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천국 , 1988] 한 번도 보지 못한 영화인데도 보는 내내 추억에 잠기는 이유는 분명 어느 TV 프로그램 덕이 크겠지만, 그보다도 이미 '영화' 하면 시네마 천국이 연상이 될 정도로 지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상징화가 많이 되어있기도 한 작품. 사실 죽기전에 봐야할 OO 치고 보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인데, 기술력은 둘째치고 고전이라는 아우라가 주는 무게감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반드시 공감하고 감동을 받아야 할 것만 같은 압박이 있기 때문이다. 세 시간이라는 러닝타임에 겁먹고 보기 시작했다가 막상 영화가 시작하고 나니, 곳곳에 명장면이라 할만한 것들이 너무 많을정도로 좋아서 명작이라는게 이유가 있다는 걸 새삼 실감했다. 음악이야 많이 듣던거라 익숙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연출이 정말 좋아서 보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