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Category
아이템: 
포스트 갯수3

미쓰백

By DID U MISS ME ? | 2018년 10월 22일 | 
미쓰백
영화가 좀 매끄럽지 않다. 세련되고 잘 빠진 영화라고 하기엔 좀 거칠고 투박하다. 그래서 감독이 신인일지도 몰라- 하고 생각했는데 다 보고 찾아보니 신인 맞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 감독의 패기가 일정 부분 보이고, 무엇보다도 그 거친 투박함이 영화의 기조와 잘 맞는다. 스포는 거의 없다. 뜬금없이 보일지 몰라도, 그리고 이질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문득 <1987>과 <킥애스 2 - 겁없는 녀석들> 생각이 함께 났다. 일방적인 구조와 구원이 아닌, 같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의 연대를 그린 이야기라는 점. 그리고 다른 사람을 구하는 일이라고 해서 꼭 허우대 좋고 어깨 든든한 영웅일 필요는 없다는 점. 한지민이 연기한 백상아 소위 미쓰백은, 어린 시절 친모로부터 아동학대를 당

영화 미쓰백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8년 10월 4일 | 
그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미쓰백 시사회가 있었다. 아리따운 한지민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지금까지 보아왔던 그녀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영화일 것 같아서 관심이 갔다. 한지민 배우가 연기하는 백상아는 동네에서 일명 미쓰백으로 통한다. 그녀 자신이 그렇게 불리기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 미쓰백의 과거는 암울하다. 어린 시절 엄마에게 학대를 당했고 결국에는 버려졌다. 불량청소년이 되어 방황하던 그녀는 살인미수죄로 6년 동안 징역형을 살기도 했다. 미쓰백은 전과자라는 낙인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겨울에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궂은 일을 마다않고 억척스럽게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미쓰백이 세상에 홀로 버려졌는가 하면 그

아동학대가 원인인 다중인격 소재 드라마, 괜찮은가

By 중독... | 2015년 1월 27일 | 
아동학대가 원인인 다중인격 소재 드라마, 괜찮은가
실장님에서 재벌 2세, 그리고 외계인을 거쳐 다중인격까지… 이중인격 주인공과 다중인격 주인공이 등장하는 두 편의 드라마가 맞붙었다. ‘하이드 지킬, 나’와 ‘킬미힐미’다. ‘하이드 지킬, 나’에서는 이기적이고 까칠한 성격의 주인공이 이타적이고 다정한 이중인격을 억제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킬미힐미’에서는 이중인격을 넘어 7가지의 다중인격이 시도때도없이 튀어나와 주(主) 인격을 위협한다. 비슷비슷한 소재가 반복되는 드라마 판에 신선한 소재는 늘 목마르다. 다중인격이라는 독특한 상황은 그에 얽힌 사연을 풀어내기에도 좋아 드라마 주인공으로는 제격이다. 로맨스 드라마에서 늘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해 쉬이 비호감으로 여겨지던 여 주인공도 한 남자의 두 인격 사이에서 갈등하기 때문에 그런 비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