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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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10-08

under the sky|2014년 10월 28일

수원에서 무리해서 퇴근 후 겨우 본 영화는 단 1편.이 영화의 제목은 꽤나 내 눈을 이끌었다. 단순히 나도 형이 있기 때문이다.언젠가는 누군가 떠나기 마련. 그 느낌(?)을 조금이나마 공감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661. 내동생의 자취 : 10.8(수) 19:00 - 형이 한순간 잃어버린 동생을 쫓아가며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형은 도대체 왜 동생을 쫓는 것일까? 자살을 했을 지도 모르는 동생을 이해하고 싶었을까? 단지 그것 뿐이었을까? 자기 삶을 잃어버릴 정도로 동생을 기억해내려하고, 동생을 애타게 기다리고, 동생의 여자까지 사랑하며 마침내 동생이 되어버리는 형의 행동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사실 이 영화 보는 내내 궁금했다. 어쩌면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자신을 잊기

BIFF 2014-10-05

under the sky|2014년 10월 28일

부산 방문 셋째날. 359. 순응 : 10.5(일) 10:00 - 한 명의 순수한 출가자를 다룬 영화로, 출가하면 저런 느낌인가, 어린 출가자가 무엇을 느꼈길래 삶에 순응하려고 할까 하고 영화를 봤다. 360. 부재하는 사람들 : 10.5(일) 13:00 - 멕시코 영화. 굉장히 적막한 바다, 그리고 근처 오두막. 인적이 드문 어느 장소에서 혼자 사는 노인을 다룬 걸로 기억. 이 때 점심을 먹고 영화를 바로 보는 바람에 꽤나 졸리고 지루했던 느낌이었다. 379. 지미스홀 : 10.5(일) 15:30 - 한 마을의 회관. 영화 내내 등장하는 짙은 갈색 느낌. 또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것 같다. 영화는 시대를 잘 다루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난 저 시대에 관심이 없다. 그 시대의 배경에도 관심

BIFF 2014-10-04

under the sky|2014년 10월 28일

부산에 내려간 지 이틀 째 되는 날. 172. 투데이즈 원나잇 : 10.4(토) 11:00 - 한 여성이 직업을 잃는다는 것에 큰 실망감을 갖은채로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이다. 직장인으로써 직업이 갖는 의미.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것들 조차도 세세하게 다루었다. 213. 거룩한 소녀 마리아 : 10.4(토) 14:00 - 독일 한 가정에서 거룩한 소녀 마리아가 또 하나의 예수로 묘사된다. 마리아 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에 이렇게 고귀한 영혼들이 함께 죽어가는 것을 보니 안타까웠다. 171. 가부키초 러브호텔 : 10.4(토) 19:00 - 어찌보면 변태스럽기도, 민망하기도 할 수 있는 내용들 조차도 따스할 수 있고 인간적일 수 있을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성(性)으로 이루어

BIFF 2014-10-03

under the sky|2014년 10월 3일

영화제 둘째날, 실질적으론 첫날 4편의 영화를 봤다. 매우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내 느낌을 적어본다. 063. 언어와의 작별 : 10.3(금) 10:00 - 감독 성향을 미리 몰랐는데, 너무 거칠었다. 하지만 몇몇 관점에 대해서는 공감을 했었다. 작품의 제목으로 원래는 언어가 없을 것을 기대했으나, 언어가 꽤 많았으며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 지은 것 같았다. 084. 수도승 : 10.3(금) 13:00 - 순수함의 결정체. 나에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실은 망상을 포함한 명상이겠지만, 영화보는 내내 공감 & 명상을 하는 것 같았다. 미얀마 순수함이 그대로 나에게까지 전달되었나보다. 엔딩 크레딧까지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다니... 에전에 한번 끄적였던 글이 있다. 사랑.

인간중독, 2014

인간중독, 2014

under the sky|2014년 7월 20일

사랑의 시작은 어색할지 모르지만, 그 끝은 정말로 애절한 것 같다. 이 영화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마약과 같이 중독되어 버리는, 사는 이유가 통째로 바뀌어 버리는,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것이 되어버리는, 현실이란 비극 덕분에 이런 사랑은 더욱 애절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 같다. 마치 사랑을 위해 살아온 것처럼. 이 이상 사랑을 말하기는 어려워서일까? 이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남자 감성 클래식 음악과 섬세한 엔딩은 이런 사랑을 아름다움으로 정리하면서 마무리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