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박제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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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여행 - 공룡대축제와 갯벌 체험, 외갓집 찬스!
해남 여행 - 공룡대축제와 갯벌 체험, 외갓집 찬스! 가족들과 해남에 다녀왔다. 아내의 할머니댁, 그러니까 아이들에게는 증조외할머니가 살고 계신 해남 춘정리의 시골집에 다녀왔다. 마침 공룡대축제가 열리는 어린이날 주간이기도 해서 차가 많이 막힐줄 알았는데 그래도 6시간 언더로 끊었다. 저녁에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에 도착했는데 시간대를 그렇게 정한 이유는 아이들이 차로 가면서 잘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새벽시간이 끼면 차도 덜 막히고 덥지도 않으니 여러모로 좋다. 도착해서 새벽에 찍은 은하수 타임랩스다. 도착하자마자 온가족이 곯아떨어져서 자고 다음날 일어나 갯벌에 나갔다. 어린시절을 이 동네.......

`고급기`라는 개념의 등장, 소니 DSLT A77과의 행복했던 2년
소니 DSLT A77 미러리스로 시작해 DSLR을 깔짝거려보다가 결국 DSLT를 기추했다. NEX-3로 시작된 나의 사진생활은 언감생심 A850이나 A900까지도 손맛을 보았지만 이때 실력의 한계를 느끼고 감히 내가 다룰 수 없는 바디임을 인정했다. 그리고 사용이 비교적 쉬웠던 A33과 A55라는 모델을 통해 A마운트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데 그 행보는 결국 2011년 A77과 A65 제품 발표회에서 크게 요동친다. 소니는 대놓고 `고급기`라는 말로 유저들을 후려댔고 나는 역시 대놓고 거기에 홀라당 넘어가고 있었다. 그때 내 기억으로는 소니 본사가 이수역 구산타워인가에 있었고(지금처럼 여의도 뭐 이런거 아니었다) 소니 스토어도 지금의 압.......

DSLR 아니고 DSLT?! 소니의 과도기 반투명미러 A55/A33
소니 A55/A33 NEX-3로 충분하고도 남았던 초초보 시절이었다. 하지만 달랑 두개뿐이었던 네이티브 렌즈가 못내 아쉬웠던 나는 A마운트에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출의 개념이 아직은 서툴고 어려웠던 나에게 광학식 뷰파인더를 사용하는 당시의 바디들은 미러리스에 비해 많이 낯설었다. 그 때 소니에서는 A마운트이면서 미러리스처럼 전자식 뷰파인더를 사용하는 희한한 친구들을 만들어냈는데 그게 바로 A55와 A33이었다. DSLR이 아니라 DSLT(Digital Single Lens Translucent)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겼다. 반투명미러는 미세한 광량저하(당시 소니에서는 인정도 불인정도 아닌 애매한 답변만 했었다)가 단점이었으나 미러가 움직이지 않.......

내 인생 첫번째 카메라 소니 NEX-3, 15년전의 추억들
내 인생 첫번째 카메라 소니 NEX-3 실연이라는 게 참 많은 것을 바꾸었다. 2010년은 나에게 스산한 이별의 상처를 남기며 아프게 흘러갔다. 나는 탈출구가 필요했다. 하루는 절친 형님과 차를 한잔 마시는데 이 양반이 무슨 앰배서더 활동 비슷한 걸 한다며 카메라를 들고 왔다. 그때 인생 처음으로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접했고 그 기종은 소니의 DSLR A550이었다. 당시 삼식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시그마의 30.4 렌즈로 몇장 찍어 보여주는데 세상에 아웃포커싱이며 화질이며 신세계였다. 그래서 하루쯤 고민하다가 다음날 그 형한테 카드를 빌려 할부로 NEX-3를 샀다. 소니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이자 내 인생 최초의 카메라이며 나의 삶의 방.......

은하수 타임랩스 전라남도 해남 땅끝
은하수 타임랩스 전라남도 해남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전라남도 해남에 있는 증조할머니(아내의 친할머니)댁에 다녀왔다. 제비가 집을 짓고 아궁이에 불을 피우는 진짜 옛날 시골집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3일을 보냈다. 낮에는 바닷가에 나가 게를 잡고 조개를 주웠다. 공룡 화석지에 가서 어린이날 행사에도 참여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새벽에 평상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겉옷을 챙겨입고 새벽하늘을 바라보면 수없이 반짝이는 모래알같은 별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