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포스트: 2139|아이템:유럽(1653)
Tags

Posts

2139 posts

겨울 유럽여행 (39) 바티칸 : 올라간다 쿠폴라

Everyday we pray for you|2019년 4월 14일

1. 로마의 마지막 날 아침. 자고 일어나니 창문의 하얀 커텐으로 아침 햇살이 스며들고 있었다. 창문을 벌컥 열고 하늘을 확인했다. 아자! 날씨 좋잖아! 어제는 쿨한 척 '비 와도 로마는 좋아'라고 했지만 역시 날 맑은 게 짱이시다! 나는 기운차게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다. 사실 로마에 머무는 동안 나는 내가 무진장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고 생각했다. 느긋하게 일어나 느긋하게 준비하고 느긋하게 밥먹고 느긋하게 둘러보고 그랬으니까. 그러니까 마지막 날인 오늘 만큼은 부지런하게 다니기로 했다. 게다가 오늘은 날씨도 좋아! 이런 날 게으름 피우면 너무 아깝잖아! 얼른 나가자!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씻고 조식 먹고 옷 갈아입고 하다보니 예상했던 시간보다 늦어버렸다. 아, 정말! 오늘도 늦어

[파리스냅] 우리가 꿈꾸는 장면은 이런 거겠죠? / 파리 애쉬그래피

[파리스냅] 우리가 꿈꾸는 장면은 이런 거겠죠? / 파리 애쉬그래피

애쉬그래피 in Paris|2019년 3월 26일

파리에 살면 누구나 꿈꾸는 '파리에서 살아보기'가 이런 모습인가? 싶은 장면들을 만날 수 있어요. 우리가 파리에서 기대하는 장면은 무엇일까? 늘 고민하면서 관찰하다 보면 뭔가 조금 울렁거리는 장면을 만나게 되고 그 장면을 잘 담아두었다가 실제 파리스냅 촬영을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대입하곤 해요. 우리는 한국이라는 갑갑한 공간에서 치열하게 살잖아요? 그러니 늘 유럽 그리고 파리에 사는 사람들의 여유롭고 자유로운 장면을 궁금해하고 동경하는 것 아닐까요? 3월 파리 여기저기 제 발이 닫는 그곳에서 만난 우리가 꿈꾸는 파리의 장면+장면을 모아서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D 이렇게 조금씩 담아두었던 길거리 파리스냅 사.......

두번째 이태리 여행(4) - 아침의 베네치아와 퍼레이드 구경

전기위험|2019년 3월 12일

(앞에서 계속)하여, 2번 바포레토의 종점인 산 마르코 선착장에서 내렸다. 카니발을 앞둔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산 마르코 광장 주변은 여전히 붐빈다. 예전 여행기에도 밝혔듯, 이번 여행은 2012년에 빡빡한 일정에 미처 못 둘러보았던 곳들을 둘려보는 게 주 목적이었다. 베니스에 와보면 한번 해 보고 싶었던 것, 그건 바로 카페 플로리안에서 커피 한 잔을 해 보려는 것이다. 구글 후기를 보면 커피가 비싸다(당연하겠지만), 종업원들이 불친절하다(심지어는 인종차별까지 당했다는 이야기까지)라는 악평이 많았지만. 다만 이번에도 카페 플로리안에서 커피 마시기는 못 하고 왔다. 사람들이 너무도 북적였기 때문. 방 하나를 전세낸 코스프레 부대(?)까지. 카니발의 공식적인 행사의 일환인 모양인지, 현지 방송국에서도

[파리] 우리의 추억이 아련히 남는다면, 파리스냅 / 애쉬그래피

[파리] 우리의 추억이 아련히 남는다면, 파리스냅 / 애쉬그래피

애쉬그래피 in Paris|2019년 3월 11일

*안 찍으려다가 작가님 사진 보고 도전(?) 해보려고요! 파리에서 스냅사진을 찍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제일 예쁜 시절에 즐거웠던 순간을 기록해두는 일이잖아요? 절망이 없는 인스타그램 속에서 밝게 웃고 즐기는 그들처럼, 나도 인스타용 파리스냅 사진 한 장 남겨야 할 거 같아서 막상 찾아보니, 다들 예쁘고 포즈도 잘하고 좋아요도 많이 받은 파리스냅 사진들이 즐비해서, 나는 이런 건 해본 적이 없고 잘 못할 거 같고 어색해서 포기하는 분들이 꽤 많은가 봅니다. 요즘 들어 연락 주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파리스냅은 안 찍으려고 했는데 작가님 사진 보고 마음을 바꿨어요.' 저랑 촬영을 하면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