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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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일출산행 백무동 -> 중산리 서울버스 시간표
정말 오랜만에 등산 후기 작성해봅니다.후후후 한 달도 더 전에 다녀왔던지리산 일출산행에 대한 글을 적어볼게요.지리산 일출산행 서울에서 시외버스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생각해 보니 등산 자체는 그리 가볍지 않네요.갈 때는 동서울에서 가고요.올 때는 남부터미널로 내리면 되는데요.가장 깔끔한 교통편으로는동서울 -> 백무동 탐방지원센터로 올라가서장터목 대피소 지나서 천왕봉 구경하고로타리 대피소 중산리탐방안내소로 내려가는 코스를 권해드립니다.지리산 일출산행을 위해선 밤 23시 59분 동서울 출발 버스가 좋겠어요.4시간이면 이동하고요, 바로 일출 산행 시작하면 되겠어요.가격은 어른 36,200원으로 꽤나 저렴.......

LA시 북서쪽 끝의 챗스워스(Chatsworth)에 있는 스토니포인트 공원(Stoney Point Park) 하이킹
영어 'Chatsworth'로 블로그를 검색하면 영화 Pride and Prejudice 촬영지로 유명한 관광지인 영국의 대저택, 채스워스하우스(Chatsworth House)가 제일 많이 나온다. 하지만 다른 영어권 국가에서도 지명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여기 로스앤젤레스의 북서쪽 끝에도 같은 이름의 마을이 있다. TV만화 에서 아들 바트가 장난으로 심슨에게 써준 "LA에서 꼭 봐야하는 관광지" 리스트인데, 아래에서 두번째에 'CHATSWORTH'가 보인다. 짐작하시겠지만 영화 에서도 잠시 등장한 첫번째 와츠타워(Watts Towers)를 제외하고는, 모두 별 의미가 없는 곳들인데... 만화에서 이 리스트를 받아든 LA 토박이가 챗스워스만 꼭 집어서 아래와 같이 대꾸한다."Chatsworth?! That's where the 118 meets Topanga Canyon, fool!"옛날에 위기주부도 이 장면으로 LA에 챗스워스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챗스워스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 동네 이름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고 즐거워했다는데... 바로 그 118번 고속도로와 토팡가캐년 길이 만나는 곳으로 하이킹을 하러갔다. 정확히 그 교차로에는 LA시의 스토니포인트파크(Stoney Point Park)가 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한때 채석장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는 이 '뾰족한 돌산'은 하이킹과 승마, 그리고 오른편에 멀리 보이듯이... LA 밸리지역에서 암벽등반 훈련장소로 아주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른 아침부터 등반훈련을 하시는 분이 보인다. 돌산을 한바퀴 도는 트레일에도 이렇게 지상훈련을 한 쵸크 자국이 많은 커다란 바위들이 여럿 있는데, 오른쪽은 Turlock이고 왼쪽은 B1 Boulder라고 다 이름이 붙어있다. "자~ 그럼 나도 꼭대기에 올라가볼까?" 암벽등반으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돌산의 동쪽으로 돌아가서 오른편에 보이는 Split Rock 부근에서 이렇게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비교적 완만한 길이 나오는데, 공식적인 트레일은 아니라서 여러 흔적들을 찾으면서 올라가는 재미가 있었다. 사람의 발자국과 쓰레기, 그리고 낙서들이 길잡이가 된다. 조금 올라가다 뒤돌아 보니 아침안개를 뚫고 막 떠오른 태양 아래로 말을 키우는 랜치가 있는 목가적(?) 풍경이 보인다. 정상에 가까워질 수록 큰 바위들에 그래피티 낙서들이 많이 보이는데, 지금 미국 상원에서 두번째 탄핵심판을 받고있는 전직 대통령의 이름도 눈에 띄었다. 물론 이번에도 유죄판결은 안 나오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걸어서 뾰족한 돌산, 스토니포인트의 정상에 도착을 했는데, 저 바위에도 올라갈 수는 있어 보였지만 안전을 위해서 참았다~^^ 토팡가캐년 블러바드(Topanga Canyon Blvd) 바로 옆이라서 전망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또 핸드폰으로 360도 전망을 찍어보았으니, 클릭해서 유튜브 비디오를 보실 수 있다. 한달 전에 갔었던 록키피크(Rocky Peak)가 저 어디쯤에 있을 텐데 (등산기를 보시려면 클릭), 이런 특이한 돌산을 만든 지층은 백악기(Cretaceous)에 바다속에서 만들어진 퇴적암으로 여기 지명을 따서 챗스워스포메이션(Chatsworth Formation)이라 부른다고 한다. 자~ 이제 내려가야 하는데... 어차피 정해진 길이 없으므로, 바로 북쪽으로 내려가기로 마음을 먹고 길을 찾았다. 여기 버섯바위가 있는 절벽끝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걸쳐져 있는 바위 아래의 구멍으로 내려가기로 결정을 했다. 다 내려와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인데, 제일 위에 이전 사진의 걸쳐진 바위 아래로 구멍이 보인다. 그 아래로 보이는 바위들 하나하나가 내 키보다도 훨씬 큰 바위들이라서, 이리로 무사히 내려온 것이 지금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의 가이아GPS로 기록한 경로와 같이 Stoney Point에 동쪽으로 올라가서 북쪽으로 내려왔는데, 그냥 동쪽으로 다시 내려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그리고는 철길을 지나서 완만한 경사를 따라서 북쪽으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나오는 곳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다. 1904년에 만들어졌다는 Southern Pacific Railroad 터널로 지금도 매일 통근열차와 화물열차가 운행을 하는 기찻길이다. 저 코너를 돌아가는 곳에서 2008년에 챗스워스 역에서 빨간신호를 무시하고 출발한 메트로링크(Metrolink) 퇴근열차가, 시미밸리에서 출발해 터널을 빠져나온 화물열차와 정면충돌을 해서 25명이 사망하고 135명이 부상한 큰 사고가 발생한 곳이라 한다. 굳이 여기까지 와볼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심슨을 떠올리면서 118번 고속도로와 토팡가캐년 길이 만나는 곳까지 걸어와봤다. 일리노이 스프링필드에서 LA에 여행오신 분은 말고, 밸리에 사시는 하이킹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스토니포인트 공원은 한 번 방문해보셔도 된다.^^ 차를 세워둔 도로변으로 돌아가는 길인데, 여기서 보이는 돌산의 북쪽 절벽 틈으로 내가 내려온 것이다. 그리고 바닥이 오래된 아스팔트 포장인데, 1970년대에 118번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북쪽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도로였던 것 같다. 하이킹을 마치고 토팡가캐년 도로 건너편으로 보면, 터널을 지나온 철로와 함께 산타수사나패스(Santa Susana Pass) 도로가 보인다. 저 도로 안쪽에도 많은 역사가 있는 공원이 또 있다고 해서 찾아가본 이야기는 별도로 이어질 예정이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북악팔각정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사진 올립니다.서울 종로구 북악산에 있는 북악팔각정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북악산은 2013년 이후로 8년 만에 다시 올라가 봤는데 당시에는 북악산 정상만 방문했었습니다. [북악산 이야기] artistyang.egloos.com/6554296 artistyang.egloos.com/6554296 아주 오래전부터 북악팔각정을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그 이유는 저희 동네에서 북악팔각정이 조그맣게 보입니다.그래서 동네 산책을 하면서 팔각정을 바라볼 때마다 "팔각정에서는 우리 동네가 어떻게 보일까?-"하고 늘 궁금했던지라 2021년 새해를 맞아 이번에 한번 방문을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해보려 했으나 북악팔각정 바로 앞까지 가는 대중교통은 없었던지라 운동하

산타모니카 산맥 국립휴양지에 속하는 시미힐스(Simi Hills)의 치즈보로캐년(Cheeseboro Canyon)
작년 1월에 가족이 5년만에 함께 요세미티를 가면서 미국 국립공원 연간회원권(annual pass)을 구입했었는데, 이번 달을 끝으로 만료가 된다. 비록 작년에 코로나 와중에도 9박10일 자동차여행을 하면서 본전을 넉넉히 뽑기는 했지만, 예년에 비하면 아무래도 사용빈도가 적어서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서 끝까지 끈질기게 일부러 집 근처의 국립공원으로 하이킹을 하러갔다. 산타모니카마운틴 국립휴양지(Santa Monica Mountains National Recreation Area)의 치즈보로캐년(Cheeseboro Canyon)은 미연방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넓은 의미의 국립공원'이다.^^ 입장료가 없으니까 연간회원권을 꺼낼 필요도 없지만, 그래도 국립공원청(National Park Service)의 로고가 그려진 이 낡은 간판만 봐도 기분이 좋았다~ 처음 소개하는 이 지역은 위의 작은 지도에 표시된 것처럼 산타모니카NRA 중에서 101번 고속도로 북쪽으로 튀어 나와있는 부분이다. 집에서 20분 정도 걸려서 지도 가운데 아래쪽에 표시된 Cheeseboro Canyon Trailhead에 도착했는데, 입구 도로의 이름은 Chesebro로 스펠링이 약간 틀리다! 특이한 이름이 궁금해서 좀 찾아보니까, 옛날 영국에서 기원한 지역과 사람 이름인 치즈버러(Cheeseborough)가 맨 뒤의 묵음이 사라져 치즈보로(Cheeseboro)가 되었다가, 다시 체스브로(Chesebro)로 줄어서 미국에서 사람이나 길 이름으로 사용되는 것 같다. 트레일헤드 주차장은 아침 8시 이후부터 일몰까지만 주차가 가능한데, 이 곳은 주변에 말을 키우는 농장과 사유지들이 있어서 꼭 지켜야 한다. 위기주부가 7시반 조금 지나서 도착을 했는데, 경찰차가 계속 어슬렁거리다가 10분전이 되어서야 주차장을 떠난 것으로 봐서, 평소처럼 해뜨기 전에 주차하고 등산을 시작했으면 아마 주차티켓을 끊었을 것 같다. 서리가 내린 누렇게 메마른 겨울들판 가운데로 넓은 트레일이 북쪽으로 뻗어있고, 길가에는 커다란 떡갈나무의 휘어져 내린 가지들이 으시시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피크닉에리어를 지나서 오른편 능선으로 올라가는 Cheeseboro Ridge Connector 오르막길로 접어들었는데, 산악자전거를 타고 나를 추월해서 올라가는 분이 이 날 처음 마주친 사람이다. 지난 주에 소개했던 Upper Las Virgenes Canyon Open Space Preserve로 넘어가는 고개의 사거리에서 다시 계속해서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갔다. Cheeseboro Ridge Trail은 송전탑이 세워진 언덕들을 차례로 지나게 되는데, 그 중 하나에 올라서 뒤를 돌아 남쪽으로 내려다 본다. 멀리 보이는 산들이 산타모니카 산맥(Santa Monica Mountains)의 주능선이고, 여기 둥글둥글한 언덕들은 시미힐스(Simi Hills)라 불리는 별도의 작은 산맥이 남북으로 이어진다. 능선코스 중간쯤에 왼편으로 벌린월(Baleen Wall)이라는 곳이 나왔다. 세로로 촘촘하게 옆으로는 길게 늘어선 바위절벽의 모양이 '고래수염(baleen)'을 닮아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나 보다. 이 쯤에서 아래 계곡으로 다시 내려가서 돌아가는 길도 있지만, 위의 NPS 지도에는 없지만 구글맵에는 표시된 곳이 있어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봤다. 그래서 이 날의 긴 하이킹에서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파슬룩아웃 포인트(Fossil Lookout Point)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여기서 동쪽으로 보이는 산속의 주택가는 벨캐년(Bell Canyon)이고, 밸리를 지나서 저 멀리 어젯밤 내린 눈이 하얗게 보이는 높은 산들은 LA 북쪽의 샌가브리엘 산맥이다. 반대 방향으로 바위에 DSLR 카메라를 놓고 또 타이머셀카 한 장 찍었는데, 왠 70년대 장발 아저씨 분위기가...^^ 참, 여기를 '화석 전망대'라고 부르는 이유는 절벽의 바위들을 자세히 보면, 이 사진의 조개 모양과 같은 실제 화석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여기서 돌아서 벌린월쪽으로 내려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북쪽 끝까지 크게 루프를 돌기로 했다. 능선이 끝나고 Sheep Corral Trail을 만나서 서쪽으로 조금 가면 되는데, 처음 소개한 NPS 공원지도에도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보신 분이 계신지 모르겠지만, 지나온 능선과 계속해서 서쪽으로 넘어가는 길은 후안바티스타데안자 내셔널히스토릭트레일(Juan Bautista de Anza National Historic Trail)의 일부라고 한다. 지도로 잠깐 설명을 하면... 동부에서는 미국 독립전쟁이 한창이던 1776년에, 스페인 장교인 Juan Bautista de Anza가 240명의 이주민을 이끌고 최초로 육로를 이용해서 지금의 샌프란시스코 부근에 정착촌을 건설하기 위해서 지금의 아리조나와 캘리포니아를 지나갔던 경로가 국립공원청이 관리하는 미국의 역사적인 길로 지정이 되어있는 것이다. 약 250년전에 그들이 캠프를 치고 쉬어갔을 법한 셰퍼드플랫(Shepherd's Flat) 삼거리에서 이제 남쪽으로 캐년을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가면 된다. 여기서 계속 서쪽으로 간다면 팔로코마도캐년(Palo Comado Canyon)과 차이나플랫(China Flat)을 지나서 사우전드옥스(Thousand Oaks)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돌아가는 길에는 10여팀 이상의 사람들을 마주쳤는데, 딱 1팀의 하이커들을 빼고 나머지 모두는 이렇게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었다. 이 지역은 사실 등산보다는 LA에서 손꼽히는 산악자전거 코스로 더 유명한 것 같았다. 표지판이 낡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 설퍼스프링(Sulphur Spring)으로, 이 부근에 있던 농장인 모리슨랜치(Morrison Ranch)에서 판 우물인데, 아마도 유황성분이 많아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계곡쪽에서 올려다 본 '고래수염' 벌린월(Baleen Wall)의 모습이다. "그냥 저리로 내려올 걸 그랬나? 아이구 힘들어..." 떡갈나무 터널 아래로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이렇게 계곡코스는 잠깐식 그늘이 나오기는 하지만, 여기 등산로 대부분은 그늘이 없는 땡볕에 내륙이라 기온도 높은 곳이라서 여름에는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날 최근에 가장 길게 걸었는데, 약 15 km의 산길을 3시간반 동안에 위와 같이 반시계 방향으로 돈 것이다. 일요일 오전이라서 그랬는지 하이킹, 산악자전거 또 승마를 하는 사람이 몰고 온 트레일러까지 많은 차들이 넓은 주차장을 거의 채우고 있었다. 주차장을 나가면서 진입로 입구에 일부러 차를 세우고 내려서, 이 글 첫번째 공원간판 사진을 찍었는데... 과연 언제 미국 국립공원 연간회원권을 다시 사게될까?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CV] [Comi] 'ダンダダン'(단다단) 24권. 레드 바론](https://img.zoomtrend.com/2026/06/11/1781228393-EB829CED838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