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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위한 접속장치, 홀로트론(Holotron)

몇년 전에 이런 장치가 나왔다면, 와우-했을 겁니다. 하지만 몇몇 과장된 홍보가 지나간 지금, 이런 제품을 봐도 한숨밖엔 안나오죠. 그래도 또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가상 세계를 현실로 받아들이기 위해선, 시청각 정보를 교란(?)하는 걸로 끝나선 안되니까요. 이번에 나온 홀로트론도 그런 VR 포스 피드백 장치입니다. 가상현실에서, 현실과 같은 운동느낌을 재현하려는 장치죠. 위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프로토타입만 나와 있습니다. 벽걸이형 시뮬레이터를 쓰고 있으며, 양 다리에 외골격 포스피드백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예전에 나온 게임용 장치보다는 보다 본격적이라서, 말 그대로 걷는 느낌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VR 세계에서 내가 서 있는 땅을 지정할

그런 메타버스는 안옵니다

지난 2020년 10월, 엔비디아 CEO 잰슨 황은 이렇게 말했다. “If the last twenty years was amazing, the next twenty will seem nothing short of science fiction, The metaverse is coming.(Jensen Huang, CEO & Founder of Nvidia, @ GTC 2020). 한마디로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는 말이다. 그때 이런 생각을 했다. 이분 왜 이러실까-하고.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고 말해서 그런 게 아니라, 앞으로 20년은 SF처럼 보일 거라고 말해서다. 그런 허세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기술이 기대를 배신하는 걸 그동안 너무 많이 봤다. 백투더퓨처 파트2나 블레이드 러너

오래된 Geek의 꿈, 메타버스의 미래

예전 서울 신촌에 있는 독수리 다방에서는, 온라인 동호회 오프라인 모임이 자주 열렸다. 그곳에 나가 친구를 기다리다 보면, 옆자리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특히 리니지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온라인 MMORPG 게임 사용자들이 나누는 대화가 기억에 남았다. 그 사람들은, 게임 속에서 겪은 일을, 마치 현실에서 일어난 일처럼 얘기하고 있었다.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게 왜 신기해? 하고 이상하게 볼 사람이 많다. 게임이나 인터넷에서 겪은 건 진짜 경험이 아니라고 말하던 시대는, 까마득히 멀어졌으니까. 인터넷 공간에서 아바타 모습으로 사람을 만나는 건 이제 익숙하다. 음성 채팅까지 나누면 실감은 배가 된다. 예전에 피시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할 때나 느낄 수 있었던 기분을,

실감서재, 국립중앙도서관이 신박한 콘텐츠를 내놨다

디지털 프로젝터를 이용한 증강현실, 프로젝션 매핑은 이제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일본 팀 랩 같은 곳은 대규모의 실험적 전시로 이미 인정 받았고, 한국에서도 미술 분야 전시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큰 평면에 투사가 가능해 스펙터클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빛 특성상 그 안에 빠져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장점이라면, 이미 존재하는 사물에 이미지를 겹쳐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간단하게 증강현실 구현이 가능한 거죠. 이런 장점을 어떻게 쓸까 싶었는데, 이번에 국립중앙도서관이 좋은 시도를 했습니다. 프로젝션 매핑과 대형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실감 콘텐츠, '실감 서재'를 내놓았네요. 제공하는 콘텐츠는 모두 4종류. 동의보감과 무예도보통지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