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메츠의 요한 산타나는 이제 선발투수로 한물 간것이 아닌가하는 평가를 받을만큼 성적이 급격히 하락했다. 여전히 삼진율은 8.54개로 수준급을 기록했지만 방어율 4.85에 고작 6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아마 구속지상주의자들은 산타나의 이러한 몰락의 원인을 구속의 감소에서 찾으려고 할 것이 뻔하다. 하지만 이전의 글에서도 밝힌바있듯이 130km대 중후반의 공이나 150Km의 속구나 그 베이스도달시간으로 보면 매우 지극히 미미한 차이만이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은 미세한 차이때문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뺏겨 치기힘들어진다라는 것은 스피드 건상의 구속에 대해 지나친 환상을 품은 오해다. 물론 타자가 매우 빠르게 느리는 투수의 볼이 있다. 이것은 히팅포인트부근에서 예상외로 힘있게 쭉뻗어 들어오는 볼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