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the Wild Things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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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머릭의 Milk Market, 그리고 또 이사.

리머릭의 Milk Market, 그리고 또 이사.

Where the Wild Things Are|2016년 2월 28일

리머릭에 도착해 지금의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문지도 벌써 9일이 훌쩍 지났다.이 아름다운 숙소도 오늘이 마지막 밤, 아침이면 다시 짐을 싸 한 달간 홈스테이가 예정된 곳으로 떠나야 한다. 짐을 싸는 것은 이제 꽤나 익숙해졌지만, 언제쯤 이렇게 떠도는 삶을 청산할 수 있을까...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나는 꽤나 위축되어 있었다. 낯선 곳 (더블린) 에서 또 다시 낯선 곳으로의 이동이었고, 더블린에서의 생활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리라. 처음 도착해 관광객의 기분으로 아름다운 유럽 아일랜드의 수도를 돌아볼 때에야 물론 행복했지만, 영어와 맞부딪혀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는데다가 외로움을 유독 타는 나이기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 는 상황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 묵은 숙소 운도 영 좋

아일랜드 더블린에서의 첫 일주일, 그리고 적응기.

아일랜드 더블린에서의 첫 일주일, 그리고 적응기.

Where the Wild Things Are|2016년 2월 27일

그동안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네팔, 캄보디아 등등 숱한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 다녔지만,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영어권 국가에 와본 적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늘 여행에 능숙하고 익숙하다고 스스로 생각해왔고,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 만큼은 꽤 자신이 있었음에도 이렇게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타국에서의 생활을 해낸 경험은 없었기 때문에 (이것이 절실해서 떠나게 된 것이기도 하지만) 이번의 여정은 느낌이 사뭇 달랐다. 말 그대로 '나 빼고 모두가 영어를 잘하는 국가' 에 와서 살아남아야 할텐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정말 컸다. (앞으로도 종종 밝히겠지만, 나는 '걱정이 정말 많은' 사람이다.) 살던 곳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1년치 짐을 싸

1년 동안 아일랜드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Where the Wild Things Are|2016년 2월 27일

2016.2.12 ~ 2017.2.241년 동안 아일랜드라는 낯선 나라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되었습니다.삼십대 중반, 이제 막 직장 생활 10년 차 되는 해의 이야기 입니다. 떠나게 된 계기를 이야기 하자면, 첫 글 치고 글이 많이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직장 생활이 별로 재미있거나 행복하지 않았고,삼십대 중반이 되었는데도 삶은 그리 안정되지 않았고,자기 성장은 멈춘지 오래 되었고,조국이 (정말이지 지긋지긋하게) 싫었습니다.그렇다고 다 때려치고 떠날 용기도 없어, 아침마다 영혼을 벗어 차곡차곡 개어 침대 위에 눕혀놓고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며 그 사이 의도적 태업을 일삼아 짬짬히 나갈 준비와 영어 공부를 병행했습니다.말 그대로 지극히 소심한 탈출 시도입니다. 유학원에 등록해, '안 될지도 모른다' 는 자포