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지

포스트: 8|아이템:맥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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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민즈 워, 2012

DID U MISS ME ?|2021년 1월 15일

현재의 맥지에게 가진 건 실망감 뿐인데도, 이상하게 이 영화는 괜찮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아무래도 그건 배우들 덕분이겠지. 배우들에게 '이미지 변신'이라는 다섯글자가 얼마나 큰 무기인지 내게 다시 일깨워줬던 영화. 물론 크리스 파인 이 양반은 애초 데뷔가 였으니 이 영화에서 대단히 획기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건 리즈 위더스푼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고로... 내 취향 타겟은 오로지 톰 하디에게만 맞춰져있었다는 말... 권총 들고 굴러다니는 스파이 역할 그 자체는 톰 하디에게도 그리 색다른 배역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간에, 이 영화는 액션이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잖나. 나는 톰 하디가 이렇게 가벼운 분위기의 영화에 나온 거 별로

미녀 삼총사 2 - 맥시멈 스피드, 2003

DID U MISS ME ?|2020년 7월 28일

1편에 이어 여전히, 무협 장르적 감각으로 재정비한 병맛 액션 영화. 그나저나 전편 흥행이 꽤 짭짤했던 모양이다. 오프닝에서부터 돈 더 썼다는 게 확 체감 되던데. 심지어 카메오이긴 해도 브루스 윌리스가 나온다니까! 이 당시엔 이게 외조였다 부앙부앙 와이어 액션으로 허풍떠는 건 여전한데, 이젠 여기다가 2000년대 초 일종의 트랜드로 군림했던 '패러디' 감각까지 끼얹는다. TV 시리즈나 같은 경우엔 아예 대놓고 패러디하고, 이외에도 같은 영화들이 간접적으로 눈에 아른거릴 지경. 당시 들인 예산은 존나 A급이었을 텐데 어째 감각은 B급이다. 물론 그 B급이 나랑 잘 맞았기 때문에 별로 상관은 없었지만. 하여튼 어두운 곳에서 싸우는데

미녀 삼총사, 2000

DID U MISS ME ?|2020년 7월 28일

나 이거 진짜 오랜만에 다시 본 건데, 이제보니 거의 병맛 영화더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봉이야 2000년에 했지만 기획과 제작은 훨씬 그 이전부터 했을 테니 거의 세기말급 병맛 감성이라고 해도 할 말 없겠다. 오프닝에서부터 뿜어져나오는 병맛미가 일품이다. 주요 주인공 3인방을 이런 식으로 소개하는 거 진짜 오랜만에 봤다. 거의 비디오 매체 시절 감성이던데. 요즘 시류에는 다소 안 맞는 말일 수 있겠으나, 주인공들의 핀업걸 스타일을 쿨하게 인정하고는 존나 확 와닿는 각자만의 개성을 부여해버리고 거기다가 병맛 감성으로 버무려 완성한 느낌. 시발 그리고 쓸데없이 오프닝 쇼트 카메라 동선은 롱테이크로 왜 이리 긴데? 비행기 내부를 한 번 쫙 훑고 나서 비상문 열고 활강하는 박력ㅋㅋㅋㅋㅋㅋ

림 오브 더 월드

DID U MISS ME ?|2019년 5월 29일

뭐라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난잡한 영화는 오랜만이라서. 처음엔 꼬맹이들이 주인공인데다 외계인 침공이라는 비현실적 요소가 끼어들어오니 이건 전성기 시절 스티븐 스필버그가 엠블린 타이틀 달고 만들었던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인가 싶었다. 도 떠오르고. 근데 어째 이게 진행될수록 산으로 간다. 협찬이라도 받았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디다스로 치장해 패션 쇼를 벌이질 않나, 별 재미도 없고 신선하지도 않은 팝컬쳐 드립은 난무하고, 허접한 CGI와 더불어 괴상한 설정의 외계인 무리들, 뻔하고 또 뻔한 클리셰 열전에 중간엔 힙합 뮤직비디오도 하나 찍어주신다. 그리고 막판엔 죽은 아빠 혼령 만나 세상을 구하는 것으로 종료. 믿기지 않겠지만 진짜다. 한마디로 의식의 흐름대로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