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aka 취준생
Posts
23 posts13.12.17 싱가포르
첫날부터 너무 무리한 탓일까? 아침에 일어나니 오른쪽 발바닥에 물집이 생겼다. 결국, 오늘은 신발을 신기로 하고 밴드로 응급처치했다. 다행히 양말에 신발 쿠션까지 더해져 온종일 걷는데 큰 문제가 생기진 않았다. 호스텔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바로 센토사 섬으로 향했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생기는 수많은 옵션은 현대인들을 결정장애로 만들곤 하는데(관련해서 조금 딴 얘기지만 영화 ‘허트로커’의 엔딩 장면은 최고다!!!) 내가 딱 그 꼴이었다. 싱가포르 본토에서 센토사 섬으로 가는 방법은 걷기, 익스프레스(열차), 케이블카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처음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케이블카를 탈까 했는데 너무 비싸서 결국 익스프레스로 결정! 걷는 거는 많이들 시도 하지 않는 것 같고, 햇빛이 너무 강해서 포기했다.
13.12.16 싱가폴
여행 첫날이라 무작정 걸었다. 사실 여행객들을 위한 3일짜리 교통패스를 사려 했는데 처음 간 지하철역에서 안 팔길래 바로 포기했다. 그다음엔 버스를 타고 싶었는데 노선을 잘 모르다 보니 삽질에 삽질을 거듭한 끝에 그냥 걸어 다녔다. 여기도 영국처럼 좌측통행이라 그런지 대략적인 버스 노선이 잘 그려지지도 않았고 생각보다 일방통행도 잦더라. 결국, 4~5시간을 걷고 걷고 걷고, 또 걸어서 싱가포르 강 주변 리버사이드는 거의 다 돌았다. 새벽에 도착한 탓에 일어나보니 시간은 이미 정오를 향하고 있었다. 아침 겸 점심으로 닭고기 볶음밥으로 간단히 먹고 향한 곳은 레플스! 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사자 동상을 보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달려갔다. 근데 확실히 지하철은 아쉬운 게 내 숙소가 리틀인디아 근처라 굉장히 동남
13.12.15 인천-싱가폴
오늘, 드디어 나만의 지구여행을 시작했다. 지구여행을 가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이후로 나는 틈만 나면 주변 친구들에게 나의 계획을 얘기했다. 너무 많이 말한 까닭에 나 스스로 그 계획을 취소할 수 없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지구여행을 향한 첫걸음을 땟다. 왜 지구여행을 하고 싶었을까? 생각해보면 언젠가부터 그냥 막연하게 가고 싶었다. 워낙에 여행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나름 여기저기 다녔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그런 곳들을 가기에는 직장인의 15일 남짓한 연차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2년간의 회사생활을 뒤로 하고 1년간 세계일주를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우선 1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길었다. 건강상의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