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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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오타쿠는 울버린의 꿈을 꾼다
20년이 넘는 회사 생활 중 단 한 번,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조퇴를 한 적이 있다. 팀장님에게 말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왕자님 어디 가세요? 하는 소리가 들렸다. 대답 조차 못한 채 힘겹게 회사 건물을 빠져나왔다. 그 와중에 동료들에게 보여질 나의 이미지를 걱정했다. 자기 말을 씹는다고 욕하는건 아닐까?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으니까. 누가 볼까 싶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걸으려고 노력했다. 아픈 모습을 보이는 것이 수치스러웠다. 그렇게 을지로 지하 상가로 들어갔고 계단 옆 구석에서 정신을 잃었다. 왜 이 상황이 올 때까지 일하고 있었을까? 나에게 있어 몸의 아픔은 버텨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

연재 브런치북 '게임처럼' 시작!
얼마전 브런치 팝업에 다녀오고나서 인턴 작가로 활동하다가 정식 작가로 승급(?) 되었습니다. 곧바로 연재 브런치북을 만들었어요. 블로그에서 보셨던 글들을 연재 형식으로 올리는 공간입니다. 우선 주 3회로 기존 글들을 올릴 예정. 연재를 걸어버렸기 때문에 이제 뒤로 돌아갈 수는 없겠네요. 열심히 써보려고 합니다. 과거 이야기를 쓰면서 스스로 느끼고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덩달아 글 실력도 아무래도 레벨업할테고 소스가 쌓이게 되니 일석 N조가 되네요. 혹시 브런치 하시는 분들 있으면 잘 부탁드려요.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