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대학을 이리 저리 걸어 다니는데 유럽 특유의 부드러운 9월 햇살아래 정말 눈부신 풍경을 보았습니다. 아직은 여름이 끝나지 않았는지 싱그러운 나무 그리고 그 나무아래에 모여 있던 젊은 여성들. 사실 이런 풍경에는 남자들은 젊어도 풍경에 어울리기가 쉽지 않겠습니다. 고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남자들이 모여 있다는 것은 다소 공격적으로 보이니까요… 모르죠… 원빈, 정우성, 장동건 정도 된다면 또 다른 풍경이겠고 혹은 단정한 하얀 와이셔츠에 짙은 색 바지를 입은 남자들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사진기를 가지고 사진을 찍는 모습만으로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젊은 사람들의 특권일수가 있겠습니다. 중년의 남자들은 좀… 4년전 7월에 들렀을 때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