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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과 촌평] 드림캐쳐(Dreamcatcher) - Chase Me

[별점과 촌평] 드림캐쳐(Dreamcatcher) - Chase Me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1월 14일

엄숙하게 흐르는 전주 뒤에 새침한 톤의 보컬이 등장해 초반부터 분위기를 깬다. 그러나 빠르고 세게 진행되는 드럼, 이와 함께 곡의 강도를 올리는 일렉트릭 기타로 노래는 초반에 맛보여 준 웅장함을 복구해 낸다. 여기에 현실이 아닌 세계에서 숨바꼭질하는 모습을 그린 가사는 판타지 성향을 연출함으로써 노래의 규모를 더욱 크게 느끼도록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OST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은 구성이 조금 아쉽지만 걸 그룹이 헤비메탈 성향의 곡으로 나왔다는 사실은 꽤 흥미롭고 신선하다. ★★★ * 그나저나 외래어 표기법 지켜서 이름 좀 적지. 캐쳐가 아니라 캐처라고. 캐처. 캐처. 이름 보기가 부끄럽다.

2017년에도 걸 그룹 풍년은 계속된다

2017년에도 걸 그룹 풍년은 계속된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1월 11일

2017년 우리 대중음악계의 핵심 양상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다. 기존에 활동하던 팀이든 신인이든 많은 아이돌 그룹이 배턴을 넘겨 가며 1년 내내 득세할 것이 뻔하다. 힙합은 이런저런 서바이벌 방식의 프로그램을 숙주 삼아 비주기적으로 성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속속 생겨나는 노래 경합 프로그램들도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중견 가수의 컴백은 비슷한 모습을 답보하는 가요계에 약간의 신선함을 주입해 주지 않을까 하다. 지난해 초 소녀와 성인 여성 101명을 소집했던 Mnet의 [프로듀스 101]이 시사하듯 걸 그룹이 되고자 하는 지망생들은 도처에 산적해 있다. 그중 연예기획사에 속해 노래와 춤을 연마해 온 이들이 먼저 대망의 데뷔를 치른다. 이로써 걸 그룹 시장은 표면 장력을 키우며 아슬

SNS 개설로 설렘을 안긴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

SNS 개설로 설렘을 안긴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

지난 10월 28일 여성 R&B 그룹 Destiny's Child(데스티니스 차일드)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팬들한테는 기쁜 소식이겠지만 굉장히 뜬금없는 일이기도 하다. Destiny's Child는 2006년 초에 공식 해체한 뒤 각자 솔로로 활동하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그룹의 이름으로 SNS 페이지가 만들어지니 많은 이가 반가워하면서도 의아해했다. 이는 한편으로는 의미심장한 전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내년이 Destiny's Child의 데뷔 20주년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그룹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재결합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벌써 무성하다.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단 넉 장의 사진이 그들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하는 중이다. 극성 아빠가

[별점과 촌평] 우주소녀 - 너에게 닿기를 (I Wish)

[별점과 촌평] 우주소녀 - 너에게 닿기를 (I Wish)

★★☆ 곡이 지닌 성분이 40년의 세월을 아우른다. 1980년대의 댄스 팝, 90년대의 뉴 잭 스윙, 2000년대 오토튠으로 꾸민 팝, 2010년대의 일렉트로팝까지 여러 성격이 다채로운 맛을 낸다. 여기에 머라이어 캐리를 연상시키는 코러스가 잔재미를 추가한다. 그러나 이것이 눈여겨볼 전부. 이들의 화합이 특별하고 또렷한 강점은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발랄함 말고는 남는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