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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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서울 가회동성당
지난 10월의 출근길 성당 마실, 한옥과 양옥이 만난 서울 가회동 성당입니다. 가회동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그리고 삼청동 아래의 동네입니다. 흔히 말하는 '북촌'의 중심이 되는 동이기도 하죠. 안국역에서 길을 따라 북촌으로 올라가다보면 왼편으로 인상적인 한옥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가회동 성당입니다. 길에서는 한옥의 담과 지붕만 보이지만, 이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뒤에 놓여진 양옥 성당을 만나게 되지요. 즉 성당의 앞마당에 앉은 한옥이 사랑채 역할을 하고 있는 셈. 그렇다고 나중에 덧붙여지거나 대충 만들어진게 아니라 처음 설계 당시부터 구상되었으며 공사도 제대로된 적송(赤松)을 가지고 대목장이 손질하여 충실

성당 여행; 홍천 양덕원성당
지난 주말의 단풍 여행, 홍천 양덕원 성당입니다. 양덕원 성당은 양평에서 홍천으로 넘어가는 초입, 남면 양덕원리에 자리합니다. 지도 오른편에 다른 표시가 하나 더 있는건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원래는 좀 더 일찍 나와서 홍천 성당에 갈 예정이었으나 종일 흐리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좀 더 자고 나즈막히 나왔더니 웬걸, 하늘이 쨍~? 야 이 구라청 넘들아!! 덕분에 홍천 시내까지는 못가고 보다 가까이에 있는 양덕원이 급거 선택되었습니다. 성당 입구의 나무와 낙엽들이 가을색을 물씬 풍기네요. 규모가 크지도 않고 어떤 성인이 얽힌 곳도 아니지만 지역이 지역이다보니 역사는 상당합니다. 풍수원 성당에서 갈라져 나온 것은 1888년, 지금의 자리에 건물이 세워진 것

성당 여행; 의왕 포일성당
예정에 없던 오다가다 성당 여행, 이번에는 의왕의 포일성당입니다. 의왕시에 있기는 한데 현재 행정구역상으로는 포일동이 아니고 내손동이라는군요. 남북으로 긴 의왕시에서도 모락산 언저리에 있다보니 안양(평촌) 시내가 더 가깝기도 합니다. 이 포일성당의 양식이 재미있는데, 일단 80년대에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현대 건물이지만 멀찍이 떨어져 보면 두 개의 종탑을 둔 우리나라식 고딕 성당처럼 보이기도 하고, 가까이에서 보면 또 그 종탑이 답동성당이나 전동성당처럼 비잔틴 모양이기도 하고, 콘크리트 바깥의 외관 전체를 붉은 벽돌로 두른 것은 김수근씨의 영향을 받은것 같기도 하고, 복층 설계에다 전면에 설치한 계단은 나상진씨 이후 우리나라 모던 성당의 전형이기도 하고... 우리

성당 여행; 인천 답동성당
이번주의 성당 여행은 인천의 답동 성당입니다. 인천이 제물포이던 시절 중심지인 중구의 답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자면 거리가 먼 건 아닌데... 자동차로 간다면야 막히더라도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꾸역꾸역 가겠지만 바이크로 간다면 부천과 인천 도심을 뚫고 지나야 한다는 애로가 꽃피죠. 그리고 저는 바이크로 갔습니다. -,.- 이 답동 성당은 지난해 이맘때쯤 한 번 찾아간 적이 있었더랬는데 당시 성당 내외부에 균열이 발견되어 보수 공사를 진행하더라구요. 아무래도 100살은 가뿐하게 넘긴 건물이다보니;; 다행히 올 봄엔가 공사는 무사히 완료되었습니다. 지난번 춘천의 죽림동 성당에 이어 주교좌 성당답게 위용이 대단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