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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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posts[메기] 믿음과 구덩이
극장에선 놓쳤는데 방구석1열에서 해준다기에 챙겨본 메기입니다....만 FLEX덩어리네요. 물론 B급다워서 취향에 맞긴한데...결론이 흐음... 반대로 찍었어도 시원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류에는 잘 맞다고 봅니다. 팩트의 시대다웠네요. 영화까지만 해서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방구석에서 이옥섭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는 흐음...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소리 등 다양한 조연들과의 믿음에 대한 에피소드들은 파편화된 느낌이 있긴 해도 꽤나 재밌었습니다. 주연인 이주영도 좋았고 나름 시원한~~ 남주 역의 구교환 다정다감한 백수남친 역에 잘 어울렸는데...팩트는 과연 어땠을런지... 하지만 알 수 없이 구덩이에... 엔딩에서 전여친을 때린 적 있다는
메기
인간은 의심의 산물이다. 애초 자연과 과학에 대해 '왜?'라는 질문이 없었다면 지금의 인간과 인류 역사는 존재하지 않았을테지. 허나 그 '왜?'라는 질문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 질문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비집고 들어오고, '왜?'라는 한 글자짜리 짧았던 질문은 이내 '누가?', '너야?' 같은 응용문들로 변화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질문의 부피가 그 관계 사이에서 점점 커지고 어느새 터져버리는 순간에, 바로 그 때문에 대부분의 인간 관계는 파탄난다. 이처럼 인간에게 있어 당연시 되는 '의심'이라는 것을 영화적 소재로 차용하고 있건만, 어째 영화는 내내 주마간산에 뜬구름 잡는 것처럼만 보인다. 비교적 짧은 포맷의 단편 영화들에서는 번쩍이고 반짝이던 아이디어와 연출들은 장편 영화라는 형식
연애다큐, 2015
구교환 & 이옥섭 콤비의 2015년작. 단편이라기엔 중편이라 볼 수 있고, 일반적인 극 영화라기 보다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꽤 오랜 기간을 함께 했던 연인의 이별 즈음 모습을 담는, 이른바 '연애'라는 것의 마지막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감독들 특유의 대사 센스와 자연스레 툭툭 나오지만 따지고 보면 고심했을 흔적이 느껴지는 편집이 유별나게 좋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건 역시 '연애'라는 실존적 인간적 관계를 정말 세밀한 터치를 통해 공감가게 만드는 상황 설정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특히 후반부 가족 모임에서의 싸한 분위기와 이어지는 여주인공의 나홀로 씬이 그렇다. 뭐, 어디 그 것 뿐이겠나. 엔딩의 여운 자체도 굉장히 좋은데 뭘. 전지현 씨퀀스는 그야말로 빵 터짐.
](https://img.zoomtrend.com/2017/08/06/e0054705_5986f092737e1.png)
[꿈의 제인](2016)
"방법을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랑 같이 있을 수 있는지, 방법을 모르겠어요." _ 인륜의 지긋지긋함과 피떡 위에 올라앉은 인륜에 대한 환상. 현실일 법한 광경과 비현실일 법한 광경이 서로 바꾸어 마주앉았다. 사람 사이의 일이 이렇게 속해져도 좋은 것이기 이전에, 사람 사이란 이미 그렇게 주어진 것이어서, 태연히 움직이는 사실처럼 입 다문 채 이리저리 몰려다니던 아픈 기억들이 마구 되살아난다. 고통스런 현실을 전달하는 다양한 기법들이 있다. 꿈과 환상을 사용한 영화들은 대개 고통스런 현실에 대비되는 찬란한 꿈들을 앞세우는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꿈들은 이미 현실인 양 똑같이 불행하다. 마치 상식 밖의 일들을 거듭 마주하고 나면 그 비상식이 이내 일상이 되고 마는, 그렇게 한번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