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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아대학교 박물관] 구 경남도청, 부산고등법원, 임시정부청사

HAREPEDIA|2013년 1월 27일

그렇게도 고대하던 투어를 시작했다. 사실 날씨도 엄청 춥고 돌아다니기도 힘들다. 한라봉을 키울 정도로 따뜻한 부산이라고는 하지만.. 춥다. 그래서 사실 부산에 가겠다고 찍어놓은 곳들을 많이 가지는 못했다. 무엇보다도 사전조사가 부족했다. 어쨌든 처음으로 가게된 곳은 동아대학교 박물관. 임시정부청사로 3년간 사용되었던 공간이고, 6.25 이후에는 경남도청으로 사용되다가 부산고등법원으로도 쓰였다. 사실 부산 주민들에게는 법원으로 유명했다. 지금은 법원이 사직동에 있어(사직구장 근처에 있다)한참 멀어지기는 했지만 원도심, 남포동 일대에 시청과 법원이 있던 몇십년전의 이야기다. 지금은 법원이 옮겨가고 동아대에서 건물을 사들여 등록문화재 신청을 했다. 넘버링도 두자리수라 굉장히 빨랐던 것 같다. 그리고 증축공사를

[라이프 오브 파이] 유신론자가 무신론자에게

HAREPEDIA|2013년 1월 20일

라이프 오브 파이감독이안출연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라프 스팰개봉2012 미국리뷰보기 주말이 되자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예매가 2D로 되어 있어 3D로 바꾸었다. 꼭 바꾸어야만 할 이유가 있었을까? 영상미라던가 다양한 이유가 있다. 이안 감독은 분명 3D에 맞게 만들었을것이고, 제작 과정을 미루어보아 대부분은 CG였으니까 3D로 바꾸기가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그러면 더 아름답겠지. 계산도 잘 들어맞아 눈도 안아플것이고. 그런데 과연 이 영화는 그런 유려한 영상미로 설명할 수 있는 영화일까? 영화를 보는 동안은 계속 의문속에 있었지만 영화가 끝나갈 때 쯔음 그래도 어느정도 답을 찾게 되었다. 영화 후반부에 설명되듯 모든 이야기는 주인공인 파이의 비유적인 몽상이고, 다양한 상황들은 '아름답게' 관객들에게

[클라우드 아틀라스] 단순한 윤회론으로 볼 수 없는 이유

[클라우드 아틀라스] 단순한 윤회론으로 볼 수 없는 이유

HAREPEDIA|2013년 1월 10일

2012년의 한국영화의 부흥을 단순하게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천만영화를 비롯, 소위 중저예산 영화들의 손익분기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100만의 벽을 넘은 서른편이 넘는 영화들에는 큰 맥락 때문이다. 기획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영화적 토대가 그것인데, 이들은 대게 영화적 주제를 단 몇마디로 줄일 수 있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진다. 사실 영화를 보고 나와 팜플렛을 보면 팜플렛의 중앙에 인쇄된 멘트나 단어들은, 사실 이 영화의 목적과 방향 - 그리고 존재이유를 대변한다. 이와 달리 영화적으로 위대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영화는 그 자체가 세계가 되는 영화다. 영화의 부분과 플롯, 컷에서 드러나는 영화적인 의도의 깊이. 그리고 심지어 영화에서 말하지 않은 것까지도, 영화가 대답해 줄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