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랑, 그리고 환경 사랑

Sources

Posts

12326 posts

【한라수목원】 엉성한 가지마다 오물거리는 꽃들~길마가지나무

【한라수목원】 엉성한 가지마다 오물거리는 꽃들~길마가지나무 꼬부라지고 뒤엉켜도 자신의 모양은 신경이 쓰이지 않은가 봅니다. 가지가 어디로 뻗어내든 빛만 있으면 그만인게지요. 그래도 엉성한 가지마다에는 새싹들이 오물오물거리고 있네요 인동과의 길마가지나무입니다. 길마가지나무Lonicera harae Makino 잎은 마주나기로 나며 타원형이고 양면 맥 위와 가장자리에 털이 있습니다. 1~4월에 새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홍색의 양성화가 2개씩 밑을 향해 달립니다. 열매는 장과로 2개가 거의 합쳐지고 붉은색으로 5월에 성숙합니다. 겨울눈은 끝이 뾰족하며 털이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오래될수록 세로로 갈라집니다.......

『한라생태숲』 곰솔 밑 솔잎 바닥에서 펼쳐지는 버섯

『한라생태숲』 곰솔 밑 솔잎 바닥에서 펼쳐지는 버섯 윗가지에서 떨어뜨린 것인지 잔가지 사이사이 걸린 묵 잎들이 걸려있더군요. 하지만 그 위쪽으로 반들거리는 녹색 잎들이 위로 솟구쳐있고 꼭대기에서는 어김없이 회색빛 겨울눈들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가지 너머로 휘어져 자라는 굵은 줄기 또한 인상적입니다. 줄기를 휘감고 자라는 송악이 옅은 갈색으로 변해가는 열매들을 셀 수 없을 만큼 매달아 놓았더군요. 가지를 넓게 펼친 곰솔의 품이 아주 넓었습니다. 나무 밑에는 나무가 떨어뜨린 잎들이 말라서 겹겹이 쌓여있고 잎 위로 열매들이 드문드문 떨어져 나뒹굽니다. 날이 흐려 떨어진 열매조차도 단단히 오므리고 있더군요. 문득 미.......

『한라생태숲』 안개 낀 숲 낙엽 사이에서 솟아난 봉오리

『한라생태숲』 안개 낀 숲 낙엽 사이에서 솟아난 봉오리 안개 낀 숲에 비가 보슬보슬 내립니다. 비에 젖은 때죽나무, 산뽕나무, 상산 등이 슬쩍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가지마다 방울방울 맺힌 빗방울들의 반짝임과 이끼 낀 바위들의 푸름이 사뭇 정답기만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숲 바닥엔 녹색 식물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하지만 눈이 스르르 녹기 시작하니 낙엽 사이에서 숨죽이고 있던 작은 식물들이 몸을 일으키며 잎을 펼쳐 파릇한 기운으로 뒤덮였지요. 가끔 어지럽게 헝클어진 관목들 하부에선 밤사이 새들이 수북한 낙엽을 헤치고 쉼을 청했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낙엽을 이리저리 헤치다가 간.......

"비자림로 천미천구간, 벌목 구간 원상복구 식생 회복 유도해야 .. 특산, 희귀식물 절멸 위기"

"비자림로 천미천구간, 벌목 구간 원상복구 식생 회복 유도해야 .. 특산, 희귀식물 절멸 위기" 한국양치식물연구회-비자림로 시민모임 3년간 비자림로(대천~송당) 공사 주변 지역 식물상 조사결과 발표 http://www.newsje.com/news/articleView.html?idxno=250383 한국양치식물연구회(이강협, 김진숙)와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 지난 2019-2021년까지 3년간 7회에 걸쳐 비자림로(대천~송당) 공사 주변 지역에 대한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모두 120과 352속 531종의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새롭게 파악된 식물은 336분류군이며, 조사구간 내에 분포가 예상되며, 문헌상에도 기록되어 있으나 확.......

『한라생태숲』 드디어 깨어난 개구리

『한라생태숲』 드디어 깨어난 개구리 꽁꽁 얼어붙었던 연못이 드디어 풀려 잔물결을 일으킵니다. 갈색으로 마른 산수국들도 조금 부드러워진 모습이네요. 연못 한쪽 구석에서 비쭉 비쭉 솟구쳤던 수초들이 겨우내 힘에 부쳤는지 가로로 누워 물속에 잠겨버렸더군요. 성을 부리듯 코끝을 날카롭게 스치던 바람도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이쯤 연못에서 모습을 보일 존재들이 있습니다. 아, 바위에 눕듯이 자라는 산수국이 모습을 비춰보는 수면 바로 너머로 부글거리는 것인지 올록볼록한 것이 보입니다. 그럼 그렇지요. 산개구리 알덩이입니다. 개구리들이 드디어 겨울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우무질에 싸인 알들이 많기도 합니다. 수면 위로 떠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