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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본 영화들
잊기 전에 정리해보는, 그간 본 영화들 (사진출처는 모두 IMDB) 저 모습(?)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음ㅋㅋㅋㅋ 진짜....ㅋㅋㅋㅋㅋ 데드풀 - 1편 안보고 그냥 갔는데 내용을 이해하는 덴 큰 무리 없었다. 데드풀이 할 말 못할 말 다 하고 사는 캐릭터라 좀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ㅎㅎ 시리즈를 관통하는 각종 디스, 개그 등을 잘 알고 있다면 더더욱 재미있게 볼 법한 영화였음. 라이언 레이놀즈가 살을 빼니 이리도 멋져보이네..... 아이 필 프리티 - 오랜만에 기분 좋게 본 영화. 사람의 본 모습은 결국 내면에 있다는 걸 다시금 보여준 영화로, 주인공 르네가 깨달음을 얻는 듯 하지만 결국 그 주변 사람들의 변화와 성장을 그린 영화. 자신감 있는 모습, 솔

실크 - 마사 코스텔로, 언니로 모시고 싶습니다
하다하다 이젠 영드 법정 드라마에까지 손을 대게 되었다-_- 초반에는 그동안 봐왔던 법정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과 분위기에 적응을 못해서 익숙해지는 것만해도 시간이 걸렸다.(바리스터는 뭐고 솔리시터는 또 뭐며, 왜 같은 사무실 변호사들이 원고와 피고를 맡는 건데??? 식으로;;;;) 그 고비를 넘기니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가 없더라. 다 보고나서 시즌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래 3시즌 정도로 하는 걸로 예상했던 건가? 그리고 영국 드라마는 평범한(?) 것을 거부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모양인지, 이 드라마 또한 결말에 대해 참 말이 많았다. 3시즌 마지막 에피소드를 본다면 작가슨생 멱살을 붙잡고 흔들고 싶을 거다. 이토록 가슴아픈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매력

20150521~20150621 유럽여행:: 27. 밤베르크 - 밤베르크에 도착하다
계획대로 였다면 하이델베르크에서 여행을 마무리했겠지만, 숙소 문제로 남은 4일을 어디서 보낼지 고민해야 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멀지 않고 오고가기 편한 곳. 그런 이유로 선택한 밤베르크. 큰 기대없이 갔지만 덕분에 나름 쏠쏠한 구경을 잘 한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기차를 탔다 하면 삽질이 당연한 것처럼 되버린 느낌같은 느낌은 무얼까.... 이날도 어김없이 동선이 꼬여버렸다. 가장 빠른 루트였던 heidelberg - osternburken - wurzburg - bamberg 이렇게 가는 게 내 계획이었다. 뷔츠부르크에서 밤베르크로 잘 가고 있는데 중간에 안내방송이 나오더니 사람들이 다음 역에서 우르르 내리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암스테르담 갔을 때의 사건이 떠오르면서 직감적으로 '아 내려야 하는구나

20150521~20150621 유럽여행:: 19. 암스테르담 - 에피소드 화수분 같았던 9시간의 여정
전날 챙겨둔 짐을 조심스레 들고 나와 낑낑거리며 계단을 내려왔다. 다른 때 같으면 3층 정도야 아무렇지 않지만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있을 땐 이야기가 좀 다르다. 여태껏 묵었던 숙소에는 전부 엘리베이터가 있던 탓에, 드레스덴 숙소에 도착하여 계단을 본 순간 잠시 할말을 잃었더랬지... 그 무거운 가방을 들고 3층을 올라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 계단도, 동네도 익숙해지니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 길에는 등교하는 아이들과 부모들, 직장인들이 보인다. 한국에 있었다면 나도 이들과 다름없이 출근하느라 여념없을 시간. 트램을 기다리는 무리 속에 캐리어를 갖고 있는 건 나 밖에 없어 왠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이방인이 됐다는 느낌이었다. 국가, 피부색의 차이에서 오는 게 아니라 전혀 다른 생활에 놓였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