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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2007)
-은희야 넌 내가 그렇게 좋으니? -응. 영수씨는? -...그런 게 있긴 있구나. -그런 게 있어요 영수씨. 팔월의 크리스마스는 괜찮았지만 봄날은 간다와 외출이 별로였어서 그보단 나을 것 같긴 했지만 안 봤던 영화였는데 얼마전 K군과 얘기하다가 허진호 이야기가 나와서 호우시절은 좋았다는 말을 하다 보니 행복은 그 직전 작품이니 괜찮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그저께 동네에서 비디오가게를 발견했는데 있길래 빌려 왔다. 생각보다도 훨씬 소소하게 귀엽고 애틋한 영화였다. 황정민은 첫장면부터 얄밉다가 임수정을 만나 아주 잠시 와이키키브라더스때의 황정민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얄미워졌고 임수정은 첫장면부터 끝까지 내내 불쌍하고 예뻤다. 사랑이 뭐라고 빌기까지 하고 그러니 이 한심한 친구야. 그래도

M: 진정한 로맨틱 코미디.
참 웃긴 로맨틱코미디 영화에 약간의 휴머니티까지 첨가하려다가 '아 이건 우리 영화 컨셉과는 어울리지 않아!'라는 일관성에 관한 태글 때문에? 과감히 다른 것들은 배제하고 충실한 로·코장르에 약간 탄탄한 배경을 설정한 영화되시겠다! 청순함의 대명사 임수정님이 언제부터 멜로가 아니라 로·코미디에도 어울리는 배우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잘어울렸다. -내 생각에- 이 영화는 거의 임수정의, 임수정을 위한, 임수정에 의한 영화라고 느껴질 정도. 한편 지난번에 본 '화차'부터 '이선균'님은 의외로 한결같이 '찌질남'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다. (은근 잘어울린다) 그리고 그의 연기 또한 참으로 한결 같다. -어느 캐릭터를 맡건 화내고 흥분하는 모습이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화차 때는 '김민희'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