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찾는 즐거움_거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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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라 트레킹-6] 남수루-파르키칙 라-랑둠 (2024.08.03-09.06)

[루시 라 트레킹-6] 남수루-파르키칙 라-랑둠 (2024.08.03-09.06)

2024년 북인도 라다크 트레킹 2024.08.15 10 트레킹 남수루 - 파르카칙 라 3,974m - 파르키칙 3,584m 4시간 20분 / 5.3km * 눈 & 쿤 쌍봉우리 전경 고개 반대쪽에서 픽업, 차량 이동 파르키칙 - 랑둠 3,994m 아침을 준비하는 네팔리 스태프들. 남수루 야영지. 이 텐트들은 대여하는 것 같았다. 날씨가 흐려서 몹시 안타까웠지만 파르키칙 라로 향했다. 야영지가 꽤 넓었다. 워낙 가파른 고개라서 쉬엄쉬엄 올라갔다. 남수루도 정말 예쁜 마을이었다. 여기도 가을에 오면 좋을 것 같았다. 여기 사람들은 철탑을 수작업으로 세우고 있었다. 이렇게 하나하나 사람이 조립하다니. 놀라웠다. 줄을 당기는 인부들. 철탑이 한두 개도 아닌데 일일이.......

[루시 라 트레킹-5] 둠부체-차도 라-팡바르-남수루 (2024.08.03-09.06)

[루시 라 트레킹-5] 둠부체-차도 라-팡바르-남수루 (2024.08.03-09.06)

2024년 북인도 라다크 트레킹 2024.08.14 09 트레킹 둠부체 - 차도 라 4,355m - 팡바르 브록 3,839m 3시간 / 5.7km 차량 이동 파아바르 브록 - 남수루 3,200m 3시간 20분 / 53.2km 출발 준비. 오른쪽 골짜기 끝이 지난밤 우리의 야영지였다. 무명 고개에 도착했다. 루시 라에서 보았던 바위 산. 저 뒤에 보이는 능선이 어제 내려왔던 루시 라이다. 무명 고개를 내려서니 천막이 보였다. 네팔 사람들이 여름을 맞이해서 놀러 왔단다. 그들은 아침부터 요리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염소고기였던 것 같은데 고맙게도 우리에게 약간 나눠주었다. 구경하는 일행들. 그들을 뒤로 하고 다음 고개로 향했다. 라다크가 네팔 사람들이 놀러 오기에는 꽤 멀.......

[루시 라 트레킹-4] 라즈굴 캠프-루시 라-둠부체 (2024.08.03-09.06)

[루시 라 트레킹-4] 라즈굴 캠프-루시 라-둠부체 (2024.08.03-09.06)

2024년 북인도 라다크 트레킹 2024.08.13 08 트레킹 라즈굴 캠프 - 무명 고개 4,660m - 루시 라 4,961m(+피크 5,000m) - 둠부체 4,365m 9시간 30분 / 9.6km 루시 라로 향하는 길에 꽃밭을 만났다. 오이풀을 닮은 이 꽃은 파키스탄을 비롯해 히말라야산맥 서쪽에서 자주 보였다. 우리의 그림자 사진. 단체 그림자 사진도 재미있다. 이쪽 풍경이 다른 곳만 못하기는 했지만 처음 가는 길이라 좋았다. 저기만 올라가면 루시 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잠시 쉬고 있는데 주변에 있던 야크들이 몰려왔다. 다른 야크들은 사람이 있으면 도망가던데 녀석들은 오히려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궁금했나 보다. 순한 눈망울을 굴리며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루시 라 트레킹-3] 사피 호수-라즈굴 캠프 (2024.08.03-09.06)

[루시 라 트레킹-3] 사피 호수-라즈굴 캠프 (2024.08.03-09.06)

2024년 북인도 라다크 트레킹 2024.08.12 07 트레킹 사피 호수 - 무명 고개 4,574m - 라즈굴 캠프(Razgul Camp) 3,975m 3시간 45분 / 4.9km 한여름 라다크 트레킹이 좋은 건, 대부분 날씨가 좋다는 거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아침마다 자신의 텐트를 직접 말리기도 했다. 마부도 출발 준비를 하고. 마부들을 보면 대단했다. 자신보다 훨씬 빠른 녀석들을 통제하는 게 쉽지 않고, 체력 소모도 만만치 않을 텐데 말이다. 출발하는 길에 꽃밭을 만났다. 지난번 마카밸리에서 고산병 때문에 탈출했던 이는 극도로 조심하며 천천히 걸었다. 히말라야 트레킹은 천천히 걷는 게 최선이다. 조금 잘 걷는다고 걸음을 빨리할수록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그.......

12개의 모자와 24켤레의 양말

12개의 모자와 24켤레의 양말

낯선 이들과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다 보면, 진상도 있지만 마음이 고운 분들도 있기 마련이다. 특히 현지 스태프들에게 잘 하는 분들은 보면 나도 마음이 좋다. 베푼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작년 파키스탄 트레킹에 다녀온 분이, 올해 파키스탄 K2 트레킹 스태프들을 위해 12개의 모자가 24켤레의 양말을 준비해 주셨다. 심지어 본인이 참석하지 않는 트레킹인데도 말이다. 작년에는 라다크 트레킹에 함께 했던 분이, 히말라야 버프 300장을 후원해 주셔서 매 트레킹마다 현지 스태프들에게 나눠주었다. 다들 어찌나 좋아하던지 그분께 정말 감사했다. 파키스탄에 갈 때면 함께 하는 분들께 헌 옷을 챙겨오시라고 한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