을 넘어 자연스러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것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된 지역의 명소, 명물, 명인을 만나러 가는 시대입니다. '2019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여행 목적을 가진 방문객이 대전광역시를 찾을 것 같습니다. 대전 여행은 번화가, 서점, 원도심, 문화유적 및 박물관, 과학전시, 자연경관 등 각자의 기호에 맞게 둘러 볼 수 있을텐데요. 대전의 공원을 살펴보기 위한 여행도 추천드려요. 최근에 방문한 '남선공원'을 소개합니다.   남선공원은 대전의 둔산지구 번화가 지역에 위치한 도심 생태공원입니다.   대전의 도심속 생태공원, 남선근린공원 그동안 도시화는 전 세계적으로 피해 갈 수 없는 변화의 과정이었습니다. 도시화는 사람들의 주거, 생활환경뿐 아니라 자연환경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대지가 덮여가는 우려 속에서도 도시 내 자연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남선근린공원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대도시의 중심에서 시민에게 맑은 공기와 자연정화를 담당하고 있는 남선공원은 숲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심신의 안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선공원은 대전시민, 지역주민의 마을 축제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주민문화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남선공원 이야기' 남선공원에서는 봄, 가을에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야외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어 취미와 특기로 키워온 실력을 선보일 자리가 마련되고요. 자녀가 좋아하는 문학 작가를 초청하여 이야기를 들어보며 함께 음식을 나눕니다. 전국동시지방선선거가 끝난 2018년 6월 중순에는 대전북포럼에서 오치근 동화작가를 초대하여 문화예술잔치를 열었습니다.  이렇듯 생태의 공간 뿐 아니라 문화공간의 역할도 하는 도심 생태공원은 활용도가 높습니다. 문화예술잔치는 올해 가을에도 한 차례 더 진행되며, 기초자치단체 사업에 공모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운동의 깊은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남선공원' 오늘날 우리가 민주주의 시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가까이는 수차례 민주화 항쟁과 무소불위 권력에 대한 시민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인데요. 남선공원에서는 그러한 민중운동의 뿌리 깊은 역사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남선공원에는 시민이 백성이라 불리던 시절부터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운동했던 '망이, 망소이'의 명학소 민중봉기(1176년, 신분해방운동) 기념탑이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될 만큼 명학소(망이, 망소이) 민중봉기는 의미가 있습니다. 민주화를 기념하거나 역사교육을 중시하는 부모, 학교, 청소년 활동 차원에서도 방문해볼 만합니다. 기념탑 주위에는 관련 기록도 담겨 있습니다.    명학소!  가난하고 주식한 사람들이 하도 어렵게 살으니 학이 대신 울어줬다 하여 붙여진 이름 명학소! 이 곳은 원래 천민들이 모여 숯을 구워 내던 곳으로 본래 이름은 탄소라는 곳이었습니다. "신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명학소의 위치는 유성현에서 동쪽으로 10리 밖이라 했습니다. 유성현 관아가 지금의 체육고등학교가 있는 장대동 중골이었으므로 그 곳에서 동쪽으로 10리라 하면, 그 옛날 숯병이라 불리던 탄방동과 둔지미라 불리었던 지금의 둔산동이 바로 이곳 서구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 명학소 사람들은 비록 천민의 신분으로 살았지만 나라에 대한 애국 애족하는 마음은 물론, 부모자식간에 삼강오륜의 덕목을 지킬 줄 아는 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단지, 이들에게 죄가 있었다면 무식하고 가난하게 살아왔다는 그 하나 뿐이었지요. 탐관오리의 수탈에 시달리고, 천민의 신분이 서러워 북을치고 소리치니 이것이 바로 "명학소의 북소리요" - <명학소의 북소리> 연극 까메오(가기산 청장) 대사 / 명학소에 대한 고증내용   지금도 당시의 명학소 정신은 대전 시민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문화유적을 통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남선공원에 위치한 도산서원에서는 선비의 감성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따라 조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남선공원의 '도산서원' 명학소 민중봉기로 남선공원에서 고려 시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이곳의 도산서원에서는 조선의 역사를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유생들의 강당과 숙소로 쓰이며 지역과 국가의 인재를 배출해 낸 도산서원의 내력은 지금도 꾸준히 전해지고 있는데요. 도산서원은 지역사회가 높은 학구열을 갖도록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역동적인 역사의 변천을 지나 지금은 남선공원 주변 일대가 여성친화도시 행복마을로 조성되었습니다. 남선공원종합체육관에서는 4계절 제철 야외운동 활동이 가능합니다.   마음, 정신 뿐 아니라 신체건강도 돌보며 즐길 수 있는 '남선공원'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남선공원에서는 빙상장과 파도 풀장을 통해 계절별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민뿐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가벼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될 텐데요. 가족단위로 대전에 놀러 오더라도 온 가족이 원하는 관심사를 맞출 수 있는 구성이 남선공원에는 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잘 들여다보지 않았던 공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 매력이 넘치는 뛰어난 관광자원, 관광명소임을 느끼게 됩니다. 무더위 여름, 시원한 생태공원과 파도풀, 빙상장을 즐길 수 있는 남선공원과 함께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