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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로 백패커여행을 떠나다
사실 백패커가 정확히 어떤 것을 말하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나는 여기서 가방에 텐트를 넣고 하는 도보여행쯤으로 해석하고 있다. 혼자서 사실 텐트를 짊어지고 음식도 가서 해먹는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 어릴때는 부모님을 따라서 수많은 캠핑을 떠났지만, 사실 그것은 차를 타고 붕붕- 갔다가 붕붕- 오는 여행이였으니,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텐트를 짊어지고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은, 자고 와야만 하는 섬에 들어갔을때 숙박을 어떻게 해결할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결국 텐트라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5~10만원을 주고 혼자 민박을 하기에는 나의 형편이 넉넉치 못하기 때문이기도 했고 막상 텐트여행을 떠올리니 그 생각이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게 되었기도 하다. 그래서 가볍게나마 텐트 여행을 하기

![[Roma] 로마 야경 투어](https://img.zoomtrend.com/2012/07/30/b0066887_5016218a2b222.jpg)
[Roma] 로마 야경 투어
06 불친절하지만 아름다운 도시, 로마 내게 로마의 첫인상은 불친절하고 불편한 도시였다. 도착한 첫 날,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도착한 떼르미니 역은 산만하기 그지 없었고, 역에서 가깝다던 민박집을 찾아가는 잠깐 동안 상상속의 우아한 유럽은 온데간데 없고 오히려 음침한 골목길을 걸어가며 덜덜덜해야만 했다. 골목길을 지나가는데 뭔가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중국인 가게가 무척 많았고, 가끔 쇼윈도우에 서있는 마네킨은 호러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백팩커와 달리 민박집은 무슨 비밀 작전을 수행하듯 엄청 비좁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조용히 벨을 눌러서 출입해야 하는 이상한 시스템이었다. 떼르미니 역에서 두 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숙소가 있었지만 밤에 혼자 돌아다니기는 좀 무섭고,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