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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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시티 앞산 윌에이커 공원(Wilacre Park)과 콜드워터캐년 공원(Coldwater Canyon Park) 하이킹

스튜디오시티 앞산 윌에이커 공원(Wilacre Park)과 콜드워터캐년 공원(Coldwater Canyon Park) 하이킹

위기주부 가족이 LA 밸리지역의 스튜디오시티(Studio City)로 이사온 것도 3년이 다 되어간다... 그 동안에 동네 바로 앞에 있는 이 두 공원을 가보지 않은 것에 미안함이 들어서, 지난 토요일 오후에 혼자 후다닥 하이킹을 다녀왔다~스튜디오시티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벤츄라(Ventura)와 로렐캐년(Laurel Canyon) 사거리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달리면 오른쪽에 윌에이커 공원(Wilacre Park) 주차장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여기서부터 산타모니카 산맥(Santa Monica Mountains) 북쪽 사면을 따라서 올라가는 Betty B Dearing Trail이 시작되는데, 이 트레일 주변을 공원으로 보호하는데 앞장 선 단체의 대표였던 여성분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처음에는 포장된 길을 따라서 주택가 사이를 올라가게 되는데, 코너의 나무 한 그루도 이렇게 잘 보존을 해 놓았다.그 후 트레일의 대부분은 비포장의 넓은 소방도로로 산사면을 따라서 완만한 경사로 계속 올라가게 되는데, 특히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우리 동네분들이 많았다.지난 겨울에 기록적으로 비가 많이 와서, 트레일 주변으로 온통 작은 노란꽃들이 가득했다. 그렇게 30분 정도 걸으면,콜드워터캐년 공원(Coldwater Canyon Park)으로 바뀌면서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오크트레일(Oak Trail)로~작은 야외원형극장과 함께 안내판이 잘 만들어져 있는 이 지역은 아래에 소개할 비영리 단체가 관리하는 곳이다.콜드워터캐년 애비뉴(Coldwater Canyon Ave)의 입구로 나가니까 클래식카라고 부르기에는 약간 부족한 빨간 머스탱 스포츠카가 한 대 세워져 있었다.스튜디오시티로 이사를 오기 전부터 수 없이 지나다녔던 콜드워터캐년과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가 만나는 곳을 처음으로 사진으로 찍어서 남겨본다~^^ 이 사거리에 좀 전에 말한 비영리 단체의 주차장 입구가 있다.트리피플(TreePeople)은 도심녹화운동을 주로 하는 비영리 환경보호단체로 1973년에 Andy Lipkis라는 사람이 18살때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LA지역에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미국 최대의 과학/공학/의학분야의 자선단체 중의 하나인 W. M. Keck Foundation에서 지원을 한 온실 묘목장이다.친환경으로 지어졌다는 멋진 컨퍼런스센터도 이 땅값 비싼 동네에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사진 왼쪽에 보이는...이 콘크리트 파이프 터널은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을 소개하는 사진에 자주 등장을 한다.그 뒤쪽으로는 이렇게 인공으로 개울을 만들어 물이 졸졸 흘러가서...여기 '오션(ocean)'으로 들어가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한 모퉁이에 막아놓은 곳에는 쓰레기가 가득해서 의아하게 생각이 되었는데, 떠있는 종이에 써놓은 것을 보니까 숲에 버려진 쓰레기는 결국 이렇게 바다까지 오염을 시킨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만들어놓은 것이었다.산불 위험지역이라서 공원에서 담배를 피거나 인화물질을 버리면 벌금은 딱 1천불이란다. 계단을 내려가면 다시 Betty B Dearing Trail과 만나서 계속 가면 2년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프라이맨캐년 공원(Fryman Canyon Park)까지 이어지는데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 종주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그만 돌아가기로 했다.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은 능선을 따라가는 좁은 U-Vanu Trail로 또 루프를 만들었는데, 인디언 말인 것 같기도 한 '우-바누(U-Vanu)'라는 이상한 이름의 기원은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다...북쪽 아래로 1시간전에 내가 올라왔던 넓은 소방도로와 그 너머 스튜디오시티(Studio City)의 건물들이 보이고, 능선 남쪽으로도 고급주택들이 내려다 보여서 경치가 훨씬 좋았는데,문제는 이 노란꽃이 핀 풀들이 너무 높이 또 많이 자라서, 그 사이를 헤치고 나가는 것이 힘들었다. 특히 꽃가루도 많이 날려서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이 U-Vanu Trail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그래도 파란 하늘 아래 한적한 노란 꽃길을 걷는 매력을 느끼며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1시간반 트레일의 경로는 여기를 클릭해서 가이아GPS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으며, 사실 여기도 산타모니카마운틴 국립휴양지에 속하는 공원이기는 한데, 이 내용은 바로 다음날 일요일에 찾아간 다른 공원의 산행기에서 지도와 함께 설명을 해드릴 예정이다.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캐서드랄락(Cathedral Rocks)과 테메스칼피크(Temescal Peak) 하이킹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캐서드랄락(Cathedral Rocks)과 테메스칼피크(Temescal Peak) 하이킹

우리집에서 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서쪽으로 조금 달리면 밸리지역에서도 부자동네로 유명한 마을인 타자나(Tarzana)가 나온다. 이 특이한 마을의 이름은 우리가 다 아는 '정글의 왕' 타잔(Tarzan)에서 유래했는데, 을 쓴 소설가 Edgar Rice Burroughs가 1919년에 이 지역의 목장을 사서 '타자나 랜치(Tarzana Ranch)'로 부른 것이 그 기원이라고 한다.타자나 마을의 럭셔리 주택단지들이 좌우로 있는 Reseda Blvd 도로를 남쪽 끝까지 달려오면, 오늘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인 마빈브라우디 멀홀랜드 게이트웨이 파크(Marvin Braude Mulholland Gateway Park)라는 긴 이름의 공원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지만, 이 공원 자체는 주택가를 둘러싼 녹지가 대부분이고...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익숙한 이름의 토팡가 주립공원(Topanga State Park)으로 들어서게 된다. 아마도 위기주부 블로그에 제일 많이 등장한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이름으로 생각되는데, 지금까지와 가장 큰 차이점은 처음으로 주립공원의 북쪽 입구로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는 LA에서 야경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이름인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를 만나는데, 405번 프리웨이 동쪽의 헐리우드 뒷산과는 달리 여기 405번 서쪽은 대부분이 비포장으로 일반차량은 통행이 제한되는 산악 소방도로(fire road)이다. 여기서 서쪽으로 우회전해서 0.3 마일을 걸어가면,테메스칼리지 트레일(Temescal Ridge Trail)이라는 또 다른 소방도로를 만나서, 본격적으로 남쪽으로 향하게 된다. (비포장도로와 표지판들 사진만 계속 나오는 정말 역대급으로 재미없는 하이킹 포스팅...^^)부지런히 30분 정도 걸어가니, 정면으로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캐서드랄락(Cathedral Rocks)이 보이기 시작했다.'대성당바위' 직전에 허브정션(Hub Junction)이라 불리는 간이 화장실도 있는 쉼터가 먼저 나오는데, 토팡가 주립공원의 여러 트레일들이 서로 연결되는 중심 교차로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여기서 갈림길을 따라 서쪽으로 0.8 마일만 가면 2011년에 우리 가족만, 2013년에는 여러 가족이 함께, 공교롭게 두 번 모두 크리스마스 하이킹을 했던 바위산인 이글락(Eagle Rock)이 나오는데 (연도를 클릭하면 각각의 여행기를 보실 수 있음), 두 번이나 가 본 곳이고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 해서... 그냥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기로 했다.토팡가 주립공원은 위의 지도에 표시된 산타모니카마운틴 국립휴양지(Santa Monica Mountains National Recreation Area)의 일부분으로, 지도에 굵은선으로 표시된 전체 길이 109 km의 백본트레일(Backbone Trail)이 윌로저스(Will Rogers) 주립역사공원에서 시작해 주립공원을 서쪽으로 지나간다. 그 다음 백본트레일은 지난 겨울 막심한 산불피해를 겪은 말리부크릭(Malibu Creek) 주립공원과 카스트로크레스트 트레일(Castro Crest Trail)을 지나 벤츄라카운티로 들어가서, 서클엑스랜치(Circle X Ranch)와 산맥의 최고봉인 샌드스톤피크(Sandstone Peak)를 거쳐, 포인트무구(Point Mugu) 주립공원에서 바다와 만나며 끝난다.캐서드랄락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고 오는 커플인데, 이 곳의 비포장도로들은 산악자전거 코스로 아주 애용된다.남쪽으로 산타이네즈(Santa Ynez) 폭포, 테케스칼캐년(Temescal Canyon), 로스라이오니스(Los Liones) 트레일, 스컬락(Skull Rock) 등을 내려다보는 테케스칼 봉우리(Temescal Peak)는 여기서 소방도로를 벗어나 왼쪽 오솔길로 들어가면 된다는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놓쳐서 조금 가다가 다시 돌아서 나왔다.정상은 놓쳤지만 대신에 로스앤젤레스 시가지쪽으로 사진 한 장은 건졌는데, 오른쪽은 베벌리힐스 옆 센츄리시티(Century City)의 고층건물들이고, 왼쪽 저 멀리 LA 다운타운의 고층건물들도 보인다.트레일을 돌아나오면서 캐서드랄락(Cathedral Rocks) 바위에 잠시 올라가봤다. 강아지를 데리고 역시 혼자 하이킹을 온 저 분의 왼편에 있는 바위에는 구멍도 뚫려있는데, 이 사진에서는 잘 표시가 나지 않는다.주차장으로 돌아와서 곧 떨어지는 해를 배경으로 찍은 공원 안내판인데, 32년 동안 LA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산타모니카 산맥의 자연보호에 앞장섰다는 마빈 브라우디(Marvin Braude)의 흑백사진이 살짝 보인다. 이번에 스마트폰에 처음 깔아서 사용해본 트레일앱(Trail app)인 가이아GPS(Gaia GPS)로 기록한 이 날 하이킹의 경로지도와 기록으로 링크를 클릭해서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지난 3월초에 블로그에 소개했던 '공식 트레일도 없는' 3차 오지탐험에 GPS가 꼭 필요해서 다운받은 앱인데, 그 전에 사용했던 맵마이하이크(MapMyHike)에 비해서 인터페이스는 정말 촌스럽지만, 사용하는데 익숙해지면 GPS와 나침반 기능은 더 나은 것 같았다.저 아래쪽에 세워둔 차를 찾아서 내려가고 있는데, 한 참 떨어진 저 아래에만 차들이 많은 이유는 저기 노란색 경계선 위로는 $5의 주차비를 셀프로 내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도 오른쪽 스톱사인에 비디오 감시카메라가 있으므로... 혹시라도 포스팅을 보고 찾아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3초간 정지했다가 출발하시기를 바란다~^^

유타 그랜드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준국립공원과 글렌캐년 국립휴양지로 떠나는 3차 오지탐험 계획

유타 그랜드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준국립공원과 글렌캐년 국립휴양지로 떠나는 3차 오지탐험 계획

미국 LA 현지 트레킹 전문여행사 유니투어 홍사장님과 함께 하는 위기주부의 미서부 오지탐험 여행! 지난 2016년 1차(클릭)와 작년 2018년 2차(클릭)에 이어서, 올해 3차로 계획하고 있는 오지탐험의 핵심 목적지를 아래 사진으로 소개한다.2006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마이클 멜포드(Michael Melford)의 사진으로 리플렉션캐년(Reflection Canyon)은 세상에 처음 알려졌는데, 위기주부는 그 때 한국에서 분명히 이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다. 그리고 2012년에 애플이 맥북프로(Macbook Pro)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 사진을 사용해서 대중에게 다시 알려졌고, 작년 미국 국립공원 연간회원권에도 이 곳의 일출사진이 들어간 것은 지난번 콜로라도 첫번째 여행기에도 소개를 했었다. (사진을 보시려면 클릭) 이 'S자' 모양의 협곡이 있는 곳은 글렌캐년 국립휴양지(Glen Canyon National Recreation Area) 파웰호수의 상류인데, 아래 2014년 가족여행기를 보시면 공원지도와 함께 글렌캐년 NRA의 대략적인 안내를 보실 수 있다.          글렌캐년(Glen Canyon) 국립휴양지 비지터센터에서 보는 다리와 댐, 그리고 파웰호수(Lake Powell)3차 오지탐험 여행의 주요 포인트들을 둘러보는 경로를 구글 위성사진에 표시했는데, 위쪽 12번 국도로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을 지나서 나오는 에스칼란테(Escalante)부터, 아래쪽에서 다시 89번 국도를 만나는 빅워터(Big Water) 사이의 모든 경로가 비포장도로이고, 지도에 표시된 비포장도로의 이동거리만 250 km가 넘는다. 12번 도로 남쪽으로 글렌캐년 NRA 사이의 넓은 황무지는 그랜드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준국립공원(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아래 10년전 여행기를 보시면 그 대략적인 소개를 보실 수 있다.          미국 최고의 관광도로, All-American Roads인 유타주 12번 도로를 달려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으로~리플렉션캐년은 비포장도로 50 마일을 2시간 이상 달린 후 Reflection Canyon Trailhead에서 내려서, 위의 트레일맵과 같이 편도 약 9 마일을 4~5시간 동안 걸어서 콜로라도 강가까지 가야 볼 수 있는 정말 '오지중의 오지'이다. 저 루트도 공식적인 트레일이 아니라서 지형도와 GPS를 이용해서 목적지를 찾아가야 하므로 일반인들은 정말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다. 에스칼란테 마을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당일로도 왕복은 가능하지만, 대부분은 리플렉션캐년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서 캠핑을 하는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고 위기주부도 그렇게 진행을 할 예정이다. 그 이유는 바로...이와 같은 비현실적인 밤풍경과 또 앞서 언급한 이 곳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텐트와 침낭, 1박2일 동안 먹을 것은 물론 마실 물도 모두 짊어지고 길도 없는 황무지를 왕복 10시간 가까이 걸어야 한다.에스칼란테(Escalante) 마을에서 12번 도로와 갈라져 파웰호숫가까지 이어지는 전체 약 55 마일의 비포장도로의 이름은 홀인더락로드(Hole-in-the-Rock Road)이다. 여기보다 훨씬 북쪽의 Mormon Pioneer National Historic Trail을 따라 1847년에 서부로 와서 솔트레이크에 정착한 몰몬교도들이, 유타주 남쪽으로 내려와서는 바로 미동부와 잇는 지름길을 만들기 위해 1879~80년 사이에 콜로라도 강을 건너는 루트를 개척하면서, 강가를 둘러싼 절벽의 조그만 '구멍(The Hole)'을 마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넓혀서 힘들게 길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위 사진은 그 길 끝에서 절벽 틈새로 지금의 레이크파웰이 내려다 보이는 모습이다.이해 또는 감동을 돕기 위해 사진 한 장 더 보여드리면... 절벽 위 비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수직으로 610 m 아래의 콜로라도 강가까지, 저 절벽 사이의 좁은 틈으로 250명의 몰몬교도 가족들이 80여대의 마차와 1,000마리의 가축을 끌고 내려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도로 끝까지는 가 볼 시간은 없을 것 같고, 대신에 처음 지도에서 표시한 것처럼 Hole-in-the-Rock Road 주변의 슬롯캐년(slot canyon)과 바위들은 간단히라도 탐험할 예정인데, 북쪽부터 차례로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지브라 슬롯캐년(Zebra Slot Canyon)은 요즘 한국에서도 유명한 앤틸롭캐년과 같은 사암(sandstone)이 좁게 곡선으로 침식된 협곡인데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사진처럼 색깔이 다른 두 개의 바위층이 얼룩무늬를 만들고 있어서 '얼룩말 캐년'으로 불리는 것이다. 또 바로 옆에는 Tunnel Slot Canyon 이라는 또 다른 슬롯캐년이 있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기는 페이지(Page)의 앤틸롭캐년과 달리 비싼 입장료를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그 남쪽으로 도로 바로 옆에 독특한 '투톤칼라(two-tone color)'의 돌기둥들이 서있는 데블스가든(Devil's Garden)이 있는데, 그 한가운데에는 사진처럼 기이한 모양의 메타테 아치(Metate Arch)도 만들어져 있다. (metate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맷돌로 사용한 평평한 돌판을 말한다고 함)피카부 슬롯캐년(Peek-a-Boo Slot Canyon)은 여러개의 아치로 좁은 캐년이 만들어져 있으며, 바로 이웃한 스푸키 슬롯캐년(Spooky Slot Canyon)과 묶어서 시간만 된다면 루프트레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영어 "peek-a-boo" 또는 "peekaboo"는 아기들 앞에서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가 보여주는 놀이를 말하므로, 이 곳을 한국말로 번역한 이름은 '까꿍 협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국토관리국(Bureau of Land Management, BLM)의 안내판에 소개된 내용처럼 댄스홀락(Dance Hall Rock)은 실제로 100여년 전에 이 길을 마차를 타고 지나가던 개척자들이 '스퀘어댄스(square dance)'를 추면서 쉬어가던 곳이라고 한다. 만약 이러한 곳들을 첫날 다 탐험하고 리플렉션캐년에서 캠핑을 한다면, 다음날은 남쪽으로 스모키마운틴(Smokey Mountain)을 지나서 글렌캐년의 또 다른 명소에서 오지 캠핑을 연이어 할 수도 있다.레이크파웰(Lake Powell)의 가장 멋진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알스트롬포인트(Alstrom Point)는 비포장도로이기는 하지만 빅워터(Big Water) 마을에서 1시간 정도면 자동차로 거의 절벽 끝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흔히 미서부에서 최고의 오토캠핑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단, 캠핑을 위해서는 사전에 무료 퍼밋을 받아야 함) 이렇게 이틀 연달아서 화장실도 없는 오지 캠핑이 가능할 지, 또 자동차 기름은 충분할 지 등등을 좀 더 고민은 해봐야겠지만 일단 계획은 이렇게 거창하게 세워본다~^^마지막 소개하는 탐험지는 빅워터 마을 가까운 곳에 있는 와윕후두(Wahweap Hoodoos)이다. 이 곳은 위 사진의 '화이트고스트(White Ghost)'같은 정말 특이한 하얀색 돌기둥과 절벽을 볼 수 있는데, 3년전 첫번째 오지탐험때 갔던 화이트포켓(White Pocket)과 같은 지층으로 생각된다. (여행기는 여기를 클릭) 이상으로 소개한 모든 곳들을 금요일 오후에 LA를 출발해서 월요일 밤에 돌아오는 모자란 3박4일로 다 둘러보는 것이 가능할지는 솔직히 의문이다~PS1. 원래 3월에 갈 계획이었는데 최근에 미서부에 너무 비가 많이 와서, 비포장도로의 상태도 문제고 또 슬롯캐년에 물이 고였을 것으로 생각되어, 3차 오지탐험은 4월중순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또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토요일 아침에 캐납(Kanab)에서 '더웨이브(The Wave)' 현장추첨에 도전하므로, 만약 로또에 걸리는 경우에는 웨이브로 목적지가 변경되고, 여기 소개한 리플렉션캐년은 다음 기회로 미뤄질 예정입니다.PS2. 유니투어에서 2019년 여름에 진행하는 존뮤어트레일 트레킹 2건, 존뮤어와 요세미티 (7/11~19일) 및 누가 휘트니를 오르는가 (8/13~22일)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현재 모집하고 있으므로, 관심이 있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셔서 안내를 보시면 됩니다.존뮤어트레일, 그랜드써클과 옐로스톤 트레킹, 그랜드캐년과 모뉴멘트밸리 출사여행 전문여행사 유니투어 홈페이지 클릭

블랙캐년(Black Canyon) 국립공원 뷰포인트들을 구경하고, 다시 록키산맥을 넘어 콜로라도 동쪽으로

블랙캐년(Black Canyon) 국립공원 뷰포인트들을 구경하고, 다시 록키산맥을 넘어 콜로라도 동쪽으로

미서부 내륙의 콜로라도(Colorado) 주에는 4개의 내셔널파크(National Park)가 있는데, 남서쪽 귀퉁이에 있는 유적지인 메사버디(Mesa Verde) 국립공원만 2010년 '그랜드서클(Grand Circle)' 여행에서 방문을 했었다. 남은 3곳을 언제 가볼 수 있을까 늘 고민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록키산맥(Rocky Mountain)과 여기 블랙캐년(Black Canyon)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블랙캐년에 대한 소개와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서 전편을 보시면 됨) Cross Fissures View, Rock Point 그리고 Devils Lookout의 3개의 뷰포인트가 나란히 있었는데, 그 중에서 여기 크로스피셔(Cross Fissures)만 들리기로 한 이유는 도로에서 걷는 거리가 가장 짧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셔(fissure)'라는 영어단어는 정말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는데, 지각 깊이 갈라진 기다란 틈을 의미한단다.땅이 갈라진 틈 앞에서 조금 전에 찍은 가족사진을 보며 즐겁게 웃고있는 모녀~ 어떤 사진인고 하니...이 중의 한 장인 것 같다.^^다시 차를 타고 이동한 전망대는 캐즘뷰(Chasm View)로 말 그대로 협곡이 가장 깊고 좁게 갈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지금 좌우로 보이는 남북 절벽끝 사이의 직선거리는 채 500m가 되지 않는다.절벽끝의 전망대에서 서있는 모녀를 계곡 바닥과 함께 찍어보려고 했지만, 일반 렌즈로는 한 화면에 담기지가 않았다.전망대 바닥 위로 올라온 바위가 있어서, 그 위에 서서 상류쪽 계곡을 배경으로 다시 사진 한 장 찍고는, 바로 옆에 위치한 이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절벽이 보이는 곳으로 또 이동을 했다. 위의 화면이나 여기를 클릭하시면, 앞서 소개한 두 뷰포인트에서 찍은 영상과 함께, 비디오 뒷부분에서는 여기 블랙캐년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찾아서 걸어가는 롱테이크 영상을 현장감있게 보실 수 있다.높이가 2,300 피트로 딱 700m나 되는 페인티드월(Painted Wall)은 콜로라도 주를 통틀어서 가장 높은 절벽으로, 그림처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강바닥에 세운다면 꼭대기가 중간을 겨우 넘긴다고 한다.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보기를 하시면 안내판 내용을 직접 읽으실 수 있음)검은색 수직의 거대한 절벽에 나타난 하얀 선들은 누가 페인트로 그린 것은 아니고(^^), 십수억년 전에 깊은 땅 속에서 검은 변성암이 만들어질 때에 용암(molten rock)이 침투해서 만들어진 무늬라고 한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그 흰색의 무늬들 중에서 특이하게 눈에 띄던 모습인데, 위기주부 눈에는 왠지 해골로 보이는 듯...아내가 스마트폰으로 찍어준 지혜의 사진인데, 왠지 합성사진같은 느낌이다~ (합성사진으로 오해를 받았던 포스팅 클릭!)깊이 700 미터의 협곡을 따라 서쪽으로 흘러가는 거니슨 강(Gunnison River)을 세로로 찍어보았는데, 오른쪽 아래 강가 모래톱에 빨간 점이 보여서 카메라의 줌을 당겨서 확대해보니...맙소사~ 텐트다! 빨간 텐트 옆으로도 모래색과 같아서 잘 구분이 안되는 텐트와 또 녹색의 텐트까지 총 3개의 텐트가 있었고, 모래톱 가운데에 한 사람이 서있는 것이 보인다. 여기 블랙캐년도 강가까지 내려가는 길이 남북에 모두 있지만 관리하지 않는 트레일인 unmaintained route이고, 선착순으로 발급되는 퍼밋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일단 나는 그랜드캐년 바닥부터..." 그래도 저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모습은 또 어떨지 궁금하기는 하다.이 때쯤 굵어지기 시작한 빗방울을 맞으면서 '다정하게' 얼굴 딱 붙여서 가족사진 셀카를 또 찍고는, 언제 또 다시 올 지 모르는 블랙캐년이니까 사우스림(South Rim) 도로의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차에서 내려 걸어야 하는 Cedar Point와 Dragon Point는 모두 건너띄고, Sunset View에 잠시 위기주부 혼자 내렸다. 저 멀리 서쪽으로 흘러가는 강물은 전날 저녁을 먹은 그랜드정션(Grand Junction)에서 콜로라도 강과 합류해서, 그랜드캐년을 만들며 흐르고 또 흘러서 태평양까지 갈 것이리라.도로가 끝나는 해발 2,523 미터의 하이포인트(High Point)에서는 비가 많이 옴에도 불구하고 지혜도 함께 내렸는데... "잠깐! 그건 뒷자리에 던져 둔 아빠 옷이잖아~"여기서는 바로 강물이 보이지 않고, 제법 트레일을 해야 워너포인트(Warner Point)라는 전망대가 나온다고 되어있는데, 주차해놓은 차들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를 마지막으로 다시 들어왔던 입구로 돌아나가서 블랙캐년오브더거니슨(Black Canyon of the Gunnison) 국립공원과 작별하고, 50번 국도를 만나서 동쪽으로 달렸다.러시모어/와이오밍/콜로라도 8박9일 자동차여행의 여행기에 등장하는 마지막 지도로 8일차의 이동경로인데, 이 날도 600km 가까운 거리에 운전한 시간이 8시간은 족히 되었을거다! 그리고 호텔을 예약해놓은 덴버(Denver)까지 그 중 대부분의 거리를 이제부터 이동을 해야한다. 그랜드캐년의 상류에 댐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글렌캐년 국립휴양지가 있듯이, 여기 블랙캐년의 상류에도 댐이 있고 그 호수는 큐레칸티 국립휴양지(Curecanti National Recreation Area)로 지정이 되어있다. 여행계획을 세울 때는 큐레칸티 NRA의 비지터센터에만 들러셔 수집하는 까만 브로셔라도 들고 나오려고 했는데... 위의 화면이나 여기를 클릭해서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비도 많이 오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차로만 호숫가를 지나갔다. 그래도 400여 곳의 미국 NPS Official Units 중의 한 곳이므로 방문한 셈 치기로 했다. (설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거니슨(Gunnison) 마을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들렀던 더블드래곤 태국? 베트남? 음식점이었는데, 중국계 주인이 동양인을 보고 반가워했던 기억이 난다. 점심을 배부르게 잘 먹고는 다시 출발~ 위의 화면이나 여기를 클릭하면 대륙경계(Continental Divide)를 지나는 것을 두 번 보실 수 있는데, 첫 부분은 해발 3,448m의 모나크패스(Monarch Pass)를 지나 대서양 쪽으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고개를 내려가서 주유를 하고 Poncha Springs 사거리에서 우리는 북쪽으로 좌회전을 했는데, 거기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만 가면 그레이트샌드듄(Great Sand Dunes) 국립공원이 나온다. 인생과 여행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에 1~2일의 시간이 더 있었다면, 남쪽으로 내려가서 콜로라도 4개의 국립공원을 모두 섭렵하고 로얄고지(Royal Gorge)와 콜로라도스프링스(Colorado Springs)를 구경하고 덴버로 들어갔을텐데... 하지만 우리는 북쪽으로 '납마을' 레드빌(leadville)을 지나 슬쩍 다시 서편으로 넘어가서 70번 고속도로를 만나 빗속에 달리다가 아이젠하워 터널을 통과하는 것으로 영상이 끝난다. 공식명으로 Eisenhower–Edwin C. Johnson Memorial Tunnel은 1979년에 양방향 터널이 모두 완성되었는데, 위 화면에 보이는 서쪽 입구의 해발고도가 3,401m이고 대륙경계인 록키산맥 아래로 2.7km를 관통해서, 미국 고속도로 시스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가장 긴 터널이라고 한다.옛날 옐로스톤 맘모스핫스프링스에서 봤던 것과 같이(클릭!) 트럭짐칸에 직접 나무로 집을 만든 DIY 캠핑카가 1차선을 달리고 있다. 이대로 우리는 덴버까지 곧장 달리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을 들리기 위해 잠시 후에 고속도로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