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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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번째 이야기, 갈릴리에서 만난 천사들

열두번째 이야기, 갈릴리에서 만난 천사들

All About Us|2017년 8월 22일

나사렛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겨우 갈릴리 호수가의 도시, 티베리아로 가는 버스를 탔다. 타자마자 잠이 쏟아져서 정신없이 잤다. 다른 나라에서 버스타고 헤드뱅잉하며 자보기는 또 처음이다. 정신을 차리고 문득 '어디지?' 하는 순간, 푸른 물이 건물들 사이로 살짝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티베리아다. 내려서는 길 찾을 생각도, 지도 볼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쭉 걸었다. 호수 방향으로. 아무 생각없이 호수를 보다 문 닫기 전에 성베드로 교회로 향했다. 티베리아의 성베드로 교회는 관광지라기보다는 그냥 작은 성당 같은 느낌이었다. 그 곳을 지키고 있는 아저씨가 못 들어가게 해서 나는 기독교 신자고 기도를 하려고 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들여보내준다. 처음에는 무뚝뚝하게 "It

열번째 이야기, 여행을 떠나다!

열번째 이야기, 여행을 떠나다!

All About Us|2017년 8월 22일

세탁소 업무는 정말로 단순해서 금방 손에 익었고 봉사자로서의 하루도 단조로워서 한 달 정도가 지나자 키부츠에서의 삶도 일상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8시에 출근, 작은 빨래들은 혼자서 개고 이불같은 큰 빨래들은 다른 봉사자나 키부츠닉(키부츠에 거주하는 키부츠 사람들)과 함께 수다를 떨면서 갠다. 10시 휴식시간. 가루 커피를 진하고 뜨겁게 타서 냉장고에 늘 있는 우유를 부어서 숟가락으로 휙휙 저은 다음에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볕이 좋은 곳에 앉아 같이 일하는 동료와 이야기 하며 마시거나 음악을 들으며 햇살을 즐기다가 다시 일을 좀 하다 중간에 점심을 먹고 1시 반까지 일하면 그날 일은 끝이었다. 그 후에는 봉사자 라운지에서 이메일도 확인하고 게임이나 산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