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슬로프스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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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폐허 속에서도 살아남는다 <피아니스트>(로만 폴란스키 감독)[최진주 기자의 영화리뷰]*2003년 2월호 <비디오 매니아>*

By 휘날리는 바람의 머리카락 | 2013년 3월 20일 | 
음악은 폐허 속에서도 살아남는다 <피아니스트>(로만 폴란스키 감독)[최진주 기자의 영화리뷰]*2003년 2월호 <비디오 매니아>*
피아니스트 음악은 폐허 속에서도 살아남는다 유태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거장 로만 폴란스키가 만들어낸 <피아니스트>. 제목만큼이나 영화를 꽉 메우는 피아노 선율은 관객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언제 봐도 소 름끼치는 유태인 학살과 전율이 흐르는 음악을 한 자리에 담아내면서 영웅이 아니라 약하디 약한 인간 을 그려 더욱 감동을 자아냈다. 글_ 최진주 기자 그들을 누구를 죽이고 싶어했나 <쉰들러 리스트>와 <인생은 아름다워>에 이어 또다른 방식으로 유태인 대학살을 지켜보는 <피아니스 트>는 새삼 나치의 잔혹성을 인식하게 한다. 한 가족을 도망치게 한 후 뒤에서 기관총을 난사하고, 병 든 노인을 건물 위에서 집어던지는 행위를 즐기는 군인

피아니스트, The Pianist, 2002

By Call me Ishmael. | 2012년 6월 30일 | 
피아니스트, The Pianist, 2002
영화가 주인공에게 던져주는 시련을 그들이 상대하는 법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맞서 싸우거나 혹은 피하고 달아나거나. 하지만 우리에게 감동을 주곤했던 저 헐리우드의 영웅들은 주로 전자를 택했다. 현실에서 우리가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끌어내는 것은 달아나는 것보다 늘 어렵기 때문이다. 영화라는 픽션 속에서 우리의 주인공들은 그들의 고난과 역경에 맞서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극복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주곤 했다. 하지만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그런 '영화속 영웅'들의 모습과 거리가 있다. 그는 조국 폴란드와 유태 민족이라는 자신의 동포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침탈한 나치 독일에 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