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안개 낀 숲 낙엽 사이에서 솟아난 봉오리
Post
원문 보기 →『한라생태숲』 안개 낀 숲 낙엽 사이에서 솟아난 봉오리
『한라생태숲』 안개 낀 숲 낙엽 사이에서 솟아난 봉오리 안개 낀 숲에 비가 보슬보슬 내립니다. 비에 젖은 때죽나무, 산뽕나무, 상산 등이 슬쩍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가지마다 방울방울 맺힌 빗방울들의 반짝임과 이끼 낀 바위들의 푸름이 사뭇 정답기만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숲 바닥엔 녹색 식물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하지만 눈이 스르르 녹기 시작하니 낙엽 사이에서 숨죽이고 있던 작은 식물들이 몸을 일으키며 잎을 펼쳐 파릇한 기운으로 뒤덮였지요. 가끔 어지럽게 헝클어진 관목들 하부에선 밤사이 새들이 수북한 낙엽을 헤치고 쉼을 청했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낙엽을 이리저리 헤치다가 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