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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posts마더, 2009
부성애나 모성애 그 자체를 다루면서도 그것의 신격화된 부분들을 해체하는 영화들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허나 그의 필모그래피가 항상 그랬듯, 봉준호는 짐짓 어렵고 불편해보이는 이야기를 능수능란한 장르의 화술로 전달하는 데에 도가 튼 사람이다. 는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김혜자의 인자한 얼굴을 낱낱이 해체해 짐짓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지만, 결국에는 그것을 서술하는 힘 하나만으로 이상한 쾌감을 주는 데에 성공한 영화다. 봉준호의 영화들치고는 이야기가 꽤 단조로운 편에 속한다. 나 에는 여러가지 반전과 트릭들이 있었고, 그나마 좀 단순한 편으로 치부되는 나 같은 경우에도 마지막엔 꼭
정직한 후보
4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주인공이, 갑자기 어느 날부터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 그냥 거짓말을 못한다는 게 아니라, 진짜로 거짓말이 입 밖으로 안 나온다는 전개다. 건너서 주워 듣기로는 브라질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버전이라고 하던데, 암만 봐도 이거 그냥 짐 캐리의 아님? 까놓고 말해 와 설정이 비슷한 건 괜찮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뭐 만 있는 것도 아니고. 또 한 번쯤은 누구나 해볼만한 상상 아님? 물론 그 상상을 실제 영화와 이야기로 짜내는 건 다른 이야기지만. 어쨌거나 표절이니 뭐니하며 그 유사성까지 굳이 따지고 싶지는 않다. 허나, 그런 유사성 논란을 빼고 봐도 결국 <라이어 라이
![[마더] 잃어버린 조각](https://img.zoomtrend.com/2019/07/08/c0014543_5d0bc1664eb00.jpg)
[마더] 잃어버린 조각
기생충으로 인해 봉준호 감독 전작전이 열려서 드디어 마더를 봤습니다. 아쉽게도 컬러판이 아닌 흑백판으로 극장에 걸리긴 했지만 마지막을 위해 달렸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흑백과도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네요. 2009년에 이 영화를 못 보고 넘기고 헐리우드에서 작업한 작품들에 실망해 봉준호 감독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봤었으면 그래도 그 기간이 조금은 짧아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머니와 모자 사이에 대한 과감한 해체로 호불호는 있겠지만 마음에 들며 아저씨로 뜨기 직전의 원빈과 김혜자의 열연으로 좋았네요. 오래전(?)이라 의외의 배우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선을 줄타는 느낌이라 당시에 논란이 좀 있었던걸로 아는데 그럴만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
영화 너의 결혼식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너의 결혼식을 관람했다. 남자라면 누구나가 주머니에 쏙 넣어서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귀여운 박보영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이고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박보영 배우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영화 너의 결혼식은 남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첫사랑에 관한 영화다. 남자주인공 황우연 역의 김영광 배우는 큰 키와 환한 미소로 호감이 가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김영광 배우의 키가 190cm에 가깝고 박보영 배우는 160cm가 안 되는 키이다 보니 두 주인공의 신장 차가 30cm 이상이 되어서 투컷에서 높낮이차가 크게 난다는 점이 재미있다. 보통 신장의 차가 클 때에는 전신샷이 아닌 경우 작은 쪽이 받침대에 올라간다든가 하여 의도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