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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17년 5월 14일 | 
MEXICO CITY in 멕시코시티 sona rosa (안전한동네) 과나후아또 산미겔 데 아옌데 오아하까 OAXACA (맛의 고장 멕시코 전통음식) San cristobal de las casas (가죽공예 살사 히피) Cancun Playa del carmen / TULUM Islas de mujeres / cozumel 과테말라 antigua San Pedro CUBA out

By  | 2018년 4월 29일 |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선한 일을 하는 것이다는 것을 문득 알게 되었다. 돈을 많이 벌면, 더 많이 벌고 싶어지고 더 많은 돈을 벌어 쉬워져버린 소비는 가벼운 쾌감을 줄 뿐이다. 밤, 끼요를 집으러 데려다 주는 길할머니를 작은 강아지와 거리에 재우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어디선가 발견해 가져온 듯 보이는 도자기로 된 물병과 컵을 앞에 두고2euros 라고 쓴 종이를 만지작 거리며 앉아 있는 할아버지를 보았다.지나치다 다시 돌아와 2유로 동전을 하나 드리고 작은 컵을 하나 가져 왔다.동전을 잠시 보고 멈칫한 할아버지의 얼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왜 길에서 주무시게 되신걸까.) 끼요네 집으로 가는 골목에서 캐리어를 끌고 가던 두 어린이

읽는 오후

By  | 2020년 2월 22일 | 
하지만 완벽한 건 그다지 매력이 없자나.우리가 사랑하는 건 결점들이지. 존버거 집 앞 골목으로 들어서며 목줄을 풀어주니 나를 달아나 불러도 듣지 않고 아까 스쳐 지난 커다란 개와 못 나눈 인사를 하고 돌아 온 봄이. 이해는 됐지만 배워야 할 시기라 많이 혼내었다. 혼난 후 시무룩한 얼굴로 자기 침대로 가 조용히 잠든 어린이 강아지. 오늘은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없어 오후 내내 소파 한 구석에 기대어 책을 읽는 나와 소파 맞은편에 기대어 한국어 공부를 소리 내어 하던 너도 곧 잠이 들었다. 잠들기 좋은 토요일 오후 다섯시반.

아름다웠던,

By  | 2020년 2월 6일 | 
꿈에 니가 왜 자꾸만 찾아올까3년 쯤 됐나 우리가 그렇게 헤어진게.요즘 자주 나타나 마음을 고백한다.꿈 속에서 나는 아직도 너를 많이 사랑하지만꿈에서 깨고 나면 마음이 짠하다. 나는 이렇게 행복한데,니가 그렇지 않을까봐. 가까운 것에서 행복을 느끼며 지내고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눈부시게 반짝이던 우리의 시간들을 따뜻한 기억으로 간직한 채, 그 때의 진짜였던 그 마음은아주 가끔 꺼내 그리워하며..

빌트웰 그링고 S 헬멧 구입 (+반모)

By  | 2019년 8월 8일 | 
빌트웰 그링고 S 헬멧 구입 (+반모)
헬멧 써보느라 지쳐서 뭐라고 글을 써야될지를 모르겠네.. 흐미 더워라... 어제 이맘때쯤 1시켰는데 24시간도 안돼서 도착! 엄청 빠르다. 2개라서 그런지 박스도 엄청 컸다. 위아래가 중요한진 모르겠으나 위쪽이라는 표시가 사방군데에 되어있었고 포장도 안 흔들리게 딱 들어가있었다. 큰 기대없는 반모부터~ 오.... 줄이 짱짱해서 놀랬고 착용감이 너무 구려서 놀랬다.... 기대가 없었는데 그것도 만족시키질 못했다ㅜㅜ 이런걸 쓴다고..? ㄷㄷㄷ... 기존 반모는 그래도 머리에 자리잡는 느낌은 있었는데(쓰고 벗기도 편하고) 와...이건 ㅋㅋㅋㅋㅋ 오바하면 락앤락 유리그릇 네모난거를 머리에 얹은 느낌이다. 머리가 딱 자리잡는 느낌도 안들고 쿠션감 이란거 제로. 생각보다 너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