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이슈도 들려오고 해서 핑계김에 갖고 있는 전단 중 김기덕 감독 작품이 좀 있나 찾아봤는데, 역시나 몇장 없던 가운데 눈에 들어와서 슬그머니 올려보는 [비몽] 전단. 날것스러운 정서가 주를 이룬다는 느낌의 작품세계 가운데 의외로 이렇게 예쁘장한 인상의 비주얼로 전단을 꾸민 작품도 있었구나 싶어서 눈길이 갔다. 주연은 이냐영과 오다기리 죠로, '꿈'을 매개로 연결된 두 사람의 이야기인 듯. 무광지에 코팅 없이 인쇄한데다 분위기를 잘 잡아서, 실제로 보면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전단이다. 그 자체로 이미 문양이 되어 있는 로고에도 주목. 전단 두번째. 위아래로 길게 접는 전단의 경우라면 흔치는 않지만 그래도 몇몇 봐온 게 있는데, 아주 드물게 옆으로 길게 접는 스타일이다.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