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판 본편으로는 최초로, 드디어 방위대 설정에서 완벽히 벗어난 주인공. 쿠레나이 가이는 폼나게 하모니카를 불며 방랑하는 서부극의 주인공이다. 우연히 울트라맨과 조우해 일체화하던 전통의 설정 대신, 신탁을 받듯 울트라맨이 된 "chosen one"의 설정. 이는 주술적인 면이 있었던 [울트라맨 긴가]의 초반 설정을 일부 계승했을 것이다. 마냥 휴머니스트이지만은 않은, 에고이스트 타입의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도 울트라 시리즈에선 이례적이다. 이미 별개의 인격으로 존재하는 울트라맨과 일체화하는 대신 추상적인 힘을 얻어 그 스스로 울트라맨이 된 설정은, 평범한 크립토니안이었으나 지구와 노란 태양이라는 환경에 의해 초인의 힘을 얻은 슈퍼맨의 설정과도 유사하다. 아닌 게 아니라 영화 [슈퍼맨 3]의 도입부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