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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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맨> - 유치할 거면 웃기기라도 하던가
(2026/01/22 : 롯데시네마 도곡) 코미디 영화의 최우선 임무는 누가 뭐래도 '웃겨라'일 테지요. 사실 조금 유치하고 다소 더러워도 일단 그게 배꼽을 잡을만한 것이기만 하다면 웬만한 단점쯤은 모른 척 넘어갈 수도 있는 법이거든요. 아마도 그게 '권상우' 가 최근에 내놓은 작품들이 유사한 캐릭터를 앞세운 판에 박힌 구성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진지한 멜로로 유명세를 얻었던 배우가 거리낌 없이 코미디로 망가지는 의외의 모습은 웃음을 보장하는 제법 쏠쏠한 무기긴 했으니까요. 물론 그게 '최.......

<더 러닝 맨> - 좀 더 이죽거렸으면 좋았을 듯싶다
(2025/12/11 : 롯데시네마 도곡) '스티븐 킹'의 여러 소설들이 영상 매체로 적극 옮겨지고 있는 건 문장을 읽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레 장면 하나하나를 떠올리게 만드는 그의 능란한 필력 덕분이라고 봅니다. 조금도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 모두가 아주 손쉽게 동일한 상상에 빠져들 수 있게끔 돕는 그의 이런 능력은 이야기를 시각화해야 하는 각본가나 연출가에게 있어 시놉시스만이 아니라 잘 그려진 스토리보드를 선물받는 일처럼 다가왔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감독은 단순히 그의 소설을 읽으며 대중이 떠올렸을 여러 장면만이 아니라 그 위에 자신의 개성이나 인장을 입히는 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