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진정한 로맨틱 코미디.
By 이성을좇지만매우감성적임. | 2012년 9월 6일 |
참 웃긴 로맨틱코미디 영화에 약간의 휴머니티까지 첨가하려다가 '아 이건 우리 영화 컨셉과는 어울리지 않아!'라는 일관성에 관한 태글 때문에? 과감히 다른 것들은 배제하고 충실한 로·코장르에 약간 탄탄한 배경을 설정한 영화되시겠다! 청순함의 대명사 임수정님이 언제부터 멜로가 아니라 로·코미디에도 어울리는 배우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잘어울렸다. -내 생각에- 이 영화는 거의 임수정의, 임수정을 위한, 임수정에 의한 영화라고 느껴질 정도. 한편 지난번에 본 '화차'부터 '이선균'님은 의외로 한결같이 '찌질남'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다. (은근 잘어울린다) 그리고 그의 연기 또한 참으로 한결 같다. -어느 캐릭터를 맡건 화내고 흥분하는 모습이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화차 때는 '김민희'님이,
옥희의 영화, 2010...그리고, 우리 선희, 2013
By Homo Narrans | 2018년 2월 28일 |
대학 선생과 제자, 선배와 후배가 얽히고 섥힌 다소 불편한 관계 설정은 이 두 영화에서 반복된다. 몇 년의 시간차를 두고 본 영화이고, 비슷한 인물들과 이리저리 섞어 놓은 이야기 전개 때문에 이게 그거 같고, 저게 이거 같아 마치 하나의 영화를 본 것 같기도 한데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이 별다른 이야기는 아니다. 어쩌면 술집에서 내 옆테이블 사람들이 주고받는 그렇고 그런 얘기. 지질하고, 소심하고, 허세도 있고, 남 욕하고, 적당히 속이고, 적당히 감추고 뭐 그런. '옥희의 영화'는 다소 불편한 구석이 없지 않지만, '우리 선희'는 약간의 긴장감과 의외로 우스운 구석이 있는 영화라 보기엔 더 재미있다. 감독의 복잡한 영화적 의도를 '숨은그림찾기'처럼 찾아낼 수도 있겠지만
[압꾸정] 니맛도 내맛도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1월 10일 |
‘대국’은 남다른 추진력으로 ‘지우’의 실력, 압구정 인싸 ‘미정’(오나라)의 정보력, 압구정 큰 손 ‘태천’(최병모)의 자본, 그리고 압구정 황금줄 ‘규옥’(오연서)의 인맥을 한데 모아 압구정을 대표하는 성형외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도.시.를 꿈꾸는데… 지금은 뭔가 성형으로 유명해진 압구정을 배경으로 초창기의 분위기를 보여주겠다는 것 같은데... 이리저리 발을 담궈보려 하지만 애매해서~ 캐릭터만 믿고 만든 듯해 아쉬운 마동석표 흔작이었네요. 임진순 감독의 전작도 그랬고, 그래서 대부분 넘겼다가 이젠 많이도 만들으니 좀 나아지기 않았을까 싶었는데... 2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경호도 슬의 느낌으로 마동석과 괜찮긴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