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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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날, 바람이 스치는 기억 - 시엄시엄 해찰 부리듯 그렇게 살아도 괜찮아!
시월의 마지막 날 바람이 스치는 기억 - 시엄시엄 해찰부리듯 그렇게 살아도 괜찮아!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가을 햇살이 유난히 곱고, 바람이 살결처럼 부드럽습니다. 괜히 이유도 없이 마음이 설레는 날, 바람 한 줄기에 오래된 추억이 실려 오는 듯합니다. 문득 창문을 열고 마당 앞으로 나가 보니, 바람결에 마른 낙엽이 바스락거리며 발끝에 안깁니다. 가을은 늘 이렇게 느릿하게 다가왔다가, 또 아무 말 없이 스쳐갑니다. 어쩌면 순전히 저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계절의 매력은 바로 그 스침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하게 머물러 주지 않으니 더 그립고, 오래 기억하게 되는 것. 그래서 가을은 짧기 때문에 더 아름답지 않.......

아름다운 이별 ?, 그런 헤어짐은 없는 것 같다.
다로드가 반 백살 넘게까지 살아오면서 불현듯 생각이 든다. 국민학교를 3번 전학을 가면서도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뭐 학생들이 손흔들어주고 누군가는 눈물을 훔치는 그런 장면은 내게는 없었다. 뭐 내가 별 볼일 없어서일 수도 있겠다. 당시의 친구들은 기억에 없고 교정만 기억이 날 뿐이다. 그렇게 살던 곳에서 이사를 숱하게 했지만 솔직히 딱히 기억에 남는 헤어짐의 장면은 없다는거지. 너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영웅본색류의 멘트를 날리던 친구도, 전우를 부르짖던 동기들 뭐 전역할때도... 대학때 몇 명 없던 친구들... PC통신 친구들의 그 흔한 연락처들. 직장이며 동네 등등... 이 나이 들때까지 얼마나 만나고 헤어짐이 숱.......

제주 삼양해수욕장 검은모래 해변
그동안 제주 여행하면서 대부분 해변은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제주에는 조용하고 멋진 해변이 정말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처음으로 딸아이와 둘이서 2박을 했는데 나름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 곳이다. 가끔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 가족이 함께 갔던 몇 안 되는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이야기를 한다. 사실 엉성한 텐트와 해변에서 춤추시던 아버지만 조금 기억이 나는데 아버지는 손녀, 손자가 다 모이고 여행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말씀하신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 아이들을 위한 여행이라고 하지만 진짜 오랫동안 기억하고 그 추억으로 살아가는 것은 부모님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 어린 시절의 모습을 기억할.......
블로그
다들 잘 살고 있는지. 불안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우며 불을 끄지 않기 위해 매일 머물렀던 내 블로그. 잊고 지내던 시간이 길어질수록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이 블로그가 있기 때문에 항상 위안이 된다. 고향엔 돌아가도 내 방 한 칸 남아있지 않지만 네이버가 호스팅을 영원히 해주는 이상 내 블로그는 언제나 남아 있어줄 것 같다. 이제는 20대의 불안했던 마음은 사라졌지만 그 자리를 채운 또 다른 마음들이 블로그로 향하게 만드는 날이 있다. 누가 찾아 주지 않고 그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아서 좋다. 오히려 나 혼자 들어와서 들여다보고 꺼내보는 공간이 되어 좋다. 어떤 친구는 나보다 더 이곳을 오래 들여다 보았다고 얘기해주었다. 또.......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