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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7 posts출발 하루 전 < 1월 4일 >
오전 5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장거리 여행에 긴장해 마지 않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새벽부터 부산스러웠다. 세면을하고 간밤에 준비해둔 옷으로 갈아입은 우리는 가방과 캐리어를 차에 실어 온가족이 함께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러지 차는 순조롭게 가도를 달려 예상보다 일찍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인천 국제 공항의 첫 인상은 크고 웅장하다는 것이었다. 이른 새벽녘 먼 하늘을 비추는 조명은 상당히 근사해보였다. 이른 아침임에도 공항은 굉장히 붐볐다. 어마어마하게 넓은 실내 공간과 캐리어를 끌고 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 시끌벅적하고 낯선 공간은 마치 들어와서는 안 될 곳을 들어온 것처럼 낯설고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으니 점차로 해가 떠오르는
출발 하루 전 < 1월 3일 >
군생활 중 잠을 이루지 못했던 날이 3일 있었다.하루는 100일 휴가 전날. 다른 하루는 말년 휴가 나가기 전날. 마지막 하루는 전역하기 전 날이었다.그리고 오늘도 그날들처럼 잠은 오지 않았다. 떨리고 불안하고 새로운 모험(?)과 문물을 만날 기대감으로 가득차있었다. 이렇게 뜬 눈으로 지새면 여행 첫날부터 피곤함으로 점철될까 약간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어차피 비행기 안에서도 자게 될일. 편하게. 편하게 생각했다.군대를 전역한지 3개월. 사회 적응하지 못한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군대 문화에 2년간 푹 졀여진 23세의 남자다. 그런데 갑자기 유럽 한복판에 떨어뜨려놓고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1달간이나 살아야한다니. 두려움이 앞섰다. 물론 형과 함께 하는 여행이지만 불안하고 두렵고 떨리기는 매한가지였

08년 30박 31일 유럽 일주의 기록
기간 2008.1.1 ~ 2008.1.31 (30박 31일) 컨셉 체험 / 탐방 목적 경로 한국(인천) → 네덜란드(암스테르담) → 독일(뮌헨) → 체코(프라하) → 오스트리아(빈) → 이탈리아(베니스) → 이탈리아(로마) → 이탈리아(바티칸) → 스위스(취리히) → 스위스(인터라켄) → 프랑스(니스) → 스페인(바르셀로나) → 프랑스(파리) → 영국(런던) → 한국(인천) 기록2008년도 형과 함께 유럽을 일주했던 기록입니다. 여행을 그리 즐기는편은 아니지만 제게는 기념비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이곳에도 남기고자 합니다.그때 그날처럼 매일 하루씩 하루 단위로 끊어 올립니다.

벨기에1
벨기에 게스트하우스 도착. 일반 가정집인데 한 방만 게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다. 짐을 내려놓고 동네산책. 조용조용하다. 브뤼쉘의 중심이 아니라 외곽 쪽이라 그런지 주민들 모두가 동양인을 아주 신기하게 쳐다보곤 했다. 그래도 기분 나쁘진 않았다. 사실 이렇게나 신났다. 숙소에서 벗어나 중심가로 나오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엽서가 꽤나 이뻤다. 신기한 건물들이 즐비해 있어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 미술관도 가고 시내구경도 참 잘했다. 특히 벨기에 와플이 너무 아주 매우 심하게 맛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벨기에와플 벨기에와플 하나보다. 벨기에에는 와플말고도 홍합과 감자튀김이 유명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