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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20년 1월 3일 |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20 - 와나카 시내, 뉴월드 슈퍼마켓 그리고 주차, 퍼즐링월드와나카 호수를 구경하고 나서 와나카 시내로 이동했다. 와나카 시내 구경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뉴월드 슈퍼마켓에 들려서 양갈비를 좀 더 사야했기 때문이었다. 몇일 전 구워먹었던 양갈비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사먹으려고 했는데 원래 샀던 형태의 컷팅이 카운트다운 슈퍼마켓에는 없어서 뉴월드 슈퍼마켓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다만, 시내에 위치한 뉴월드 슈퍼마켓의 경우 캠퍼밴의 주차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멀지 않은 곳에 캠핑카 주차가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물론, 캠퍼밴 주차가 안된다는 것과 근처에 주차장이 있다는 건 나중에 알았지만 ㅎㅎ와나카 시내의 아주 작은 라운드어바웃(회전 교차로)좌측운전이므로, 항상 저 화살표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국과 반대이다보니 아차 하면 잘못된 방향으로 들어가게 될 수 있다.주차장. 월~금 8:00~18:00 까지 4시간 무료.위에 사진만 보면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간것같지만, 사실 뉴월드 슈퍼마켓 앞에 도착해서 캠퍼밴이 안된다는 걸 알고, 빙빙 돌다가 밖으로 빠져나와서 주차장의 여부를 알 수 있었다. 사실 50m밖에 안떨어져 있으니 쇼핑한걸 들고가기에도 문제가 없다. 이번에는 확실히 사야 할 물건들의 목표가 있었으므로, 그것들만 빨리 사서 이동하기로 했다. 호수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보낸 관계로, 오늘 일정이 확 짧아졌기 때문이었다.먼저 버섯과 양파를 좀 사고.. (후기 쓰면서 보니 아스파라거스 안산게 아쉽다 ㅠㅠ)고기코너로 이동. 소고기는 살 생각이 없었으나, 이왕 사는거 한덩이 더 샀다. 구워먹으면 되니까.그리고, 양고기 코너!평소에 양고기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나, 양갈비는 예전에 모로코에서 처음 먹어보고..완전 사랑에 빠진 고기여서 뉴질랜드에서는 꼭 먹어야 했다. 그리고, 꼭 먹어야 한 만큼 맛있었다.사실 양갈비를 랙 형태로 된걸 사서 잘라도 되겠지만, 이 프렌치 아울렛이라고 되어있는 녀석은 별다르게 손질할 필요도 없이, 시즈닝과 오일 발라서 잠깐 재놨다가 굽는것만으로도 충분해서 편했다. 물록 랙형태로 된것이 더 싸니, 많이 구울사람은 그걸사는게 낫겠지만. 보면 244g짜리가 무려 12.20이다. 다른 부위보다 비싼 양갈비 ㅠㅠ 양갈비 1kg를 사면 약 4만원정도.음, 생각해보니 그렇게 비싼건 또아니네.뉴월드 슈퍼마켓 앞 주차장 풍경. 주차장은 넓어서 승용차라면 얼마든지 주차할 수 있다.슈퍼마켓 옆의 쇼핑몰. 다시 주차장에 도착.캠핑카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주차공간이 있지만, 절대 캠핑은 불가하다는 경고판이 있다. 낮시간대에만 주차를 하라는 의미.스케이트보드와 킥보드를 타는 아이들. 나름 넓은 공원의 주차장이다.사용여부가 표시되는 무료 화장실도 있다.그렇게 와나카 시내는 장을 보고 공원과 호수 주변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퍼즐링 월드.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시간을 조금 보내고 갔어야 했는데, 급 검색한 라벤더 농장에 들렸다가 연어를 먹는데 시간을 보내자고 이야기가 되면서 퍼즐링월드는 그냥 지나가기로 했다. 그래도 그냥 가니, 아쉬워서 외관 사진 몇 장을 남겼다.근데 그렇게 도착한 바로 옆 라벤다 농장에 라벤더는..아직 보라빛으로 진하게 물들지 않았다. 퍼즐링월드를 안가고 왔는데, 물어보니 12월 말 즈음부터 색이 진한 라벤더를 볼 수 있다고. ㅠㅠ 이왕 이렇게 된거 와나카의 일정은 여기서 접고 그냥 바로 트위젤에서 연어를 먹고 후커밸리로 가기로 했다. By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9년 12월 16일 |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02 - 뉴월드 수퍼마켓에서 캠핑 장보기
캠핑카를 인수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뉴월드 수퍼마켓으로 향했다. 사실상 공항 지역 내에 있는 수퍼마켓이라서 바로 장을 보고 일정을 하기에 좋다. 또한, 캠퍼밴을 세울 수 있는 별도의 주차공간이 있기 때문에, 주차때문에 딱히 고민을 할 필요도 없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파는 양고기가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먹기에도 편했다.
기본적인 소스류는 다 한국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장을 보는 건 거의 신선식품 위주였다.
캠핑의 꽃은 고기이기 때문에, 고기와 함께 구워먹을 버섯도 사고.. 귤도 조금 샀다. 당도가 높은 만다린으로 샀다. 까기는 귀찮아도 단맛이 훨씬 강해서 맛있다.
오늘 바로 구워먹을 고기는 유통기간이 내일까지인 립아이를 샀고,
돼지고기도 좀 살려고 하다가 다음번으로 미뤘다. 두툼한 삼겹살들이 많아서 땡기긴 했지만, 수퍼마켓이야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까.
역시 뉴질랜드에 온 만큼 양갈비도 샀다. 뉴월드 수퍼마켓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프렌치 커틀렛(French Cutlets)이라고 쓰여있는것이, 별도로 손질하지 않고 바로 구울수 있는 양갈비라서 편했다. 다른 수퍼마켓들은 랙형태로 사서 잘라야 했는데, 여기는 미리 잘려있어 편했다. 다만, 가격은 조금 더 나가는 편.
그리고 소세지 종류도 하나 샀다. 잘못골라서 맛은 그냥 그랬지만.
혹시몰라 콜라도 사고,
물도 500ml 24개가 들어있는 것을 하나 샀다. 뉴질랜드에서는 물을 그냥 마셔도 될정도로 깨끗하다고는 하지만, 돌아다니면서 마시기에는 패트에 들어있는것이 휴대하기 편하기 때문이었다.
운전하면서 입이 심심할 때 먹을 육포. 여러가지 맛을 먹어봤는데 전체적으로 저 빌통보다는 잭링크스가 더 맛있었다.
육포와 함께 입이 심심할때 먹을 견과류도 구매.
그리고 요리할 때 필요한 식용유도 샀는데, 그냥 저렴한 해바라기유를 골랐다. 사진에는 없지만, 그 외에도 베이컨이나 계란, 빵들도 구매를 했다.
이번에는 밥을 하기 귀찮아서 한국에서 오뚜기밥을 잔뜩 가져왔기 때문에, 딱히 쌀을 구매하지 않았다. 평소에는 전기밥솥을 가지고 다녔지만, 기간이 짧아서 그냥 오뚜기밥을 먹는게 이득일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저녁에는 고기굽느라 밥을 잘 먹지 않기도 했고.
그리고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이었기 때문에, 점심식사는 델리에서 파는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작아보이지만, 저 샌드위치들의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샌드위치 하나에 괜히 5천원이 넘는게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게 장을 $100 넘게 보니, 커피 $2 할인쿠폰도 줬다. 비행에 지친 몸을 달래기에는 커피가 최고라는 듯.
그렇게 장을 본 물건을 가지고 캠핑카로 돌아왔다. 여행을 하면서 장을 볼 때에는 사고자 하는 물건들의 리스트를 명확하게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마트 구경이 목적이 아닌 이상, 되는대로 구매를 하다가는 마트에서만 1-2시간 이상을 훌쩍 보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뭐, 일정이 여유로운 날이라면 느긋하게 마트의 신기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겠지만.
그래서 단촐한 점심식사. 근데, 콜라 뚱캔이 저렇게 작아보일정도로.. 샌드위치가 컸다. 다 먹지도 못하고 배가 불러버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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