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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지니어스

DID U MISS ME ?|2020년 4월 13일

지상 최고의 스파이가, 지상 최고의 아군 천재에 의해 한낯 비둘기에 지나지 않는 존재가 된다는 설정. 아니, 비둘기에 지나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게 아니라 그냥 비둘기 되는 영화였지. 희대의 트롤러이자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주인공인 영화였다고도 할 수 있다. 최고로 혐오스러운 상황 아니냐? 비둘기로 변하다니. 급으로 혐오스러운 변신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여튼 이 트랜스폼 약물을 개발한 천재 주인공이 극단적인 이상주의자라 존나 꼴보기가 싫다. 애니메이션이니까 표현과 묘사에 있어 충분히 이해되는 측면이 있고, 꼭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이상주의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니 마냥 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애새끼는 좀 정도가 심하다.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첩보 세계에서 일

<최강애니전 2019페스티벌>소녀이야기/감각의 빛-높은 작품성과 의미

전에 몇 차례 관람하였던'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주관하는 단편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최강애니전 2019페스티벌'의 7개 세션 중 와 두 세션을 연이어서 관람하고 왔다. ​어린 조카들을 데리고 다녔던 추억이 다시 떠오르는 이 행사에 오랜만에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고, 늘 신선하고 상상력의 기발함에 늘 놀라던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본격적으로 다시 감상하게 되어 흥미롭고 설렘도 느껴졌다. ​먼저 전에도 인상적으로 감상했던 2003년 '인생'(SICAF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작)의 김준기 감독의 역사(일제강점기)를 그린 작품들과 독창적인 인생과 관련된 작품들로 이루어진 가 시작되었다. ​큰 제목과 같이 먼저 '소녀이야기'가 실사

<겨울왕국2> 역시 명작의 감동이

2014년 1월 센세이션을 일으킨 월트디즈니 명작 http://songrea88.egloos.com/5787008 의 후속 가 개봉되어 서둘러 관람하고 왔다. ​워낙 비쥬얼과 내용면에서 훌륭하여 찬사를 보내기 바빴던 전작에 이은 이번 작품도 가을의 단풍색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풍광과 꿈같은 동화 판타지의 멋스러움이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어 한 순간도 허투루 넘길 수가 없었다. ​안나 공주와 퀸 엘사의 어릴적 시절의 전설같은 옛 이야기를 시작으로 비밀스런 마법의 숲 전설이 펼쳐졌다. 동시에 1편의 익숙한 노래들을 변주한 경쾌하고 극적인 음악이 이어져 눈과 귀가 즐겁기만 했다. ​반가운 다섯 캐릭터 주인공 멤버가 본격적으로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시작하고 어느

<레드슈즈>완성도 있는 우리 애니메이션

제작진과 클로이 모레츠 등 헐리우드 스타의 목소리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홍성호 감독의 한국 판타지 코미디 애니메이션 언론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섬세하고 입체적인 인물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 현란한 카메라 무빙 등 탄탄한 CG 기술력으로 우선 시각적 완성도가 눈길을 끌었고 시작부터 압도적 영상을 자랑하고 있었다. ​백설공주와 그 외의 여러 동화 판타지의 인물들과 이야기가 마치 우리나라 비빔밥 문화와 상통하듯 한데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이어졌다. 한편 외모지상주의 등 직설적인 메시지와 교훈이 깔려 이야기의 구성도 괜찮았다. ​동양적 미모의 주인공 캐릭터나 요소들을 적절하게 첨가하면서 동서양 어디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